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백 상담드렸던 모솔, 이번엔 작업 방법 도움 좀..

목하열애중 조회수 : 2,683
작성일 : 2012-01-24 00:28:42

사내에 좋아하는 분께 고백해도 되냐고 문의드렸더랬는데, 조언들 읽으면서

역시 82에 물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마음만 앞서서 고백 먼저 덜컥 했다가 후회할뻔 했어요.

다시 한번 조언 좀 구하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너무 적극적으로 하지 말고 긴가민가 헷갈리게 살짝 작업을 하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저는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요.

아무도 모르게 자리에 커피 갖다 놓고 오거나(아무도 모르게가 가능할 것 같지는 않아요ㅠ)

마주치면 좀 길게 말 붙이고.. 이 정도가 적당한 건가요?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점심 한끼 같이 먹자 이건 너무 과하겠죠?

제가 호감 갖고 있는 것 같다...가 느껴질 정도로 작업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냥 같이 차한잔 마시면서 좀 길게 얘기도 나누고 영화도 보고 싶고.. 그 정도 사이만 돼도 넘 좋겠어요.

주변에 알릴 생각은 전혀 절대로 없어서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말하지는 못 할 것 같고요...

 

IP : 122.32.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1.24 12:46 AM (175.193.xxx.148)

    상대방에게 갑자기 밥먹자고 하고 갑자기 어디 가자고 하고 그러다 좋아한다고 말했었어요
    그러니 상대방이 이미 알고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거의 모태솔로나 마찬가지.

  • 2. ..
    '12.1.24 12:59 AM (114.207.xxx.163)

    일단 그 남자 취향이나 동호회 인맥 자료조사 해보심이. 동선이 맞아야 뭔 일이 일어나죠.
    사전조사 끝나면 그때부터는 절대 핑크빛 상상을 하지말고 자기암시를 걸어요.
    저 남자는 그냥 좋은 친구다 좋은 친구다 이렇게.
    그리고 대화할 때 마다 그윽한 눈길, 그리고 공감하는 리액션을 잘 해 주는 거예요.
    ( 요 리액션 부분이 상당히 중요해요. )

    놀다 버릴 수 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면 나를 잊고 내 목적을 잊고 그냥 그 순간을 재밌게 노세요,
    그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이면 백전백패해요, 그냥 친밀감이란 영역을 키우겠다 생각하세요,
    가끔 슬쩍 어색하지 않게 어깨 살짝 터치도 해 보시구요,
    그 다음은.... 거기까지 진도 나가면 그다음에 또 쓸께요.

  • 3. ㄴ근데
    '12.1.24 1:03 AM (175.193.xxx.148)

    이런거(사전 조사) 적당히 하셔야지 선을 넘어서서 심하면
    스토커처럼 느껴져서 호감이 있다가도 정떨어지는것 같아요.
    이건 당해본 입장에서.

  • 4. ㄴ 제발 좀
    '12.1.24 1:11 AM (114.207.xxx.163)

    타인의 능력을 믿어봅시다.

    표현도 참. 원글님 첫발 디딜 용기도 부족한 사람이라 애써 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꼭 그렇게 스토커라는 단어를 굳이 이대목에서 쓰셔야겠어요 ?
    노파심은 노파에게 주시고 ^^

  • 5. 남자
    '12.1.24 1:14 AM (222.96.xxx.114)

    남자입니다. 긴가민가 그다지 않좋다고 생각합니다.

    상태에 따라 다른데, 만약에,

    남자가 지금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면, 확실하게 대쉬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을때 옆에서 은근슬쩍 풍기는 향기따위 눈에 안보입니다.



    남자가 6개월 안에 이별한 상태라면, 쿨하게~ 친구처럼~ 밥보다 가벼운 술자리로

    다가가 보세요~ 오늘 나 힘든데 술한잔 할래? 정도로요~ 편한 상대가 되면 기회가

    올겁니다. 술은 떡되게 먹지말고~ 가볍게~ 가볍게~



    남자가 오랜시간 여자를 못만나봤다? 그러면 이제 82분들 말처럼,

    은근히 다가가는둥 마는둥 하세요. 조바심 나게~



    여자분들 생각과 다르게 ^^ 남자는 지금 목표가 있는가 없는가를 조사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6. ㄴㄴ보면
    '12.1.24 1:18 AM (175.193.xxx.148)

    저런거 조절 못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연애경험 많은 사람중에도 저런사람들 더러 있는듯..)
    자기는 티안나게 몰래하는줄 아는데 상대방이 좀만 예민하면 다 알거든요
    그리고 정도에 따라 불쾌함을 느끼기도 하죠..
    제경우엔 불쾌함을 느낄 정도였구요.

