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남편 그냥 포기해야할까요?

결혼4년차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2-01-22 15:20:20

저희 남편 딱히 취미가 없습니다. 막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없구요...

친한 친구들(멀리있어 잘 안 보임) 한번씩 만나는 것 빼고,

쉬는날엔 바깥생활도 거의 없구요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곰팅이에요

 

거기까진 좋은데..집에 있음 매일 스마트폰으로 오락하고,

노트북으로 거실 한가운데 앉아서 만화 다운해서 보는게 일이에요~!

다행히 아이들한텐 다정하긴 해요..큰 아이가 달라붙으면서

아빠 이거해주세요..저거 해주세요...귀찮게 해도 다 들어줘요.

제가 눈치를 주니 제 눈치도 곧 잘 봅니다. 눈치보면서 오락하고 컴터하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한번씩 참을 수가 없어요

스마트폰때문에 대화가 끊어지고, 자주 시선이 컴터 아님 티비로 고정되니까요

저하고 얘기를 많이 하는것도 아니에요. 제가 물어보면 한번씩 대답도 안 해요...

(귀에 문제가 있는건지..두 세번을 말하면 뭐라고? 이러네요..)

이 문제로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남편의 유일한 취미(?)인데 그냥 이해해줄까요?

이해가 아니고 그냥 포기.가 빠를지도 모르겠어요...

나름 스트레스 푸는거라고 하는데...

 제가 그건 애들 재워놓고 하면 되잖아..라 하니 애들 잘땐

또 자야한다고 ㅡ.ㅡ 하네요. 쉬어줘야한다고.

 

보통 남자들 다 그런가요...

생각해보니 이런 남자들 주위에서 많긴 하네요.. 다들 그냥 포기하고 사는겐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ㅜㅜ

 

IP : 211.33.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2 3:23 PM (220.78.xxx.130)

    저 여잔데..제가 그래요
    나가는거 싫어 하고...집에서 뒹굴 거리면서 휴일에는 그냥 인터넷 하고 티비 보고...이러는게 좋아요 ㅠㅠ
    저도 결혼하면 남편이 님처럼 생각할까요...

  • 2. ===
    '12.1.22 3:57 PM (210.205.xxx.25)

    그런 남편 다 보통이죠. 저도 남편이 컴퓨터만 좋아해서 젊은 시절 많이 싸웠는데
    오십 넘으니 그게 편해요.
    나보고 놀아달라면 오죽 귀찮았을까 이러면서 저는 제 생활합니다.
    그러니 신경 덜쓰고 좋아요.
    나이들어보면 그런 남편이 고마울정도...
    건강하시면 된겁니다.

  • 3. 전 여자지만
    '12.1.22 4:16 PM (58.141.xxx.12)

    밖에서 일해보세요..먹고 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천지인지..
    집에 오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tv 만 보다 자고 싶어요
    왜냐하면 TV 를 보는 순간엔 밖에서 있었던 일들은 잊으니까요..그 순간이 최고의 휴식 시간이에요
    남편 분 이해해주세요..돈 벌어다 주느랴 밖에서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다 집에 오면
    아이들하고 놀아 줘야지,게다가 님하고 까지 대화해 주며 놀아 줘야 하나요? 너무 하시네요 철없음..

  • 4. 반대
    '12.1.22 5:35 PM (112.155.xxx.139)

    저는 남편이랑 장사를 같이 하고있어요
    그런데 남편은 틈만나면..
    아니죠..틈을 만들어서 게임하고 있어요

    안그랬는데 두어달 전에 우연히 겜 해볼까 하더니 저러네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속이 터져요

    대화단절도 물론이려니와
    게임에 빠진 사람은 만사가 귀찮아져서 게을러져요
    원래 게으른 사람이었든데 요새 궁극을 달려요

    하루종일 보고 있으면 분통터져서
    얼마전에 본체 선 뽑아버린적은 있어요...

    진짜 나중엔 저도 모르게 열받아서 본체도 집어던질리 몰라요..

  • 5. ....
    '12.1.23 8:33 AM (115.161.xxx.234)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 살아야죠.
    그게 배우자라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그만큼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력한데 어떻게 할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냥 그 시간에 님도 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면 되겠네요...

  • 6. 천년세월
    '18.12.15 10:11 AM (175.223.xxx.59) - 삭제된댓글

    ᆢ ㆍㅈㆍㅈㆍ 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18 키친아트에서 네오팟하고 비슷한 오븐기가 키친아트훈제.. 2012/03/20 983
85717 중1, 중2 자매가 이틀이 멀다하고 미친듯이 싸우네요. 3 걱정 2012/03/20 2,069
85716 집에서 피부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7 ........ 2012/03/20 3,547
85715 오늘 강아지랑 산책하다 큰일 날뻔했어요 20 놀라워 2012/03/20 4,122
85714 피아노 치는 윗집 어린이 거진 1년을 참아줬는데 보람있네요..... 40 냠냠이 2012/03/20 12,013
85713 임신이라는데 술을 먹었으니 어째요... 10 한심한 나 2012/03/20 2,462
85712 “한미FTA,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 무조건 폐기.. 2012/03/20 864
85711 사주...절망 끝에 부르는 희망의 지푸라기(힘든 분들께) 6 enzyme.. 2012/03/20 3,393
85710 백혜련은 어떻게 되는거지요? 2 글쎄요 2012/03/20 1,646
85709 친구가 회사에서 다혈질 상사때문에 손을 다쳤는데,,,,,,의견좀.. 6 억울해 2012/03/20 2,237
85708 미용실이든 물건이든 궁합이 있는것 같아요 1 궁합 2012/03/20 1,418
85707 아침 식사, 채소가 부족해요. 6 아침을 잘 .. 2012/03/20 2,739
85706 [원전]고리원전 5년 연장위해 비상발전기 교체만 293억 쓴다 참맛 2012/03/20 956
85705 방석이 많은데.. 5 정리를 2012/03/20 1,708
85704 초등 책 추천이요! 1 투척 2012/03/20 1,014
85703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팝송입니다) 4 스피닝세상 2012/03/20 1,332
85702 유시민만 가면 정당이 박살나네 24 경지 2012/03/20 2,539
85701 약국에서 한약 지어 먹는거 어떤가요? 11 궁금이 2012/03/20 2,523
85700 입시설명회 11 고3엄마 2012/03/20 2,254
85699 이정희가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네요? 26 참맛 2012/03/20 3,455
85698 쌍화차 코코아 카페 주소 좀 알려주세요(쌍코 카페) 1 ... 2012/03/20 19,157
85697 도둑질하는건 아니지만, 당당하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3 도둑질 2012/03/20 2,437
85696 학부모총회 참석하면 자동적으로 자모회 2 .... 2012/03/20 2,188
85695 변기 속 세정제의 지존을 알려주세요!!! 8 제발~ 2012/03/20 2,768
85694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어플이 검색이 되질 않아요.. 2 루나 2012/03/20 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