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외국인과 결혼해, 그 나라 가서 살고 있어요.
좀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 안 생길까봐 노심초사 하다 2년만에 임신했는데요.
입덧이 시작되었나봐요.
근데, 뭘 먹을 수가 없고, 한국음식만 생각나고..그러나봐요.
외국에 있으니, 한국음식 구하기도 어렵고, 구해도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아니라 뭔가 현지화된 맛이고..
남편 출근하고, 아무도 없이 혼자서 토하고 쓰러져있으니 서러운가봐요.
전화해서 막 우는데, 뭐라 해줄 말이 없네요.
설날이라, 가족들끼리 모여서 먹고 놀고 했던 거, 페이스북으로 보고 나서 더 서러웠는지, 아주 펑펑 우는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