    보아하니 조절 잘 못하실 가능성도 있으실것 같아서 알려드리는거예요..

  • 7. 사랑이여
    '12.1.24 1:26 AM (121.153.xxx.197)

    가장 손쉬운 방법을 쓰라니까요 출근하먼 문자나 메신저로 안부인사를 보내고 계속 관심거리를 언급히는 것에서 누에실을 뽑으라니깐요-!-

  • 8. 위에 회원님
    '12.1.24 1:39 AM (221.140.xxx.135)

    참 존경스럽습니다. 그렇게 딱 남자라고 하시고, 여자들이 잘 모르는 것을 잘 설명해 주시니. 다른 남자분들도 님한테 본받으셨음 좋겠네요. 어제 생리관련 글처럼, 남자인거 100프로 확실한데 여자인척 하면서 여성비하하는 분들이 요즘 꽤 많아졌거든요.... 암튼, 복 받으세요!!

  • 9. 목하열애중
    '12.1.24 2:00 AM (122.32.xxx.137)

    조언들 감사드려요ㅠㅠ 이런 감정 첨이고 여러 가지로 고민도 많이 되고 혼란스러워서 진짜 용기내서 상담글 올린 건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눈물날 것 같아용 ㅠㅠ 감사합니다!

  • 10. 올리브
    '12.1.24 2:24 AM (115.143.xxx.85)

    사내연애 안 좋습니다.. 깨지면 왕따..당할수도 있고..

  • 11. 상황이 어쨌든
    '12.1.24 10:55 AM (121.50.xxx.170)

    초반엔 몰라도 나중엔 꼭 고백하셔야해요

    그러다가 놓치면 후회만 엄청 한다는...

    제가 미적거리다가 놓쳐본 경험이 있어서...

    음 근데 그게 한 거의 마음속에 한 10년 가더군요

  • 12. 클로버
    '12.1.24 6:13 PM (121.129.xxx.236)

    지난 연말에 롤러코스터에서 애인만들기 특집이 도움이 될것도 같은데요
    늦게라도 댓글 보시면 메일주소 주세요 파일 보내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60 중학생은 아프면 결석 할 수 없지요? 18 중학생 2012/03/26 5,616
86359 오일풀링 방금 했어요. 엑스트라 버진 압착올리브사용 28 인도녀 2012/03/26 17,050
86358 엄마를 구출해드리고 싶어요 3 휴우 2012/03/26 1,206
86357 콜리플라워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ㅠㅠ 3 우앵 2012/03/26 913
86356 3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6 616
86355 위,대장내시경 해볼려는데요.. 위궤양 진단받은적 3 국민건강보험.. 2012/03/26 2,035
86354 깍두기 저릴때요 ...조언좀.. 3 ㅇㄹㅇ 2012/03/26 1,124
86353 프렌치빈 한국식 이름(?)이 뭐예요? 4 먹고파 2012/03/26 1,362
86352 코렐에서 나오는 냄비 쓸만한가요? 3 코닝웨어 2012/03/26 754
86351 저,,,한달 수입이 800 입니다 ㅠㅠ 59 죽고싶은맘 2012/03/26 23,862
86350 학군이 왜 중요한가요 3 우문현답부탁.. 2012/03/26 1,495
86349 오일풀링-기름가글이요~ 포도씨유는 안되나요? 2 오일풀링 2012/03/26 6,003
86348 꼭 조언해주세요!!! 1 615177.. 2012/03/26 465
86347 문재인&윤건 go! - 4.11 투표하러 고고씽~ 1 Go 2012/03/26 849
86346 획기적 비염 치료법 대공개 행복바이러스.. 2012/03/26 1,861
86345 짤즈캄머구트랑 비엔나 부다페스트 잘 아시는 분 4 999 2012/03/26 987
86344 세계와 교감하는 한국 발효 음식 스윗길 2012/03/26 576
86343 한국말로 쓴 일본어...무슨 일본어인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18 일본어 2012/03/26 2,087
86342 늦은밤, 잠은 않오고...고민털어볼께요 1 컴맹 2012/03/26 1,159
86341 배탈이 자주 나는데요 어디로 2012/03/26 636
86340 간지철철 목사님! 1 missha.. 2012/03/26 601
86339 오일풀링과 가래..... 9 ㅇㅇ 2012/03/26 6,962
86338 총알(BB탄)을 칼로 베네요. 후덜덜... 만화가 현실.. 2012/03/26 1,003
86337 수원맛집좀 알려주세요 수원맛집 2012/03/26 1,097
86336 빨리 따뜻해지면 좋겠어요 8 그냥 2012/03/26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