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2녀인 집안(큰집)에 둘째 며느리입니다..
이제 결혼한지 10년째인데 아주버님네는 시댁에 거의 안오세요..
지금껏 명절때 얼굴 본게 딱 세번이니까요..
처음에는 신랑한테 화도 내고 그러다가 포기하고 산지는 좀 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아주버님네가 이혼을 하셨다는 얘길 듣고는 머리가 아파옵니다..
아주버님네는 딸 셋(대학생부터 중학생까지)에 아들(초등6)이 하나 있는데요
형님이 아이들을 맡기로 하셨나봐요..
지금은 어머님(78세)이 준비하시고 제가 가서 도와드리면서 지내고 있는데
앞으로 몇년 이내에 제사로 인한 고민을 다 같이 할 듯 한데요..
저와 같은 경우가 있으시거나 혹시 주위에 겪어보신 분들 말씀을 들었으면 해서
글 올려봅니다..
지금껏 제사 지내줄 자식이라고 아주버님한테 재산이 많이 넘어간 상태이기도 하구요
나이들어 형님이 제사 지내실 거라는 생각에 지금껏 제가 참아가면서 싫은 소리 안하고 지내왔는데
제가 제사를 맡기는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