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최대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시숙이야기

미치겠다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2-01-22 21:01:53
50대 중반이시고 이혼 하셨어요.
교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근근히 살고 계시는데
명절과 제사 해서 일년에 한 서너번 온 가족이 모일때만  봅니다.
그런데 모일때마다 우리집 아이들, 다른 형님네 아이들을 한번에 혹은 아이들 각각 잡아두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설교-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은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은 세워두고요.
내용은 다 옳죠.
인생을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
준비 한 자만 성공 한다.
속세의 성공에만 따라가지 마라...
아이들이 미치려고 합니다.
큰 아버지 만나기 싫어서 본가에 가지 않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오늘 오후에도 온 가족이 즐겨보는 나가수가 해서
일들 열심히 끝내 놓고 거실에 모여 모두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는데
예의 그 설교를 시작 하십니다.
목소리도 따따따...
박완규 노래 할 때는 저도 정말 화가 나더군요.
목소리에 묻혀서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도 집중할 수도 없어요.
저 분은 왜 저렇게 눈치가 없을까.
순간 스팀이 팍!
아주버님하고 근 20년을 살다가 결국 이혼한 형님이 이해가 될 지경입니다.
마침내 아이들 아버지들이 설교의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을 핑계대어 하나씩 구출해 냅니다.
해가 갈 수록 증세가 심해지니 참 큰 일 입니다.
다들 성인이 된 시숙의 아이들은 아버지를 안 찾은지 몇 년 째입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변하셨나 모르겠습니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이라고 하던데..일종의 직업병일까요?
IP : 211.192.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 9:08 PM (115.136.xxx.195)

    교회에 미친 저희 시아주버님도 그렇습니다.
    자주 만나지도 않는데 교회일이 늘 우선이고,
    교회사람들이 형제보다 우선인 사람이
    아이들 붙잡고, 잔소리 무엇을 그렇게 가르치려하고,
    전도까지.. 더군다나 제사때는 아주 깽판을 치죠.
    저도 제사상에 절하다가 불려가서 혼난적있어요.
    절한다고..

    저것 개신교인들의 병입니다. 자신의 문제가 많음을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타인의 문제점만 보죠. 그래서 내가 우월하다
    그래서 문제많은 인간들 많습니다.

    종교는 가장 강력한 자기최면이라 빠지면 구제가 안된다는것이 문제이지요.
    될수 있는대로 피하는수밖에 없어요.
    모임있는데 교회행사있어서 못보면 차라리 좋습니다.

  • 2. 미치겠다
    '12.1.22 9:17 PM (211.192.xxx.72)

    증세가 해가 갈 수록 점점 심해져요.
    일년에 몇번 안보는 관계이니 가능한 피하지만
    한편으로는 욱 하고 올라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80 수입없는 남자와의 결혼 22 2012/01/23 8,197
62579 혹시 불당카페 회원이신분^^ 지금 쇼핑중이신가요~~~?? 2 파자마 2012/01/23 2,160
62578 이상한 취향 10 영화 2012/01/23 2,395
62577 저는 미혼인데요. 사촌동생들하고 조카들한테 세뱃돈 주시나요? 10 나는 미혼이.. 2012/01/22 3,428
62576 아까 '전망 좋은 방'을 보면서 생각이 난 80년대 4 아이보리 2012/01/22 1,970
62575 매번 돈 안내는 사람 지겹네요. 44 ㅠㅠ 2012/01/22 13,389
62574 어려운 공부에 좌절을 해요 10 고등부 2012/01/22 2,224
62573 강박적인 사람의 특징 몇 가지, 재미보다 너무 의무중심 27 ... 2012/01/22 9,494
62572 베란다 내놓은 전 자기전에 뚜껑있는 그릇에 넣어야겠죠? 2 .. 2012/01/22 1,370
62571 김희선도 성형햇을까요 6 이쁜이 2012/01/22 4,620
62570 키엘 울트라 페이셜 수분크림 잘 맞는 분 없나요? 9 수분 2012/01/22 2,789
62569 전세만기전 집빼려면 복비관련.. 척척박사 8.. 2012/01/22 1,205
62568 애정만만세 4 반복 2012/01/22 2,375
62567 이런 오지랍..걱정많은 성격..(제목이 적당한지 모르겠어요.) 6 우울.. 2012/01/22 1,908
62566 소소한 현금 지출 질문? 절약하자^^.. 2012/01/22 837
62565 올해도 빈손으로 왔네요 13 단감 2012/01/22 4,496
62564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진짜 걱정되는게... 12 노란피망 2012/01/22 2,528
62563 대학등록히는법과 예치금은 1 궁금한 1인.. 2012/01/22 1,504
62562 편두통의 원인은 역시 스트레스 였네요. 1 두통 2012/01/22 1,640
62561 속상해요..전부친거..망쳤어요 13 .. 2012/01/22 6,325
62560 내가 다니던 한의원 또 망했어요. 7 한의원 2012/01/22 5,283
62559 백화점에서 대접 받기가 뭘까요? 42 뼈도 서민 2012/01/22 8,294
62558 아이브로우 질문. 더불어 아이라이너 추천! 화장품 2012/01/22 891
62557 시누 병원비 얼마정도 줘야 할까요? 4 .... 2012/01/22 1,639
62556 죄송한데 쪽밍크 어떤가요??? 밍크 2012/01/22 4,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