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애는 딱하나만! 주의였거든요.
그렇게 주변에 얘기하면 말도탈도 많았지요
애가 외롭니, 내생각만 하니, 둘은 있어야 든든하니.. 아들 혹은 딸이 하나씩은 꼭 있어야하니..어쩌구저쩌구
여튼 결혼하고 예쁜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출산의 고통과 육아의 고통이 체력약하고 정신력약한 저에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힘들고 아픈것이었기에..
다시한번 다짐하곤 했지요 정말 둘째는 없다!! 라고요.
그래요. 그런데 키우다보니 예쁘긴 해요. 절보고 웃어줄때. 애교부려줄때.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모습이요.
아가가 절 판박이로 닮아서, 만약 하나를 더 낳는다면 둘째얼굴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게 둘째낳고싶단 뜻은 전혀 아니고요.
아직까지도 생각에 변함은 없는데
주변에서 난리난리네요.
그런데 저라고 왜 둘째낳으면 좋은점을 모르겠어요.
큰애에겐 동생생겨 좋고, 저도 예쁜자식 하나 더 얻어서 좋고
시어른들에겐 또다른 기쁨이겠지요.
근데요.. 전 아직까지 정말 자신이 없거든요.
혹시나 덜컥생길까 무서워 부부생활도 요즘 자제한다는.. ;;;
저처럼 절대 네버 둘째 갖지말아야지 하다가 마음이 바뀌신분이 있으신가해서요?
바뀌셨다면 이유는 뭘까요. 후회는 없으신가요?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