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설날, 우리 약속하는 겁니다

밝열매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2-01-23 06:24:46
 

오늘 설날 아침에

다시 한 번 우리 약속하는 겁니다.


새해 애매한 것들 정리합니다...^^

“새해에는 무조건 건강하고 화목하고 행복하고 부자가 되는 겁니다.”


우리가 딱 정한 겁니다.

이거 안 지키면 경찰 출동합니다.

쇠고랑 차는 거예요.

안 지키면 난리부르스 땡기는 겁니다. 잉~~


새해에는 병원 근처에도 안 가는 겁니다.

혹시 가게 되면 헌혈, 장기기증 서약...

뭐 이런 걸로만 가는 거예요.

우리가 딱 정한 겁니다.


새해에는 울적, 좌절, 절망, 낙심, 한숨

이런 것과는 담 쌓고 사는 겁니다.

아주 아주 높이 높이 쌓는 거예요.


우리가 확실히 정한 겁니다.

어기면 콩밥 먹는 거예요.

전자팔찌 차는 겁니다. 잉~~.


그리고 이건 진짜 중요한데 잘 새겨 두세요.

자 정리 들어갑니다. 잉~~


새해에는 다들

이유없이

근거없이

터무니없이

뜬금없이 

눈뜨자마자 돈벼락 맞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 딱 정한 거예요.


민생고에 쪄들어 살면 안 되는 겁니다.

로또 대박 부스 앞에서 로또 살라고

줄서 있으면 안 되는 겁니다.


가족 외식하려다 가계부 걱정에

꼬꼬면 끓여 먹자고

애들 꼬셔대면 안 되는 겁니다.


격년으로 전세 값 걱정하며

주인 눈치 보면 안 되는 거예요.


명퇴/황퇴/졸퇴...뭐 이런 것에 스트레스 받고

어깨 늘어트리고 회사 댕기면 안 되는 겁니다.


귀동냥으로 모르는 주식 사놓고

까졌다고 울고 댕기면 안 되는 겁니다.


산골 오지에 그린벨트 땅 사놓고 재개발 안 된다고

시청 가서 땡깡부리면 안 되는 거예요.


새해에는 돈벼락 맞고

여기저기 나누어 주며 사는 겁니다.


몇 억씩 기부하고 돈으로 코 풀고

돈으로 불쏘시게 하며 고구마 구어 먹는 겁니다.


무조건 우리끼리 정한 건 따르는 겁니다.

새해 대박나세요.


신바람 나는 설날 새벽에^^0

from Every day John day

(날마다 좋은날 님 메시지)

IP : 119.64.xxx.2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1.23 6:39 AM (121.174.xxx.177)

    ㅎㅎㅎ

    음성 지원 됩니다.

    제사고 뭐고 그런 허례의식에서 해방된 나 같은 시람은 일찍 일어나서 딩가딩가 놀고 있네요.

    모닝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사과 한 알로 아침을~!

    나 같은 사람 또 있습니껴~

  • 2.
    '12.1.23 9:40 AM (210.206.xxx.130)

    딱 정해주니 완전 감사 올해 꼭 지킬께요 ^^

  • 3. 사랑이여
    '12.1.23 10:15 AM (121.153.xxx.197)

    덧붙여서 ...투표참여하는 것 잊지 않는 것입니다 참여 하지 않고 불평불만 하지 않기입니다 불평하면 검찰츨두하라고 연락올지 모릅니다잉 ㅋㅋ

  • 4. 감사합니다
    '12.1.23 1:31 PM (1.245.xxx.8)

    근데 왜 눙물이ㅜㅜㅜㅜ...

  • 5. 밝열매
    '12.1.24 6:00 AM (119.64.xxx.251)

    질문요? 음성지원이란 말씀이 뭥미? 여기 초짜라서요..

  • 6. 정말
    '12.1.24 11:48 AM (180.65.xxx.187)

    기분좋은 글이네요... 올해 말부터 별로 안좋은 일이 많아서리 지금까지 우울했는데 기분이 좀 풀리네요...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904 친환경 무표백 화장지 공동구매하네요 1 에코맘 2012/03/21 1,172
85903 [원전]동경대연구소 30km에서 600km 해안에서 세슘검출 참맛 2012/03/21 723
85902 컴패션..일대일 결연 프로그램이요 4 .. 2012/03/21 1,360
85901 비염증상이 원인일까요?? 2 몸살이 자주.. 2012/03/21 929
85900 탈렌트 김지수씨 16살 연하남과 핑크빛 열애중 *^^* 2 호박덩쿨 2012/03/21 3,343
85899 '세영'이란 이름 어떤가요? 9 작명 2012/03/21 2,183
85898 장롱 아래쪽에 서랍있는거 쓰시는 분요~ 2 아그네스 2012/03/21 1,210
85897 혹시 브라더.싱거 미싱 공구 까페 알고 계신곳? 4 초록맘 2012/03/21 1,925
85896 이정희 사퇴하고, 청와대 민간사찰 책임자 MB는 하야 해야..... 2 옳소 2012/03/21 1,431
85895 경옥고...드셔보신분? 3 저질체력 2012/03/21 2,897
85894 82쿡에서 민주당 쉴드치던 내가 정당투표 진보신당 홍보합니다. 6 2012/03/21 1,132
85893 직장 다니는게 지옥이네요 ㅠㅠ 10 .... 2012/03/21 3,483
85892 빵터진 김에 한 편더..불편한 진실 8 쉰훌쩍 2012/03/21 3,012
85891 오븐팬 대신 뭘 쓰면 좋을까요? 4 ^^ 2012/03/21 1,868
85890 그럼 자녀들이 성공(대학, 직업, 명성등등) 한 분들의 독특한 .. 7 12 2012/03/21 2,192
85889 요즘엔 어떤 스팀청소기가 좋나요? 2 스팀청소기 2012/03/21 845
85888 케인슈가(사탕수수 정제하지 않은것?) 써보신분 계세요? 1 설탕 2012/03/21 1,992
85887 차려준 밥상도 뒤집는 진보 답답 2012/03/21 642
85886 감기 걸리면 내과, 이비인후과... 어디 가세요? 2 .. 2012/03/21 5,817
85885 키, 공부 모두 거의 선천적으로 결정된다 봅니다. 101 선천적 능력.. 2012/03/21 18,421
85884 오늘 아기 낳으러 가요 ^^ 11 스텔라 2012/03/21 1,084
85883 집중력 없는 아들에게 속독을 시킬까 해요~~ 5 속독법 2012/03/21 1,607
85882 여야, `민간인 사찰` 일제히 MB 정조준 세우실 2012/03/21 633
85881 오늘 총회가야해요.. 8 꽃소금 2012/03/21 1,662
85880 복희누나에서 금주가 2 2012/03/21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