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가정폭력쓰는 남편만 아니면 다 보듬고 살만할거 같네요....

...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12-01-25 21:28:36

남편이 폭력써서 별거중인데요....

워낙 남편이 친구도 없고 사람이랑 만남이 없어서 바람도 못피워요

다른 부부들 스스럼없이 농담하고 남편타박하는거 보면 어찌나 부럽던지....

난 저거에 반에 반도 안되는 말 해도 남편이 길길이 날뛰면서 때릴텐데......

나도 잘 살아보고 싶었는데.....

남편이 엉엉울면서 참회할땐 이 사람이 변하나보다 정말 기뻐했는데

일주일만에 또 별것도 아닌거 같고 절 잡을때면....절망

그게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데요.....

결국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져서 몸핑계로 도망치듯 별거했네요

그것도 남편 출근했을때 얼른 짐싸서 혹시 근처사는 시댁눈에 띌새라

007 작전을 방불케 하듯 도망했네요....

그나마 실제적으로 몸이 망가져서 핑계김에 집나오는게 가능했지

몸이 멀쩡하면서 무기력했으면 도망도 못나왔을거에요

지금도 남편이 불쌍한걸 보니 제가 미쳤나봅니다.....

그나마 남편이 외국에 있어서 못쫓아오지만

한국에 있었으면 친정에 쫓아와 횡포부렸을게 뻔하구요.....

싸울때마다 친정에 전화해서 당신딸이 어떤줄 알아?? 하고 장인장모한테 고함치는 놈이니까요...

나도 잘 살아보고 싶은데......

폭력앞에는 정말 어떤방법도 소용이 없네요....

음식도 잘해보고 집안일도 열심히 해보고 비위도 맞춰보고 혹은 화도 내보고 설득도 해보고

별의 별 짓을 다 했지만 결국 남은건 상한몸과 마음뿐이네요.....

빨리 잊고 저 혼자 잘 살고 싶네요.....

IP : 121.166.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고
    '12.1.25 9:35 PM (80.150.xxx.74)

    님께 댓글 달기위해 안하던 로그인 까지 했네요.
    빨리 정리 하고 끝내세요.
    폭력의 버릇은 죽어도 못고칩니다.
    맞고 사는 사람 역시, 보통은 그 맞는 버릇 못고치고 계속 맞으며 사는데
    정말 한심해요.

    명심 하시고, 하루 빨리 남남 되세요.

  • 2. likemint
    '12.1.25 10:00 PM (222.237.xxx.199)

    님 마음속에 아직 남편분 자리가 있는거같아요.

    어서 빨리 정 떼시고 새 삶을 사셔야죠..

  • 3.
    '12.1.25 10:34 PM (110.12.xxx.138)

    원글님 남편은 뭐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꼭 정 떼고 법적으로도 갈라서시기 바랍니다 ㅠㅠ

  • 4. 남편
    '12.1.25 11:02 PM (115.143.xxx.210)

    폭력남편은 사형 시켜야 마땅할 정도의 최악의 남자입니다.

    아이들은 어떤지요? 아이들이 너무 상처 입었을 것 같아요. 제발 용서하지 말고
    이혼하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44 진중권씨가 야당 성향의 사람 아니었나요? 29 뭐가뭔지 2012/01/25 2,017
62943 한가인 첫대사 뱉는순간... 7 ㅇㅇ 2012/01/25 3,972
62942 골때리는 언론의 이준석 사랑 1 ... 2012/01/25 656
62941 첫애 출산준비물. 이렇게 물려받아 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음음 2012/01/25 2,078
62940 영주권 포기하신분 계신가요 8 영주권 2012/01/25 3,248
62939 돈으로 산게 평화인가요, 상인가요 3 sukrat.. 2012/01/25 666
62938 학원비는 연말정산이 되는건가요 안되는건가요? 1 2012/01/25 1,804
62937 만두를 만들어 국끓이니 껍질이 분리되네요ㅠㅠ 5 훌러덩 2012/01/25 1,601
62936 캠퍼 메리제인 슈즈 어때요? 3 .. 2012/01/25 2,244
62935 줄넘기,런닝머신 하면 무릎 시큰거리는 분? 2 ... 2012/01/25 1,910
62934 아프리카 탈핵 토크쇼 - 닥치고 탈핵 1 사월의눈동자.. 2012/01/25 405
62933 뉴스시간 변경됐어요. 2 뉴스 2012/01/25 1,080
62932 솔직히 가정폭력쓰는 남편만 아니면 다 보듬고 살만할거 같네요.... 4 ... 2012/01/25 2,398
62931 마음이 지옥입니다 님, 6 남편바람과 .. 2012/01/25 2,165
62930 사용해보신 분 추천 부탁해요...^^ 6 캡슐커피머신.. 2012/01/25 1,274
62929 혹시 남미쪽 브라질 칠레 파나마시티 거주하셨거나 여행다녀오신 분.. 2 sunny 2012/01/25 1,063
62928 SK II 화장품 쓰시는 분들께 질문.. 5 아줌마 2012/01/25 1,650
62927 시아버지와 세뱃돈 1 눈물 2012/01/25 1,179
62926 두돌된 우리 아드님 하루하루가 즐겁나봐요... 5 아드님 2012/01/25 1,873
62925 초등생 지하철탈때 표 어떻게 사는건가요? 3 무인시스템 2012/01/25 1,144
62924 아침밥 대용으로 먹을만한거 뭐있을까요.. 15 애엄마 2012/01/25 5,874
62923 한국에 뛰어난 서사소설 작가가 별로 없는 듯.... 7 푸른연 2012/01/25 1,373
62922 1박2일도 무한도전처럼 그 여섯명이 계속 갈 수 없나요?? 11 아쉬움 2012/01/25 2,474
62921 "MB 손녀 옷이 더 비싸다"… "노.. 12 조선답다 2012/01/25 3,284
62920 대치동 미즈메디병원에 유명한 선생님 ? 4 미즈메디병원.. 2012/01/25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