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턱이 좀 네모에요. 별명이 박경림, 네모공주 뭐 이렇습니다..
다행히 이목구비는 좀 봐줄만하게 생겼는데, 얼굴형이 네모라 안 예뻐 보입니다.
이번 명절에 되게 추웠을때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고 눈, 코, 입만 나오게 하고
다닌적이 있는데, 주위 사람들도 네가 이렇게 예쁜 얼굴이었냐... 하더라구요.
지금이라도 양악까지는 몰라도 턱을 좀 깍는 수술이라도 하고 싶은데, 40대 중반이에요.
이제와서 저런 수술을 한다는 게 많이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실패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턱에 보톡스를 맞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을 해봤어요.
근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턱에 보톡스 자주 맞으면 나이 들어서 그 부분이 처진다구요.
조금 이뻐지려다가 나중에 돌이킬 수 없게 될까봐 겁이 나서 여쭤봅니다.
진짜 턱에 보톡스를 주기적으로 맞으면 나이 들어서 처지고 이상해 지나요?
얼굴형이 컴플렉스라서 맨날 머리로 가리고 살기 바빴는데 이제 안 그러고 싶어요.
계란형을 욕심내지는 않고 그냥 사각인 턱만 좀 정리되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조카아이가 하고 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막 걱정하고 쯧쯧 하는데
저는 잘했다고, 난 그 마음 안다고 그랬어요. 정말 제가 그 마음을 알거든요...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