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돈 안내는 사람 지겹네요.

ㅠㅠ 조회수 : 13,323
작성일 : 2012-01-22 23:32:54

학교 모임에서 알게된 엄마예요.
모임에서는 거의 더치페이니 그런거 몰랐구요.
사적으로 볼 일이 가끔 생겨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으면 거의 제가 내게 되네요.

모임단체로 자기가 밥 살 일 있을 때 한번 얻어먹었습니다.
이상하죠? 저 돈 많아보이는 스타일 아니구요.
명품백하나 없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먼저 사면 담번엔 기억해놨다가 자기가 사지요.
나이도 제가 10 살이나 어립니다.
그 언니 적어도 저보다는 여유있게 살고요.
첨에 한두번은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차 3번 마신거 다 제가 냈더라구요.차값 얼마
안되죠.근데 기분이 나쁜거죠.
영수증 정리하다 알고 기분이 좀 나빠지더라구요.

근데 사람은 나쁘지 않아서 차값정도야 어쩌다 내가 지갑을 빨리 여니 그랬나보다 했습니다.

며칠전  공연을 보러 가는데 자기것 예약 하면서 같이 가자해서 보고싶은 공연이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1~2만원 정도는 싸게 가는거드라구요.

근데 아이들과 밥 먹고 가자해서 그러려니 설마 밥값까지 바가지 씌울까 했습니다.

식당을 먼저 잡고 있어서 저는 잘 몰라서 뭐 시킬까? 했더니 이것 저것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더치페이 하자는 거겠지.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먹고 나서 지갑을 들고 있길래 자기가 내려는 줄 알고 제가 낼게요.했더니 아니야 내가 낼게 하면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겁니다.

참..내가 미쳤지.왜 그 상황에서 예전일 다 잊고 내가 그랬나 모릅니다.

설마했습니다.제 입이 그때 미쳤었나 봅니다.이놈의 주둥이ㅠㅠ

일반적인 사람으로 착각했나봅니다.

그런 경우 그냥 더치 페이 하자거나 (차값에 제가 롤케잌 맛있어서 선물로도 주고 그랬는데..)

자기가 내려고 지갑 꺼냈으면 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님 차라도 근사한 데서 사던지요.

그 언니 택시비 3000원에  자판기  음료 3000원 들었을 겁니다.

저 60000원 냈구요.

표 싸게 끊었으니 그 정도 는 써도 된다는 건지..

저녁에 돌아오며 저녁이라도 사겠지 했습니다.

그건 완전 저만의 착각이었던거죠.

집에 돌아오며 씁쓸하더라구요.

밥값 내게 하려 공연 같이 보러가자 했나하는 생각까지 들구요.

내가 미친년이란 생각만 듭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항상 어딜 갔을때 그언니 지갑 안꺼내고 머뭇거리고 있어서 그런 눈치.분위기 싫어 제가 먼저 지갑 꺼냈네요.

진짜 나를 호구로 보는건지..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이놈의 주둥이.머뭇거리는 분위기 싫어도 참았어야 하는데..

으이구 성질나!!

결국 4번 연속 제가 샀네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 일부러 였어요ㅠㅠ


 

IP : 180.71.xxx.86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s
    '12.1.23 12:03 AM (78.51.xxx.220)

    저는요, 원글님 같은 분들이 더 답답합니다.
    본인도 아시잖아요.
    앞으론 상대방 신경쓰지 마시고 더치하시고요.
    착한사람 병걸린마냥 좋은 이유없이 쏘지 마세요. 이렇게 후회하고 기분나빠할거면...

  • 2. 아기자동차 뿡뿡이
    '12.1.23 12:17 AM (124.5.xxx.100)

    원글님 WSJ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원글님은 상대가 알아서 바로바로 경우 있게 행동하는 것을 원하는데 그게 그분이랑 원글님이랑
    틀린 점이에요. 앞으로는 그냥 무조건 더치페이 하세요.
    괜히 오늘 내가 사고 다음에 네가 이러다 보면 서로 마음 상하고 그 관계도 오래가지 않아요.

