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늦게 찾아서 영화를 봤는데
아.... 정말 너무 예쁜 다큐네요
프랑스 감독이 찍은 다큐영화구요. 우리 나라에 개봉했는지는 모르겠어요.
http://www.youtube.com/watch?v=1vupEpNjCuY
나미비아, 몽고, 일본, 미국 네 나라에 사는 아기들을 태어난 순간부터 돌때까지 찍은 다큐에요
아무 나래이션도 없고, 카메라도 거의 고정되있고. 아기들 부모나 주변 인물들이 간혹 나오지만 거의 아기 중심으로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관찰하듯 찍었구요. 아이고 저러다 다치겠다 싶은 순간에도 감독이 전혀 개입안하고 가만있는게 좀 자연다큐스럽기도 해요ㅋ
큰일 본 아기 엉덩이를 아무렇지 않게 쓱 무릎으로 닦는 나미비아 엄마나, 젖을 짜 얼굴에 뿌리며 세수 시키는 몽골 엄마, 아기를 들고 같이 샤워하는 미국 아빠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제삼세계니 부의편중이니 이런 생각보다도 그냥 엄마 맘은 다 똑같다는 생각만 들고 매 순간이 그냥 가슴 찡하네요 나미비아 엄마나 미국 엄마나 사랑의 크기는 비교 불가겠죠.
아기들이 다들 너무 사랑 스러워서 눈을 못 떼고 봤어요.
네 아기들 모두 귀엽지만 노팬티로 아슬아슬 초원을 누비던 몽고 사내아기가 제일 생각이나요, 생김새가 비슷해서 그런가요
지금 두번 봤는데 가끔 잠 안올때 틀어놓고 좋아했던 순간들은 돌려보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