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색연필을 잡고 색칠하거나 줄 긋는건 원래 본능적으로 할줄 아는건가요?
그러니까 학습이 아니라 커가면서 저절로 하는....
올해 6살된 첫째 아들은 아직도 연필을 쥐고 제대로 글을 쓸줄 모릅니다.
손에 힘이 워낙 없어서 문제가 많아요.
비슷한 또래 아이들은 한글과 영어 다 깨우치고 쓰고 한다는데
우리 아이는 연필 쥐는법도 제대로 모르니 걱정이 많네요.
그런데 둘째 딸래미는 정말 돌 지나서 금방 연필을 쥐고 쓰는 흉내를 내였어요.
지금 두돌 지났는데 색연필 쥐는 모습이 정확합니다.
동생이 더 잘하는 모습을 보니 첫째 아이 걱정이 더 되네요.
미숙아로 태어나서 혹시 누구나 다 할줄 아는 기본적인 걸 우리 아이만 못하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그냥 정상적으로 살아만 있어 주기를 간절히 기대한 순간도 있었는데 점점 아이한테 욕심이 많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