  • 3. 원글
    '12.1.23 12:19 AM (180.71.xxx.86)

    wjs님 참 똑똑하시네요.세상에 님같은 성격만 있는건 아니예요.
    착한 척 하는 사람 병에 걸린거라구요.
    불난 집에 부채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럽네요.아무말이나 막 할수 있는 직선적 성격이..

  • 4. 저도
    '12.1.23 12:23 AM (175.193.xxx.148)

    wjs님에 동의해요

    가끔 원래가 저런사람들 있는것 같아요..
    저는 결국 (나중에 뒤에서 내욕하더라도) 돈내라고 말했어요 (저보다 윗사람이었어요)
    윗사람 아랫사람을 떠나 알고지낸 짧지않은 세월동안 계속 그러는거 보기도 얄밉더라고요..
    내가 10번 사주고 1번 돈내라고 해서 욕먹을지라도 말하고나니 시원하던데요.

  • 5. ..
    '12.1.23 12:28 AM (180.64.xxx.42)

    그 사람도 처음엔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거예요.
    그런데 자꾸 원글님이 먼저 계산하니까 이제 적응이 된거고 편해진거죠.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 몇번 있었는데 자꾸 성질이 나더라구요.
    좋은 뜻으로 내가 샀지만 서로 경우라는게 있는데 말이죠.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당분간 만나지 말자였구요.
    뜸하다가 만나고 나니 저도 지갑 먼저 열지 않고 상대방도 일방적으로 제가 하길 기대하지 않더라구요.
    이젠 자연스럽게 서로 더치페이 하자고 합니다.

  • 6. 원글..
    '12.1.23 12:32 AM (180.71.xxx.86)

    아니요.원래 그런 사람이었나봐요.
    저한테 공연갔을때 자기는 소소한거 엄청 아낀다고 하더라구요.
    사은품 이런거 꼭 챙기고..포인트 챙기고..
    그 말 듣고 저한테 얻어먹고 오늘은 얼마 아꼈어 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 7. ..
    '12.1.23 12:51 AM (180.64.xxx.42)

    그럼 이제부턴 만남을 피하시고 줄이세요.
    그리고 꼭 담부턴 언니 이젠 우리 더치페이 해요 라고 말하시구요.
    한번 말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말하고 나면 속이 후련한것이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갈겁니다 ^^

  • 8. 내맘같지 않아요
    '12.1.23 1:07 AM (125.187.xxx.194)

    저도 님과 같은 스탈인데요.
    요즘은 그래서..그래놓고 후회하느니
    그자리에서..내가낼께..이말 꾹참아요.
    나만 내면 내가 호구같아서요.
    그리고 나중엔..만나기조차 싫어지드라구요.
    님도..저처럼 더치얘기 못하심..걍 가만있음 되구
    내가 낼상황이다 그럼..내가낼께 하면서 기분좋게 내세요

  • 9.
    '12.1.23 2:01 AM (1.245.xxx.8)

    어딜가나 그런 사람은 꼭 있을까요?
    최근에 호구 인증한 사람인데요, 가만 생각해 보니 그런 사람들은 사람 봐가면서 행동하더라구요.
    아직도 전 더치하자는 둥 니가 내라는 둥 그런 말 못합니다. 대신 사람을 잘 안 만납니다.
    말도 못하고 이용만 당하는거 정말 시러요ㅜㅜㅜㅜㅜ. 그런 사람 나빠요. 벌 받을껴....

  • 10. 있잖아요
    '12.1.23 2:12 AM (124.61.xxx.39)

    제가 바로 원글님같은 성격이랍니다. 없이 사는데도 누구든 맘약한걸 꿰뚫어보는 사람에겐 술술 사주고 말아요.ㅠㅠ
    근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거 싫다고 부담된다고 펄쩍 뛰더군요. 그걸 얼마전에야 알았어요. 하도 이용당하나보니.ㅎㅎ
    그 애엄마 정말 일부러 그러는거예요. 잘 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만만하고 우스운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겁니다.
    담에 한번 거하게 쏘라고 못박고, 이제부터라도 더치페이 하자고 웃으면서 말하세요. 못하실거면 연끊으시구요.

  • 11.
    '12.1.23 2:37 AM (203.128.xxx.65)

    저번에 내가 샀으니 오늘은 언니가 사세요.

