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주로 하던 아줌마 회원이예요.
지~~~난 번에 어떤 고마우신 분이 유태우박사님 책 소개해주셔서
그 글 읽고 호기심이 생겨서 책 주문하고(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한 달 해보았어요.
우선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59.1kg에서 현재 55키로 되었네요.
공복엔 55초반 밥 좀 먹으면 후반 그래요.
처녀적엔 52정도 나갔었는데 둘째 낳고는 너무 밥을 잘 챙겨먹어서였는지 ㅠ_ㅠ
계속 60키로 근처를 맴돌았네요.
배도 임신 5개월 정도 사이즈 ㅠ_ㅠ
저는 책에 나오는대로 첫날 하루종일 굶고
(정말 짜증나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물만 마시면서 하루종일 굶으니 저녁쯤엔 짜증이 폭발하더라구요ㅠ_ㅠ)
다음날부터 저염식(아예 간을 아무것도 안 했어요)으로 반식 했어요.
현미콩밥 1/3공기(쿠쿠로 2인분 하면 이틀(6끼) 넘게 먹어요),
생야채 두어 가지(요즘 야채 값이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배추, 배추, 당근 이런거 많이 먹네요. 걍 잘라서 생으로 우적우적),
고기(닭가슴살 삶은 거 한끼에 1/3토막 정도, 지겨우면 한우 불고기감 구워먹기도 하고, 참치 반 캔 뜨거운 물 부어서 체에 받쳐 먹기도 해요... 두부는 싫어해서 잘 안먹구요),
저지방 칼슘우유 한 잔(200미리), 볶은 아몬드 10알(간식)
이렇게 먹고 있어요.
책에는 상체 운동을 병행해주라고 나와있는데,
저녁에 애 보느라 시간이 잘 안나서 ㅠ_ㅠ
크런치 리버스크런치 각 3세트씩 하다가 요즘엔 잘 안하네요.
담달부턴 열심히 해야죠. 실내 자전거도 격일로 타 주구요...
1) 요렇게 했더니 한 달에 4키로 빠졌네요. 턱이 두 개였는데 다 없어졌구요^^;;
바지도 헐렁헐렁 해졌어요.
2) 신기하게 복통이 없어졌어요.
제가 식도염+위염+과민성대장이었거든요.
그래서 복통+설사 무지 자주 했었어요.
근데 다이어트 하면서 한 번도 복통이 생긴 적 없었네요.
생리 전에도 꼭 복통+설사(아마도 자궁수축 호르몬에 의한듯) 했었는데,
이번달엔 신기하게 복통은 하나도 없이 설*만 하더라구요;;;
사실 어제 점심에 라면 하나 삶아서 쳐묵쳐묵했는데(찬희한테는 비밀 ㅠㅠ)
저녁까지 배가 살살 아프데요... 라면이 참 자극적인 음식이구나 했네요...
3) 책에는 저염식을 언제까지 하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안 나오는데 아마 6개월동안 해야하는거겠죠?
그런데 참 매운 음식이 많이 땡기네요ㅠ_ㅠ
4) 저염식 해보신 분들 야채 맛있게 먹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제가 해 본 방법으로는,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소금 한꼬집+설탕 반 스푼+마늘다진거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소금한꼬집+설탕반스푼+볶은 들깨가루 수북히
이렇게 드레싱해서 가끔 먹곤했는데...
이것도 이제 질리고ㅠ_ㅠ
내일부터 집에서 요구르트 만들어서 끼얹어먹어볼까 어쩔까 생각중이예요.
야채 맛나게 먹는 방법 좀 전수해주세요^^
암튼...
이상으로 유태우 다이어트 한 달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