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생신상 직접 차려드리시나요?

며느리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2-01-25 15:43:51

 결혼 4년차이고 아이둘 있습니다.

결혼후 처음맞는 시아버님 생신상은 제가 차려드렸어요.

집으로 모셔서 상다리 휘어지게요..

시어머님은 제가 만삭일때 생신이셔서 그냥 밖에서 사먹었고...쭉 밖에서 먹었어요.

남편 형들도 다 이혼해서 며느리가 저밖에 없어요.

시누도 있는데 이혼해서 아이데리고 혼자살아서 가족 모임에 빠질때도 많았고, 그동안 큰 터치는 없었어요.

근데 작년에 재혼을 했거든요...

그리고 집에서 살림을 하기 시작하더니 생신때나 무슨 행사때 저한테 전화를 해서 이거저거 상의를 하네요.

저를 여동생같이 생각하고 싶다는데 전 굉장히 부담스럽고 그동안은 나몰라라 다 빠지더니 갑자기 이거저거 간섭하고 상의하는게 적응이 안된요. 그냥 다 남편이랑 상의했음 좋겠어요.

암튼 재혼 후 어머님 생신이 돌아왔는데 그동안 내내 밖에서 잘사먹다가 어떻게 자식,며느리 있는데 음식을 밖에서 사먹냐며 음식은 정성이라며 해서 먹자고 하네요.

제가 그때 둘째 만삭이라 도와드리진 못했고 시누가 혼자 준비했어요.

근데 전화로 장볼 돈이 없다며 하도 죽는 소리를 해서 10만원 따로 드렸거든요. 장보는데 보태라고...

이번에 아버님 생신이 다가오는데 지난번에 시누가 상을 차렸으니 이번에 제가 차려야하나요?

시누가 그냥 넘어갈것 같지 않은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남편 시켜서 무조건 밖에서 외식하자고 할까요? 아님 음식을 준비해서 시댁에서 먹는걸로?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2.1.25 3:48 PM (147.46.xxx.47)

    제 머리가 다 아프네요.형님더러 올해부턴 외식으로 돌리자고 하세요.
    도와줄사람도 없고 맏며느리도 아닌데..외며느리마냥 혼자서 음식해댈순 없잖아요.

    아니면 집에서 하시되 식단 최대로 간소하게 하시고..갈비랑 잡채만 준비...
    케익 하시면 어떨까요?에궁..요즘 누가 그리 생신상 집에서 한다고....

  • 2. ...
    '12.1.25 3:48 PM (211.246.xxx.137) - 삭제된댓글

    저흰시골이라 거의 해먹어요 큰시누가 음식하고 자잘한거랑 설거지같은건 제가하구요 요즘거의 사먹고말던데.. 저희엄마만해도 힘들고 복잡하게 뭘 해먹냐 맛있는거 사먹자하시는데 보통 시어머니들은 해서 차려야 대접받은 기분이 드시나봐요...

  • 3. 각자 사정이 있죠
    '12.1.25 3:53 PM (110.15.xxx.248)

    형편따라, 님 마음 따라, 그렇게 하면 되죠..

  • 4. ㄱㄱㄱㄱ
    '12.1.25 4:34 PM (219.250.xxx.196)

    정말 이런글 볼때마다 화가 나요

    저희 시댁에도 골치아픈 시누가 하나 있는데
    시어머니랑 시누랑 돌아가면서 생일상, 밥, 뭐 이런얘기만 해요

    집이 좁아터져서 상 놀 자리도 없는데
    아들집에서 왜 상을 안차리냐고 난리도 아니에요
    시누네 식구...가 제일 많고 번잡하고 까다로운데 볼 생각하면 머리아프구요

    시댁에서는 제가 상 차리거든요
    근데, 아들집에서 꼭 차려야하는건 왜일까요??

  • 5. 그냥
    '12.1.25 4:45 PM (180.69.xxx.39)

    좋은마음으로 정성들여 차리지 않을꺼라면 좋은마음으로 사드리는것도 좋지 않을런지
    절대 원글님 욕하는거 아니구요
    내 자식이 몇인데 성씨다른 남의 자식이 이런곳에 글올리면서 고민까지 해야하는 일인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81 1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31 838
65280 아기보험 잘아시는 82님들~~~도움이 절실해요..^^; 2 새댁임 2012/01/31 1,124
65279 유기농 과일, 채소등을 좀싸게 구매할수있는 곳이 있나요?(서울).. 0.0 2012/01/31 1,007
65278 노무현·박원순은 있고, MB·나경원은 없는 것은 감히 2012/01/31 1,125
65277 제주도에서 타는 카트 타보셨나요? 3 제주애 2012/01/31 1,590
65276 하이네켄 재활용법 위반 맥주업계 첫 과태료? 꼬꼬댁꼬꼬 2012/01/31 1,356
65275 삼성-LG전자 울트라북 지금 사면 손해다? 꼬꼬댁꼬꼬 2012/01/31 1,068
65274 만7년 된 외제차 팔아야 할지... 11 502호 2012/01/31 3,750
65273 다이어트 2일째 꼬꼬댁 2012/01/31 1,212
65272 어제 밤 진상 집주인글.. 없네요.. 1 .. 2012/01/31 1,979
65271 동태포가 많은데요..동태전외에 할수 있는 요리가 있을까요 4 ... 2012/01/31 4,234
65270 나경원 중구 나온다고 김총수가 예언한거맞죠? 1 나꼼수들으시.. 2012/01/31 2,151
65269 "최시중, 친이계 3명에게 수천만원 살포" 3 참맛 2012/01/31 1,088
65268 갓 5개월 아기도 또래 아기들 만나면 좋아하나요? 놀이친구 관련.. 4 은둔형외톨이.. 2012/01/31 1,913
65267 은파쉼터를 마련했어요.^^ 1 은파각시 2012/01/31 1,145
65266 마루요.. 강화마루, 원목마루 어느게 나을까요 20 .. 2012/01/31 15,093
65265 강남역에서 상계백병원까지 택시로 얼마나나올까요? 2 -_- 2012/01/31 1,160
65264 요즘 귤 사기 어렵나요? 6 .. 2012/01/31 2,220
65263 MBC노조 '사측 강압보다 시청자 외면이 더 무섭다' 2 참맛 2012/01/31 1,226
65262 미국기숙사에 있는 아이를 보러 가려면 어디서 자야 할까요? 2 노 숙자 2012/01/31 1,628
65261 벌교 꼬막이 맛이 확실히 다른가요? 1 -_- 2012/01/31 969
65260 빨래 널때 실내에선 어떻게 하세요? 5 궁금 2012/01/31 2,696
65259 학교폭력... 경악스럽네요. 13 점점 2012/01/31 3,277
65258 저 정말 괜찮을까요? 체온이 35.7 도.. 3 도와주세요 .. 2012/01/31 3,910
65257 고슴도치가 야행성이 아니네요 4 마트 출신 2012/01/31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