    넉살좋게 이야기하면 될 거 같아요.
    사실 저도 저번에 친구에게 한 번 사줬는데 친구가 다음 약속을 파토냈네요.

    3달 넘게 연락이 없어서 짜증나네요. 다음부터는 더치해야겠어요.

  • 12. .....
    '12.1.23 3:17 AM (58.143.xxx.21)

    제가 낼께요. 이런 말은 왜하고 상대가 돈 안낸다고 억울해하는것도 이상해요.
    그냥 개인적으로는 잘 안만나면 되는거 아닌가요?
    더치페이 관계가 성립될때만 만나면 만사 OK.

  • 13. 몰라서일 수 있어요.
    '12.1.23 3:24 AM (61.4.xxx.104)

    네 번이면 그 사람이 나를 호구취급하는구나 하고 단정짓기엔 이른 것 같아요.
    원글님이 별로 표현 못 하는 성격이고 알아서 먼저 내는 스타일이고,
    상대는 내가 내도 되고 내려고 했는데 저 사람이 먼저 낸 상황에 대해 굳이 곱씹을 필요도 못 느끼는 사람이면
    몰라서 그런 것일 수 있어요.
    저도 그런 걸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는 걸 몰랐었거든요.
    스무살 때 절친이 어느 날 밥 먹기 전에 오늘은 니가 좀 내지? 그런 적이 있어요.
    전 그 순간 그게 무슨 뜻인지 파악을 못 했어요.
    영문 모를 얼굴로 친구를 보니 친구가 내가 차값 아이스크림값 다 냈잖아!!! 이러더라구요.
    그 순간 정신이 확 들면서 얼굴이 빨개졌어요.
    그리곤 그 뒤부턴 어디 가서 누구랑 뭐 먹으면 내가 먼저 계산서 확보하고 먹어야 맘이 편해졌어요.
    한 번 보고 말 사이든 날마다 볼 사이든 항상 제가 내요.
    굳이 상대가 먼저 더치하자 말 내놓지 않는 한은 항상 제가 내요.
    하도 그렇게 하는 게 일상이 되니까
    친구 부부랑 같이 밥 먹는 어느 날은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섰는데, 직원이 이미 계산 됐어요...하더라구요.
    친구 신랑이 그러더군요.
    맨날 돈 낼 기회를 안 주고 니가 계산해서 내가 돈 맡겨놓고 들어갔다...하면서 웃더라구요.
    남동생 부부도 저랑 밥 먹을 때 지들이 낼 거면 미리 돈 내놓고 들어가요.
    젊은 날 그 친구의 그 일침으로 깨닫게 된 게 있어 피해망상 같은 게 생긴 거겠지요.

    원글님의 그 지인도 아마 아무 생각이 없어서 본인이 실수하고 있는지도 몰라서 그럴 수 있어요.
    혼자 속으로 꽁하면 상대는 모르잖아요.
    알고 이용하는 거라면 더더구나 말해야 하는 거고,
    모르고 있는 거라면 오해하면 그 사람이 더 황당한 거니까,
    담엔 미리 더치하자고 하던가, 언니가 사는 밥 얻어 먹어야지~ 하면서 쿨하게 얘기해 보세요.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그렇게 뭔가 힘든 부분도 노력해야 하는 일인 것같아요.
    아이로 인한 관계면 필요는 개인의 취향이나 성격과 별개일 수 있잖아요.

  • 14. 11
    '12.1.23 5:49 AM (49.50.xxx.237)

    지갑들고 의자에 엉덩이 대고 있음 그분은 습관처럼
    얻어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네요.
    앞으로 어울리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 15. 밝열매
    '12.1.23 7:14 AM (119.64.xxx.251)

    실례가 아니라면 저도 끼어 볼까 합니다. 남자거든요...
    오늘의 우리 나라를 일구는데 헌신하신 대한민국 엄마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는 취지이지만 남자라서 거북 하시다면 다음부턴 안 그럴꺼구요.

    문제는 누가 내느냐가 아니라 열번이고 백번이고 내가 내도 좋은 사람이 있지요.
    또 열번을 얻어 먹어도 싫은 사람이 있고요.

