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식당 가면 밑반찬으로 가끔 나오는
또는 반찬가게에서 팩에 담아서 파는
그 두부부침을 참 좋아하는데요(빨갛게 양념된거)
집에서 두부 사다가 하면 아무리 해도 그 맛이 안나요
가장 큰 차이점은 두부가 무르다는 거예요
식당이나 반찬가게의 두부부침은 두부가 물기가 별로 없고 단단해요. 씹히는 맛이 있고요
그리고 양념도 물기가 많지 않고 마치 그냥 고춧가루만 뿌려놓은 것처럼 보여요
근데 집에서 두부부침을 하면 아무리 '부침용 두부' '단단한 두부' 를 사서 해도
두부가 물렁하고 물기가 많아서 씹히는 맛이 없고
양념도 질척하고, 빨갛지 않고 갈색이에요.
간장+다진마늘+설탕+고춧가루+다진파+참기름 정도 하는데... 간장을 넣어서 그런지
고춧가루를 아무리 듬뿍 넣어도 그 먹음직한 빨간색이 안 나고 갈색이에요
물론 먹어보면 맛은 괜찮아요 그런데 제가 원하는 그 맛이 아니라는거....
물기가 없고 단단하고 양념이 질척하지 않게 고춧가루만 뿌린 듯 삼삼하지만 맛있는 그 두부부침.....
이거 어떻게 하는지 아는 분 안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