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남역갔다가 상담받으러간 병원이 끝나서 같은 건물 문 연 병원에서 충동구매랄까
상담받고 바로 수술가능하다해서 질러버렸거든요.
근데 수면마취를 해서 수술대에 눕고 회복실에서 깨어난 사이에 기억이 없어요.
수술전에 얼굴전체 디자인하고 막판에 생각나서 입술에도 지방넣어달라고했던 기억은 나는데 주사꽂고
갑자기 실신.. 그뒤로 기억이 없고
얼굴전체 지방이식하구 입술도 빵빵하게 되어있어서
지방넣은걸로 생각했는데
지금 지갑을 보니 20만원을 긁은게 있는거에요. 현금으로 지방이식비용+보톡스까지 다 계산하고 수술대 누웠는데
추가로 20만원 카드 왜긁었지 황당해서 간호사한테 방금 전화해서 물어보니
제가 입술에 필러를 넣어달라고 했다는거에요.
근데 전 기억이 전혀 없구.....
너무 황당해서 기억에 없다 라고하니
제가 필러 넣어달라고 했다고 카드도 직접 건네줘서 긁은거라고.
돈 20만원 크지않아서 돈때문이 아니라 제기억에 분명없는데
전 분명히 입술에 지방을 넣어달라고했는데 왜 그게 필러로 둔갑했는지 황당합니다.
지방잔뜩빼서 얼굴에 넣었는데 굳이 입술만 필러를 넣어야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제가 얼마전에 코필러한게 3개월만에 염증나서 그거 했던 병원에서는 재발하면 필러 녹여야된다고
그래서 필러는 다시 넣기 힘들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황당하네요....
지방이식할때도 그얘기 했구요. 근데 왜 필러를 넣은건지.. 정말.. ㅠㅠ
수면마취하면 환자들이 다 술먹은 사람처럼 필름끊기고 횡설수설하는거 의사간호사들 당연히 알고있지않나요?
전 수면마취란거 첨이라 그저 황당하기만 합니다.
왜 입술에 필러를 넣었을까요?
입술에 필러를 넣는게 지방이식보다 장점이 있기나 한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