    싫고 좋고를 분별한다는 것이 썩 좋은 일은 아니지만
    내가 기분이 나빠진다면 가려서 어울리는것은 당연하고 현명한 일입니다.

    네 번이라고 하셨는데 자기 돈에 발발 떠는 사람은
    한 번으로도 알 수 있어요.

    다음에 자기가 살 사람은 "잘 먹었다. 다음엔 내가 더 맛있는거 살게..."
    이런 정도로 나오거든요.

    이런 사람이면 다음에 또 그 다음에 돈을 내지 않더라도
    그렇게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아요.

    잘 먹어서 고맙다는 공치사 하나만으로도
    이미 당신은 다음에도 돈 낸다는 생각에 갈등하지 않습니다.

    밥 사주고도 찜찜한 사람은 좀 멀리하셔요.
    얻어 먹고도 찜찜한 사람도 멀리하셔요.

    열번을 사주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백번을 얻어 먹어도 마음이 편한 사람
    그런 사람 찾아보면 없지 않아요.

    헛되이 불편한 시간을 만들지 않고
    편한 시간을 비워놓으며 언젠가는
    좋은 친구 마음 편한 친구들로 채워질겁니다.

  • 16. 흑흑
    '12.1.23 7:58 AM (211.243.xxx.80)

    저도 원글님 같은 상황 백 번 이해되고 남일 같지 않게 분통이 터지네요.

    친하게 마음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는 뭐가 문제겠어요.

    처음 만나서 어색한 사이에 처음에는 값 싼 커피 한 두 번 제가 흔쾌히 사지만

    돌아오는 것 전혀 없이 모른 척 하는 사람은 그 후 절대 절대 절대 만날 상황을 만나질 않아요.

    이번에는 큰 경험 했다 생각하시고 멀리 하세요~

    저는 누가 뭐 사준다고해도 불편해서 싫어요,

    제가 되돌려 갚을 수 있을 때만 얻어먹고 저도 잊지않고 잘합니다.

  • 17. 왠만함
    '12.1.23 10:08 AM (61.43.xxx.77)

    그사람 만날일 최대한 피하구요 어쩔수 없다 싶음 아예 지갑을 가져가지 마세요
    상대도 어쩌겠어요
    지갑이 없다는데...

  • 18. ..
    '12.1.23 10:27 AM (180.68.xxx.194)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계산할때의 어색함때문에 항상 내가 낸다고 하고, 집에 와선 기분 나쁘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저도 친구한테 이 방법을 배웠는데요..
    식사 끝날때쯤 금액의 반을 현금으로 상대방에게 주는 방법이요.
    돈 달라고 얘기안해도 되고, 먼저 계산할 수 있고, 마음도 훨씬 편해요...

  • 19. ....
    '12.1.23 10:27 AM (115.161.xxx.234)

    그사람 만날일 최대한 피하구요 어쩔수 없다 싶음 아예 지갑을 가져가지 마세요2222

  • 20. 재능이필요해
    '12.1.23 10:40 AM (116.122.xxx.6)

    제성격에도 저런 사람 몇번만났는데 매번 저런식이면 ?
    (저도 제가 먼저 나서서 돈내는 편이고 상대방에게 1번이라도 얻어먹은 진짜 맘 불편한사람..
    맞선보러가서도 남자는 차를, 전 밥산적도 있음 ㅡㅡ)

    몇번 그냥 제가 내고난후 저사람의 실체를 파악하면 그냥 절대 안만나요.
    괜히 말꺼내서 제 맘조차 불편해지는것도 싫고 .
    아예 안만날 생각하면 지금 화나는것도 어느정도 진정시킬수있잖아요. 이젠 상관없는 재수땡이니까 ^^

  • 21. ....
    '12.1.23 11:09 AM (112.155.xxx.72)

    자기가ㅏ 낼 맘이 없으면 아예 내겠다느 말을 말아야죠.
    맘에 없는 말 하면서 착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도 이기주의의 한 형태입니다.
    만약 상대가 돈 잘내는 사람이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 사람이 아냐 내가 낼께 하면
    맘에 없이 내가 돈 낼께 하고는 생색 내고 돈 안쓰고 착한 사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더치 하자 라든지 당신이 내시오 라는 말을 할 용기가 없으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 22. 오히려
    '12.1.23 12:06 PM (114.207.xxx.163)

    저는 원글님 칭찬해주고 싶어요,
    원글님같은 성격에 4 번만에 낌새 챈거면 그래도 빨리 알아챈 거죠.

