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들어가는 아이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대요.
책 표지와 속내용 사이의 색도화지같은<빳빳한 다른 색 종이>가 1-2장 있는 이유를 물어요.
앞 뒤로 다 있던대요.
왜 그런가요?
82에 글 올려 보랍니다.ㅎㅎ
중학교 들어가는 아이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대요.
책 표지와 속내용 사이의 색도화지같은<빳빳한 다른 색 종이>가 1-2장 있는 이유를 물어요.
앞 뒤로 다 있던대요.
왜 그런가요?
82에 글 올려 보랍니다.ㅎㅎ
오래 전에 들었는데 기억이 잘...
편집 제작상으로 꼭 필요한 조처라는 뭐 그런 이야기 였던 것도 같고요.
저는 새 책을 읽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공간으로 받아들입니다만..쿨럭~
제본의 용이성 때문이에요.
제본이라는건 책을 인쇄한 후 각 장이 떨어지지 않도록 묶어주는걸 말하는데요.
인쇄를 할때 책사이즈 종이에 한페이지씩 하는게 아니라 전지에 인쇄를하고 접어서 책을 만들어요.
가끔 잘 못되서 책의 어떤 장이 붙어 있는 경우도 발견될거에요.
접은 후 자를때 잘 못되서 그런거죠.
속지는 그렇게 인쇄를 하고요. 표지는 따로 만들어 붙여요.
이때도 겉표지는 마지막장과 같이 인쇄되어요.
그래서 겉표지 안쪽 부분을 처리할때 들어가게 되는게 그 색지에요.
(주로 하드커버)
이 역시 책사이즈가 아니라 책의 2배 사이즈로 사용을 해요.
접어서 한쪽을 책표지에 붙이면 한장이 남아요.
그 남은 한장이 말씀하시는 아무것도 없는 색지가 됩니다.
하드커버가 아닌경우 표지에 색지를 붙이지 않고요.
이때는 반으로 접히니 2장의 색지가 되는거고요.
대체로 색지가 2장이 들어갈때는 뭔가 인쇄를 하는 경우가 많던데요.
하드커버가 아닌경우는 색지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설명을 하느라 했는데 횡설수설이라 이해가 됐을지 모르겠어요.
책을 갖고 비교해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거에요.
그게 면지...아닌가요? (아니라면 죄송...)
저도 어디서 들었는데,
만약 그게 면지라면.... 책 만드는 과정(제책)의 한 부분으로
먼저, 책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커버에도 그런 기능이 있지만, 면지도 또한 같은 기능이 있어요. 겉옷과 속옷...처럼요.
커버와 속지 종이 두께와 재질이 서로 많이 다르니까 사이 공간이 붕 뜨죠
그 사이 공간을 채워주고 보완해주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면지에 도장이나 싸인, 도서관 도장...혹은 바코드스티커를 많이 붙인답니다...
커버나 속지에 바로 도장이나 글씨 쓸수는 없으니까요.
면지 맞아요.
전 그 면지(?) ..좋아요
특히 새책인 경우..
82네요, 어릴때부터 궁금하던 속지의 존재이유가 풀려서 제가 다 뿌듯하네요.
역시 82네요.
저희 아이가 82를 더 좋아합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