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층 건물 옥상인데 처음 지을 때부터 정원 조경이 되어 있어요.
다만 원래는 소나무 몇 그루가 있었는데 돌보는 사람이 없고 작년 겨울 너무추워서 얼어 죽었고요 ㅠ
이제 제가 쓰게 되어서 봄이 오면 뭔가를 좀 심어 볼까 하는데
옥상이라 바람이 세고 여름엔 햇빛도 세요.
여기서 잘 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전 장미를 심고 싶은데... 무리일까요?
건물주는 나무 죽고 나서 한 켠에는 로즈마리랑 라벤더를 심어뒀던데 일단 허브는 잘 되긴 하더라구요
바람이 나무 세면 장미 기르기 좋지 않아요.
물을 좋아해서 자주 줘야 하지만
땅도 물빠짐이 좋아야 하거든요.
장미 몇년 길러보니 어찌나 까다로운지.
병충해도 약하구요.
솔직히 장미는 거의 약을 먹고 자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제가 게을러 약을 잘 안쳤더니 작년엔 정말 엉망이었어요
전에 장미공원에 가본적있는데 불가능하진 않을듯싶어요.,..사방트인곳에 위치해서 바람은 무진장 맞는 곳인데...장미가지가 유연해서 꺾이고 그러진않을것같아요
거름 잘 주고 장마철에 약 몇번 주면 바람이 좀 있어야 꽃이 핍니다
4-5월쯤 꽃시장가면 정말 구경하기도 힘든 장미들ㅇ; 품종개량으로 많이 나왔더라구요
부럽네요,저도 세평이라도 좋으니 바람드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드닝의 기본이 바람이에요,이게 없으면 열매도 꽃도 안 생겨요 ㅠ
5층 옥상 엄청 바람 심한 곳에서 장미 키우고 있어요.
줄기 부분을 막대기로 잘 잡아주시면 별 문제 없어요.
윗님 말씀처럼, 땅이 좋아야하고 약 잘 쳐주셔야 해요.
근데 막상 길러보니 화무십일홍이라,,너무 금방 꽃이 져서,,,아쉽더라구요.
매일매일 돌보느라 정성은 많이 들어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