    설마 설마 하다 1, 2 년 흘러야 보통 이게 영 우연의 일치는 아니구나 하거든요.
    그래서 팽시키더라도, 상대는 괜찮아요, 또 다른 호구 찾아다니면 되구요.
    새로 만난 마음약한 엄마도 긴가민가 기간이 1년은 가거든요.
    본인입성도 좋고, 말은 사근사근, 남편직업도 좋고, 어디가서 친구 사귀기 어렵겠어요.

  • 23. 원글..
    '12.1.23 12:16 PM (180.71.xxx.86)

    제가 바보같은거죠.
    정말 10번을 사도 안아까운 사람이 있는데 2~3번 살 때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지금도 사람에 대해 나쁜 감정은 없구요.
    근데 60000원 폭탄 맞고 나니 정신이 차려진거죠.
    학교일 땜에 만나도 둘이 만나는건 피해야겠네요.
    그리고 식사비 내몫을 주는게 좋겠네요.
    이제 착한 척 하지말고 정신차려 살아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24. 하...
    '12.1.23 1:21 PM (211.36.xxx.125)

    어떤 마음인지 충~~~~~~ 분히 압니다 그거..
    아 구구절절히 되새김해봤자 아주 내발등 내가 찍고 싶고
    아우 열받고 기분더러운 그 기분..
    압니다 암요 알고말고요

  • 25. 반모임엄마가
    '12.1.23 1:54 PM (173.11.xxx.115)

    매번 식사모임중에 다 먹고 먼저가고 잔돈없다며 내달라고 하구선 갚는일이 없었어요.

    몇번 모임끝에 그렇까봐 9만원 넣어갖고가서 또 그러길래!
    여기 잔돈있다며 거슬러 줬던 통쾌한 기억이 나요.

    휴!! 지금까지 통쾌합니다.
    그후엔 저를 (왜?) 모른 척 하더군요.

  • 26. 음훼훼훼
    '12.1.23 2:20 PM (128.61.xxx.101)

    원글님... 저두 그런 경험이 많아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님 맘 십분 이해 한답니다. 저도 그런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넘 싫고 어디 가면 걍 뱃속편하게 제가 내버리고 잊는 스탈이라 님같은 경험이 많은데요. 그게 나쁜게 좀 쌓이다 보면 상대방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게 되는거죠. 약간 당연스러워 진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저는 쌓이면서 감정이 생기고요.

    각설하고 요는 원글님이 조금 변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세상엔 저희 같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더라구요. 걍 맘편히 "언니 우리 밥값은 더치 하죠?" 이렇게 그닥 심각하지 않게 던지면 생각있는 상대방이라면 바로 오케이 입니다. 서로 섞어 먹었을 경우엔 걍 금액 반으로 나우어서 긁어 달라 하면 되구요.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 분은 님이 그런걸로 속상해 할 줄 꿈에도 모를 수도 있습니다.

  • 27. 몰라서일수도있어요2
    '12.1.23 4:49 PM (59.21.xxx.193)

    의도적으로 님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겟지만, 위에 분 말씀처럼 몰라서 일 수 도있어요...

    한 두번 거래해 보시면 의도적인 사람에게는 공개적으로 더치패이 하시구요

    몰라서 그런 사람에게는 사회에서의 예의를 이야기해주세요...

