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 그만둘때

..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2-01-25 00:55:23

당연히 선생님 입장에서 기분 나쁘겠지요?

그런데 아이가 조리있게 연결해서 말하는 애가 아니고

단어 위주로 생각나는대로 말하기때문에

저도 정확하게 상황 판단은 안되지만요

제가 아이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만 두고 싶다고 의사표현을 했고

일단 남은 횟수 채운 다음에 아이의 행동 변화를 보고 최종 결정 하기로 했거든요

선생님이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저와 얘기도 잘 되는 편이라고 저 혼자 착각하고 있었던 것인지,

 

선생님이 아이한테는 감정싸움 이라는 표현을 썼답니다.

저는 아이 태도가 워낙 안좋아서

과외를 하던, 학원을 보내던, 아이 혼자 하던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고요

그래서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한테 불만은 전혀 없었고, 그래서 대화도 아이의 문제 위주로 했거든요

당연히 과외 그만두면 선생님 입장에서 불쾌하겠지만

감정싸움 이라는 표현은 너무 자기의 감정을 이입한 것 아닌가요?

계속 할지 어떨지 고민중이었는데

확!      마음이 멀어지네요.

 

 

추가]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그만둘지 어떨지 의논한 것이 아니라

그만둘 거라고 10일전에 말씀 드린거구요

얘기하다가 제가 불안하고 무모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

그랬더니 선생님이 제시한 의견이었어요

기간까지 하고, 일주일 지켜본 후에 다시 통화하면서 결론 내리자고요

선생님은 계속 하고 싶은 듯이 표현했어요;;;제가 느끼기엔..

그리고는 아이한테 감정싸움 이라는 말 말고도 더 했다는데 ....일일이 쓰기는 그렇고;;

 

 

그리고 또 질문 있는데요

이미 그만두기로 통화한 선생님과는 다시 학습 시작하지 않는게 좋겠지요?

이 선생님 말고 또 다른 선생님한테 몇 달 후 수능전 마무리 정리 부탁드렸었는데

 

댓글들 읽어보니 그 선생님도 마음 상해서 받아주기 싫겠구나 싶어서요

IP : 124.111.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25 12:57 AM (116.127.xxx.95)

    글만 봐서는 무슨 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가서요
    감정싸움이라는게 어머님과 선생님의 감정싸움이라는 건가요?

  • 2. ..
    '12.1.25 1:00 AM (124.111.xxx.57)

    저도 그 표현 듣고 황당했어요
    무슨 감정싸움???
    전 선생님한테 나쁜 감정 없었구요

    아마도 그런 뜻으로 말한 것 같아요
    저와 선생님의 감정싸움.....
    이미 기분 나빠졌다는 뜻인가봐요

  • 3. ..
    '12.1.25 1:01 AM (124.111.xxx.57)

    저하고 통화 마무리할때는 서로 웃으면서
    같이 향후 결론 내렸거든요....

  • 4. 흠..
    '12.1.25 1:02 AM (211.236.xxx.27)

    원글님이 과외샘과 진행할지 멈출지에 대한 상담을 했었고, 결론은 아직이었는데,
    아이에게 샘이 어른들과의 감정싸움으로 중단하게 될 것 같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뜻인가요?

    이미 그만 두려고 했고, 마음도 확 멀어졌으면 그만 두게 될 것 같으네요.

    그냥 정산 제대로 하고 담담하게 마무리한다는 뜻을 전하시면 될 일인 것 같아요.

  • 5. 음..
    '12.1.25 1:04 AM (116.127.xxx.95)

    이미 그만하실 의중을 보이셨는데 계속하는것보다는 그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과외해봤지만 어머니와 아무리 안좋았어도 저런식으로 아이한테 표현하는 선생님들 별로에요

  • 6. ..
    '12.1.25 1:11 AM (124.111.xxx.57)

    예, 흠님 말씀처럼 그런 의사표현을 했나봐요.

    저는 감정싸움이라는 표현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표현인 것 같거든요

    매우 속좁은 선생님인 것 같지요?

