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어떻게 하면 살을 뺄까요?

찐감자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12-01-25 14:05:55
제목이 참.. 그렇네요.. 부인도 못하고 정작 본인도 못하는 살빼기를 여기에 물어보다니... 그냥 지나가다 남편이나 본인 중에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 체험담 듣고 싶어요.. 남편이 175cm에 현재 체중은 대략 95kg앞뒤인거 같아요.. 8년전 결혼전 보다 10kg이상 쪘고요.. 가족들이 다들 과체중이예요.. 시어머님은 158cm에 85kg 인걸로 대략 알아요.. 무릎 인대도 끊어져서 수술까지 한적 있으신데 병원에서 체중감량약 먹어서 수술시 살짝 빠졌다가 다시 살찌시고..한쪽다리 절뚝거리시면서 다니셔도 살뺄 생각은 말로만 하시고 저녁에 과식하고.. 이런스타일이예요 남편도 엄마랑 비슷한 성향.. 아침점심 안먹었다고 저녁에 폭식에 과식하는 스타일에 움직이기 싫어해서 하루에 5분 내외로 걷을꺼 같아요 차타고 회사 출퇴근 하고 컴앞에서 앉아있는 일에 집에오면 먹고 바로 자고 아니면 저녁 사먹고 오고.. 명절에 시어머님이랑 남편 보고 있으니 숨이 막혀요.. 둘다 체형이 가슴과 복부에 살이 밀집해서 꼭 쌍둥이 임산부 같단 생각에.. 누워서 먹는 프로 보거나 홈쇼핑을 봐도 꼭 먹는거 보고... 남편한테 무슨 말을해도 꿈쩍도 안해요.. 신체검사하면 과체중, 지방간 말고는 심각한게 없으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 저러다가 금새 100kg넘을거 같아요.. 요샌 가슴이랑 배만보면 징그러워서 보기도 싫어요.. 살살 구슬려 보아도 말도 안듣고.. 술, 담배도 너무 좋아하고.. 기본적으로 한번 먹은 음식은 그날 2끼를 안 먹으려고 하는 식탐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신랑같은 사람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을까요??
IP : 182.211.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아
    '12.1.25 2:08 PM (210.0.xxx.215)

    울남편 담배 끊게하고 헬스 끊어줬고요.
    물론 2개월 정도는 자기도 요령 피우고 하던데
    제가 몸이 달라졌다...턱이 날렵해졌다... 어...나까지 긴장된다...나도 운동해야 하나..등등
    엄청 칭찬해줬더니..요즘 자기가 알아서 운동법 찾아보고
    운동 안했더니 찌뿌둥하다며
    오늘 운동하고 출근한다고 새벽에 나갔습니다. ^^

  • 2. 찐감자
    '12.1.25 2:12 PM (182.211.xxx.150)

    저도 헬스 끊어주고 다독여줘서 첫날 보내도 야근하면 못가고 일찍 퇴근하면 자버리고.. 스트레스가 제일 심하다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티비보고 자려고만 하고..기본적으로 몸을 움직이는걸 아주 싫어라 해요..헬스 3개월짜리 끊고 5번 정도 가요.. 이런걸 몇번씩 해 봤네요..

  • 3. 운동이 습관이 되지않으면
    '12.1.25 2:14 PM (121.147.xxx.151)

    절대로 힘들어요.
    스스로 의지가 아니면 살은 절대 빼기 힘들더군요.
    윗 분 말씀처럼 스스로 운동의 즐거움을 알아야 하게 되지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헬스 1년을 아니 평생을 끊어줘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합니다.

    저도 며늘아이 살 좀 빼라고 하고 싶은데
    제 나이에도 열심히 운동하는데
    30대에 그 몸을 하고도 운동 열심히 안하는거 보면
    할 말이 없더군요.

  • 4. ...
    '12.1.25 2:18 PM (118.223.xxx.249)

    재미들일 수 있는 운동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자전거 재미납니다.

  • 5. ...
    '12.1.25 2:21 PM (110.14.xxx.164)

    본인의지없이 안돼요
    한번 빼보면 재미들리는데.. 옷태가 살고요
    같이 저녁에 헬스 다녀보세요

  • 6. 리아
    '12.1.25 2:23 PM (210.0.xxx.215)

    남편도 39년만에 처음으로 하는 운동이랍니다.
    저는 엄청 마른편인데 남편이 결혼하면서 살이 찌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살이 넘 찌는데..했더니 뭐 어때 결혼했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리고는 제가 돼지라고 놀리고...뭐 암튼...담배 끊게하고 헬스 끊어주는데까지
    엄청 협박하고 노력했어요.