    저도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항상 제가 돈을 지불하는 편이엿는데요

    사회에서 엮인 어느 분에게는 어쩌다보니 늘 얻어먹게(?)되는 상황에 놓여지더라구요
    그래서...그 분께는 답례로 선물로 마무리하곤 하는데도 마음은 편치않아요^^

  • 28. 10년뒤
    '12.1.23 5:24 PM (180.230.xxx.181)

    그런 계산적인 사람 많습니다 ,,꼭 더치페이하거나 그런 사람 만나면 시간 아깝ㅈㅅ
    저두 out 시킵니다

  • 29. 샐리
    '12.1.23 6:44 PM (218.39.xxx.38)

    저도 제가 먼저 계산을 해야 서로 편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스트레스 받더군요.
    오래 전부터 친구들과 돈쓰게 되면 무조건 제 몫을 먼저 건네요. 더치페이 정말 좋아요.
    서로 뒤끝도 없고요. 꼭 그리 하세요. 물론 항상 제가 사주고픈 친구에게는 제가 삽니다.
    얻어 먹는 이들 정말 나빠요. 고마운 줄도 몰라요. 정신상태가 참 이상해 보여서..
    제 정신건강에도 그게 좋더군요. 자주보게 되는 여자들끼리는 그게 좋아요

  • 30. 과연 몰랐을까나
    '12.1.23 8:20 PM (220.244.xxx.66)

    그런 부류들 자기한테 투자하는 건 안 아낄겁니다.경험상이요.
    원글님 같이 마음 약한 사람을 교묘히 이용하는 것 뿐...
    방법은 하나,
    그냥 연을 끊으시길.
    웬만해선 그 버릇 못고치더군요.ㅡ.ㅡ

  • 31. 원글..
    '12.1.23 8:21 PM (180.71.xxx.86)

    으악! 대문에 까지..
    하지만 지우지 않으렵니다.만약 장본인이 보게 된다면 느끼겠죠.뭔가를..
    많이 공감하시네요.이해 못하는 분도 계시고..
    그런 사람들이 부럽네요.
    몰랐을거다.하시는데 그렇다면 그런 둔함이 부럽네요.
    이글 보시고 남한테 얻어먹는 즐거움으로 사셨던 분들 정신 좀 차리셨음 좋겠어요.

  • 32. 원글님 같은 성격엔
    '12.1.23 8:26 PM (203.236.xxx.21)

    또 저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냥 만남을 피하시거나 정 만나야 할일이 있으면
    더치페이 하자고 하세요.
    근데 저런 사암 더치하자고 하면 먹고왔다고 안먹을 가능성이 많은지라 ㅎ

  • 33. 포도송이
    '12.1.23 8:30 PM (211.195.xxx.56)

    그런 사람은
    만나지 마세요
    원글님 성격에 더치페이 하자는 말 쉽게 나올것 같지도 않고
    이번에는 당신이 사세요 하실 스타일도 못될거 같네요

    만나는 횟수를 줄이세요
    모를수도 있다는거...
    그게 더 문제지...

    이래저래 피곤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정리했습니다.
    피곤해서 싫어요

  • 34. 그런 사람과는
    '12.1.23 8:45 PM (210.106.xxx.78)

    만남의 횟수를 줄이게 되네요. 아예만나서 밥먹거나 차먹는시간을 만들지 않는거죠. 제 친구중에 짠순이 하나 있는데. 걔는 나름대로 번갈아 산다고 사는데 그 수준이 제가 사는것과 차이가 나서, 나중엔 그냥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저도 왠만하면 제가 조금더 손해보자 하는스타일이다보니 돈안내려고 꼼수떠는 모습 보기가 싫어서 그냥 제가 사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국은 저를 변화시키거나 그를 변화시키긴 어려우니 안보는거죠

  • 35. 원글님이
    '12.1.23 8:49 PM (210.106.xxx.78)

    잘못이라는 사람은 참으로 똑똑하네요. 네.. 뭐든 내 의견 확실히 하고 내 돈 낼때 안낼때 확실히 구별할줄 아는 사람이 제일 이상적이죠. 근데 모든 사람이 다 이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거 아니거든요. 원글님도 다른 사람을 만나서 다 내는것도 아닙니다. 그러한 성격을 이용해 먹는 상대방이 나쁜 인간이지.
    원글님이 누구한테나 호구노릇하는것도 아니구요. 대부분의 사람은 한번 얻어먹었으면 한번은 자기가 사려고 합니다. 이번엔 내가 사겠다고.
    근데 그마저도 안하려는. 무임승차하는 인간들이 있으니. 기분이 상한다는 얘기인데 왜 원글님 탓을 하나요? 그렇게들 똑똑하게 사시나요? 모든 분야에서?