    사실 아이가 정신만 차리면 계속 학습하려고 했는데

    음..님 말씀대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분 조언 고맙습니다.

  • 7. ...
    '12.1.25 1:27 AM (211.199.xxx.144)

    계속 할지 어떨지를 선생님과 의논하는 것 자체가 선생님을 괴롭히는 일입니다.계속 할지 그만둘지는 어머니가 아이와 판단 선생님께는 통보만 하는게 좋습니다.선생님 입장에서 과외 그만두고 싶은애라도 그만두라고 말 못합니다.얘는 해봐야 별 효과없는데 그만하시죠.막상 이런말 들으면 학부형들 반응이 자기가 먼저 그만둘 마음이었으면서도 어떻게 선생이 그런말을 하냐고 난리난리 칩니다.책임회피라는둥 잘하면 내가 왜 과외를 시키려고 하겠냐는둥 지가 실력이 없으니까 애탓 하네..등등..
    그리고 과외를 그만둘때는 2주전에는 말하는것이 좋고 늦어도 1주일전에는 말하는것이 예의입니다.선생님도 스케줄 조정 가능하고 미리 알고 있으면 다른 아이 시간표 변경하거나 더 받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95 KBS·MBC, 숨기고 싶은 이영조 공천!!?? 1 도리돌돌 2012/03/14 669
81794 꿀인가 벌집 들어잇는거 3 수리 2012/03/14 799
81793 묵은 김장김치가 있어 행복합니다. 6 또 지진다 2012/03/14 2,214
81792 꽃무늬옷 저처럼 좋아하시는분들있나요?~ 16 꽃무늬옷 2012/03/14 2,569
81791 박진영 다음 댓글 너무 웃겨요 ㅋㅋㅋ 17 재미지네 2012/03/14 13,921
81790 (남편관련) 별거 아닌자랑 1 이런것도 2012/03/14 670
81789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시사평론가께서 나꼼수에서 총선출마를 선언(?.. 7 힘내라 나꼼.. 2012/03/14 1,257
81788 묵어야 제맛? 1 고추장,된장.. 2012/03/14 698
81787 제발 네오팟오븐 쓰고 계신분~글 주셔요!! 2 네오팟광파오.. 2012/03/14 866
81786 어느 국회의원 후보의 평범한 깔대기 7 세우실 2012/03/14 1,170
81785 파킨슨으로 자꾸 넘어지시는 아버지가 사용할만한 지팡이 추천해주세.. 8 슬프지만 2012/03/14 2,651
81784 뚜껑만 고장난 보온병 어찌 활용할까요? 4 aa 2012/03/14 2,275
81783 중고등 학원이나 입시,공부 등 참고할만한 사이트 부탁드려요. 2 .. 2012/03/14 651
81782 샌프란시스코에 5시간 정도 머무를때 관광 추천 부탁합니다 5 샌프란시스코.. 2012/03/14 741
81781 can't와 don't 어느쪽이 적절한가요? 8 영어잘하시는.. 2012/03/14 2,150
81780 갈비찜을 압력밥솥에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ff 2012/03/14 1,262
81779 자꾸 우는 주책맞은 아줌마 7 사람들 만날.. 2012/03/14 2,229
81778 식기세척기 6인용 살까 말까 ... 13 궁금이 2012/03/14 2,505
81777 한살림성남용인에서 식생활교육강사양성 교육을 실시합니다. 1 한살림sy 2012/03/14 843
81776 혹시 해피콜 직화오븐 써보신분 계세요? 4 오븐 2012/03/14 4,648
81775 식당에서" 드시고 가실건가요? "가 영어로 뭔.. 4 부자 2012/03/14 2,554
81774 어머니의 패션 테러 11 하트 2012/03/14 3,053
81773 대로변 아파트 소음, 먼지 ㅠㅠ 1 임산부 2012/03/14 7,075
81772 기가 차는 통신사....폴더폰 구입하기 힘들어요 12 스마트폰 싫.. 2012/03/14 2,703
81771 지금 이태원,한남동 근처 비오나요? 1 저예요 2012/03/14 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