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등학교 가는 딸아이.. 외동딸이라 옷을 물려입힐데도 없고 물려줄데도 없다 보니..
매번 옷을 버릴때마다 괴롭네요.
외동딸이다 보니 한번 사줄때도 꽤 비싼 메이커 옷도 섞어서 사주는 편인데...
꼭 일년 입고 안입네요.. 겨울옷도 재작년 겨울에 비싸게 (30만원 가까이 주고 산 코트)
산 옷도 그냥 옷장에 걸려있고 작년에 안입더니 올해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아요..
대부분 드라이하고 빨아서 보관해놓은 옷인데 입은 횟수로 치자면 대여섯번 입고 다신
안입는 옷도 있네요..
그뿐만 아니고 박스에 정리해놓은 옷 살때 가격으로 치자면 대략 계산해도 150만원돈은 될듯합니다..
아까워서 가슴이 메어져요..
어쩜 딱 한해 입고 그 다음해는 안입는단 말입니까 ㅠㅠ
저는 66사이즈 입고 (아무래도 뱃살 때문에 ㅠ) 아이는 44반 작은 55 입는 아이라
제가 그옷을 입지도 못합니다 ㅠㅠ
저는 66사서 길이 줄여입고.. 아이는 키가 저보다 크다 보니 저랑은 사이즈가 안맞고..
무엇보다 애 옷중에 패딩등은 나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옷들은...
제가 주서다 입었는데 애들 스탈 옷이라서 40대 초반인 제가 입기엔 무리가 있어요 스타일들이 ㅠㅠ
버리자니 아까워서 미치겠고....... 쟁여놓자니 안입을테고.....
살때는 몇십만원 버릴때는 아까워서 미치고 ㅠㅠ
고딩 되면 그냥 교복만 입고 다니라고 해야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