  • 36. 원글..
    '12.1.23 9:13 PM (180.71.xxx.86)

    위에 원글님이라는 글 쓰신분..제가하고 싶은 말이 딱 그거예요.
    정말 곁에 계심 밥이라도 사고 싶네요.ㅋㅋ사드려도 안드시겠죠?^^
    저 누구에게나 호구 아닙니다.
    거의 반반 사는 편이지만 좋은 일 있음 제가 더 사고 애매할 때는 그냥 제가 내버리지요.
    얻어먹고는 못사는 성격이라..하지만 매번 그러는 게 너무하다는거죠.
    돈 안내려고 작정하고 머뭇거리는 데는 당하질 못하겠네요.
    생각해 보니 커피집에도 자기가 가자 해놓고 매번 제 뒤에 서 있었네요.주머니에 손 넣고..
    돈쓰는 거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근데 얌체같이 자기돈 아끼는 것만 생각하면 안되죠.
    정말 경우있고 상식적으로만 세상이 돌아갔음 합니다.
    정말 얻어먹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정신 차리세요.
    나중에 혼자 외로이 늙어갈거예요.

  • 37. 원글
    '12.1.23 9:20 PM (180.71.xxx.86)

    그리고 당사자는 모를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건 전혀 아닌거 같아요.어떻게 기억이 안나죠?
    무지 똑똑한 사람이거든요.다방면에..
    저는 차 한번이라도 얻어먹으면 꼭 기억하고 갚으려 하거든요.
    자기가 먼저 가자고 해놓고..
    저도 미련하긴 한가 봅니다.

  • 38. ..
    '12.1.23 9:25 PM (180.229.xxx.103)

    커피한잔이라도 얻어먹으면 마음이 불편해 전전긍긍하게되던데...
    참 저렇게 얻어만 먹는 사람보면 재주도 좋다싶어요..
    글구 어쨋건 저쌧건 원글님이 그 사람 눈엔 엄청 호구 봉으로 보이나봐요..
    4번이나 얻어먹는거 정말정말 쉽지않은일인데..엄청 호구로 보이셨네요..원글님이 기분 나쁘실지 몰라도...

  • 39. ...
    '12.1.23 9:58 PM (220.120.xxx.92)

    다 큰 어른이 설마 몰랐을리가...
    세상 공부했다 치시고 이제부턴 호구물색자들 잘 피해다니세요..

  • 40. 아시나요?
    '12.1.23 11:26 PM (218.232.xxx.212)

    원글님,
    그것 아시나요?

    정말 어렸을 적 부터 부자들은,
    절대로 남한테 이유없는 지갑,
    절대루 안열어요.

    그쪽의 부류들 거의 더치 페이에요.

    혹여 타인에게 무엇인가 받은 것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그 받은 것,
    잊지않고 갚어요.
    그것도 절대적으로 1.5배로 갚지도 않아요.
    한 1.2-1.3배 정도요.
    그것은 그들만의 자존심이자 자긍심이에요.

    그들이 지갑을 열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그 상대에게 진 빚을 갚어야 할 때와,
    절대적 마음이 움직여서 상대에게 마음을 주고 싶을때 아니면,

    어느 경우에도
    우리네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혹시 나, 있으면서 쫀쫀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이런 이유같지 않은 이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주고 받지요.

    이런점 주변에 있는 부자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 배우고 싶은데,

    이것,
    또한 쉽지가 않더라구요.

    원글님,
    다음부터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야기 하듯이
    계산서 따로 달라고 하던지,
    내것만 값을 지불하고 나오세요.
    아니면, 가장 좋은 것은
    내몫의 돈을 먼저 상대에게 주면서,
    언니가 계산하세요.
    하면서 일어서세요.
    내몫의 값이야.. 하는 것을 분명히 표명한 것이니,
    상대가 자기몫 챙겨서 계산 하겠지요.

  • 41. 작년일
    '12.1.24 12:10 AM (112.168.xxx.246)

    아들 학부형으로 알던 맘인데 양평으로 지친구 1명델꼬 드라이버 가자해서 제차로 2시간넘게 해매고 달매고 양평 도착해서 점심 먹게됐는데 밥값도 낼생각도 안하고 계산하고나니 진짜 황당해서 이런사람도 있구나 했네요.