    전 장기전으로 보고 헬스 한달에 2번가도 칭찬하고
    뭐 그냥 칭찬 칭찬 .... 안달라져도 변했다고 그냥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더니
    3개월만에 운동 정식으로 시작했어요.
    지금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지만
    전 1년 보고 있어요. 습관들이는데..

  • 7. 리아
    '12.1.25 2:24 PM (210.0.xxx.215)

    아...그리고 남편하고 한달에 2번정도 등산가고요.
    둘이 아웃도어 옷...세트로 사는데 돈 좀 들였어요.

  • 8. 어쩜
    '12.1.25 3:02 PM (221.154.xxx.138)

    저희랑 상황이 그리 비슷할까요.

    태생적으로 움직이기 싫어하고 식탐 많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건강에는 그리 무지한지...

    맞는 옷이 없어요.

    외모에는 관심이 없는듯해요.

    명절에도 시댁에 모이면 하루 종일 먹고 먹고 또 먹고...

    시댁쪽은 모두 비만이예요.

    어머님은 그저 먹어라먹어라 하시니

    그게 아무리 자식 사랑의 한표현이라 해도

    저렇게 모르실까 싶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희 남편은 혈압도 있어서 약을 먹고 있는데도

    운동 해라해라 해야 한번 하고 그 날은 더 먹고

    정말 미워 죽겠어요.

    그것만 빼면 참 좋은 사람인데.....

  • 9. ㅋㅋ
    '12.1.25 3:19 PM (112.168.xxx.86)

    아무리 해도 안빼죠..

    차라리 건강에 좋다고 하고 한약을 권하는건 어때요?

    식욕억제되는 한약요..

    저도 지금 너무 쪄서 전에 먹던 한약방에서 다시 주문했네요..

    효과 정말 짱이거든요 ㅎㅎㅎ

    남편분 같은 분은 저녁만 줄여도 많이 빠질꺼에요..

    한 4~5시쯤 한봉 먹으면 밤까지 식욕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53 지구가 100명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면,,... 2 jp-edu.. 2012/02/21 948
72552 요즘 많이들 나오는 동안얘기에 보태어....^^ 3 알팔파 2012/02/21 1,056
72551 영국에사는 친구가 가방을 보낸다면.. 7 버버리 2012/02/21 1,824
72550 꿈에 산을 넘는게 안좋다는데 맞는지요 2 2012/02/21 1,267
72549 자연관찰 책중에 프뢰벨꺼 괜찮은가요? 5 .. 2012/02/21 1,735
72548 팔순여행 추천해 주세요. 7 세월이 참 .. 2012/02/21 3,021
72547 한식조리사 자격증 많이 어려운가요? 7 ... 2012/02/21 2,530
72546 베이비시터..바꿀 시기일까요? 13 속상한 엄마.. 2012/02/21 2,127
72545 집의 컴퓨터 무선공유기 비번 걸면 스마트폰으로 안 잡혀요 3 와이파이 2012/02/21 1,837
72544 일본에서 못먹는 방사능식품 한국은 허용 2 어휴 2012/02/21 1,391
72543 어제 약국에서 바락거리며 신발던지며 울던 애.. 4 ..... 2012/02/21 1,914
72542 덧글 감사드려요. 내용은 지웁니다. 6 답답 2012/02/21 1,174
72541 미국으로 출장가는데 수퍼에서 사올만한 것들 추천 부탁 9 미국출장 2012/02/21 3,507
72540 요즘 왜케 자살많아? 또 광주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투신해 사망.. 4 호박덩쿨 2012/02/21 2,332
72539 월급받는 아이를 보면서 4 신입사원 2012/02/21 1,769
72538 사춘기아이들과잠깐떨어져쉬고싶습니다 33 엄마다 2012/02/21 8,641
72537 통합진보당 청년비례선출 프로젝트 1 sooge 2012/02/21 425
72536 남성구두 새신발 구입했는데 발등이아프다네요.. 2 ... 2012/02/21 3,279
72535 초보운전자가 여쭤봐요,,, 15 홍홍홍 2012/02/21 2,429
72534 저는 인터넷 서핑을 좀 많이 하는 사람인데요 7 나비22 2012/02/21 2,207
72533 신랑이랑 둘이 갈 해외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4박5일정도.. 15 야옹야옹 2012/02/21 1,988
72532 취학전 딸아이들 스티커,스케치북,수첩 등등 정리 어디에 하세요?.. 4 정리.. 2012/02/21 1,081
72531 30개월 우리 아가.. 예술에 재능이 있는 걸까요? 19 정말궁금 2012/02/21 3,084
72530 2년쯤된 백김치로 뭘해먹으수있나요?;; 6 궁금 2012/02/21 1,370
72529 멍게젓 맛있는 사이트 8 알려주세요~.. 2012/02/21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