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뚜기를 처음 담궈봤는데요... 무가 잘 안절여진 거 같아요..

[실패한 깍뚜기]

먼저 무를 절여놓고 좀 시간이 지나면 양념이랑 섞어서 익으면 먹는 거잖아요..

무에 소금이랑 설탕 조금 뿌려놓고 좀 섞은 다음 2시간 정도 놔뒀더니 물이 생기더라구요.. 그 물 버리고 양념이랑 섞은 후에 먹어봤는데요.. 무가 잘 안절여진거 같아요.. ㅡ.ㅡ 제 생각엔 소금간이 좀 배어 있어야 할거 같은데 그냥 생무 맛이에요..

어쨌거나 양념에 버무려서 놔두긴 했는데.. 후속 조치를 좀 해야 할까요?

너무 바보같은 질문이라 죄송해요.. 살림 고수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는]

무 안절이고 깍두기 담아요 친정엄마가 그렇게 담아서 배운지라 그래도 간만맞으면 더 시원해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세요 그럼 맛있어요

[ㅇㅇㅇㅇ]

그럴 때는 액젓이나 새우젓을 조금 섞어 두면 맛있어지던데용...^^;;

[...]

괜찮아요..
지금 먹어봐서 너무 싱거우면 소금이나 젓갈을 조금 넣어서 짭짤하게 해놓으세요.

[ㅇㅇㅇ]

싱거운 채로 그냥 드세요. 궁물이 생기면 수저로 깍두기랑 궁물이랑 함께 떠먹으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

깍뚜기는 안절여도되는데 그대신 무가 간이 안배니 양념을 짭짤하게해야 익으면 간이 맞아요
젓갈좀 넉넉히 넣어서 담그세요~~
깍두기 너무 싱거우면 맛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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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두기는 너무 싱거우면 맛없어요...22222222

너무 싱겁거나 너무 짜도 익질 않는데 안익은 깍두기처럼 맛없는 혹은 처치곤란한 김치도 없죠..
원래 깍두기는 다 절이고 먹어봤을때 짭짤하면 안되요.
무의 시원한 맛이 너무 빠져서 담아놓으면 맛이 떨어져요.
특히 요즘처럼 저장무로 김치 담을때면 더 그래요..
대신 양념을 짜게해야 맛이 들고 무의 시원하고 단맛이 국물에 빠져나와 국물도 맛나고 무도 맛나요.
걱정마시구 양념 간을 조금 더 쎄게 하세요.

[원글]

아... 감사합니다.. ㅠㅠ 까나리 액젓 조금 더 넣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