  • 42. 그런 사람에겐 피곤하나 전략이 필요해요.
    '12.1.24 2:56 AM (14.32.xxx.77)

    비싼거 얻어먹고도 매번 차 값으로 떼우는 사람
    두,세끼 정도 얻어먹고 한끼 겨우 사는 사람

    여러차례 얻어먹고도 자기 밥 살차례인데도
    점심시간에 매장안 둘러본다고 밥 안먹는 사람도 봤어요.
    근데 이 사람은 누구에게 물질적으로 좋은걸 받은것에는
    별 가치를 안 치더군요. 상대에 대해 결국 흉,욕하는거 여러차례
    보았는데...주변 인들에게는 또 변함없이 인정받더라는 사람을 끄는
    힘,언변은 있었거든요.

    한번 좋은 식당가서 밥 먹게 되면 그때는 절대 지갑 열지 마세요.
    내가 살께 하는 그 순간...웃으면서 덕분에 잘 먹었어요!
    하세요!!!!! 집에서 거울보고 연습하세요.ㅎㅎ
    아님 지갑을 가져가지 마시던가?????

  • 43. 저도...
    '12.1.24 5:11 AM (66.183.xxx.132)

    얻어 먹고 못사는지라. 전 항상 제가 많이 내는데요. 그래도 세번 이상 넘어가면 이번엔 **가 내주세요. 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요. 그래봐야 제가 항상 더 많이 쓰기는한데 그게 속 편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22 만0세 아기 세뱃돈 안 주시나요? 74 세뱃돈 2012/01/23 10,477
62221 방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백 여치가 든 핑크 가방 3 Bag 2012/01/23 1,249
62220 나이들며 바느질 점점 싫어질까요? 5 제대로 죽여.. 2012/01/23 1,164
62219 타이타닉 같은 감동적인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8 마크 2012/01/23 2,240
62218 백화점대접? 강북과 강남이 차이나던데요... 12 ㅇㅇ 2012/01/23 4,043
62217 글 내립니다 13 왕스트레스ㅠ.. 2012/01/23 11,808
62216 행순이맘 사용 하시는 분 ~~~~ 스위티맘 2012/01/23 735
62215 홍대랑 항공대 경영이랑 어디가 더 괜찮은가요? 2 123 2012/01/23 1,935
62214 질문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실혼이라는 말인가요? 2 대학생 2012/01/23 1,475
62213 시어머니께 말하지 못한게 한개 있네요.. 7 말조심 2012/01/23 2,912
62212 명품가방 딱하나 산다면 뭐가 좋을까요? 6 딱하나 2012/01/23 3,418
62211 맛간장 만들어드시는분께 질문이여! 5 .... 2012/01/23 1,737
62210 경상도 원적지 집안의 지난 설과 이번 설의 정치얘기가 있는 풍경.. 3 zz 2012/01/23 1,212
62209 두살 많은 사람에게.... 17 존칭 2012/01/23 2,544
62208 명절날 용돈 드리기 어렵네요 2 purple.. 2012/01/23 1,079
62207 제사나 차례는 제주의 몇 대 까지 모시는 건가요? 8 제사 2012/01/23 3,198
62206 명절에,,,도배시키는 시어머니 32 2012/01/23 5,546
62205 선봤던 남자가 이혼했다고 연락이 왔는데요 67 gma 2012/01/23 15,093
62204 삼성전자 패밀리넷몰 등외품 구입해 보신분??? 3 구입 2012/01/23 15,752
62203 예쁜여자 좋아하는 분? 12 ..... 2012/01/23 4,087
62202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어때요?? 3 다이어트 질.. 2012/01/23 1,468
62201 고민 좀 들어주세요. 사내에서 고백을 하면..? 7 목하열애중 2012/01/23 6,186
62200 겨울운동 추천해주세요. 2 운동 2012/01/23 1,584
62199 사촌들과는 언제까지 왕래 하셨어요? 4 .. 2012/01/23 2,189
62198 문주란,김연자씨!최고 6 나트 2012/01/23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