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 그냥 포기해야할까요?

결혼4년차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12-01-22 15:20:20

저희 남편 딱히 취미가 없습니다. 막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없구요...

친한 친구들(멀리있어 잘 안 보임) 한번씩 만나는 것 빼고,

쉬는날엔 바깥생활도 거의 없구요

집에 있는거 좋아하는 곰팅이에요

 

거기까진 좋은데..집에 있음 매일 스마트폰으로 오락하고,

노트북으로 거실 한가운데 앉아서 만화 다운해서 보는게 일이에요~!

다행히 아이들한텐 다정하긴 해요..큰 아이가 달라붙으면서

아빠 이거해주세요..저거 해주세요...귀찮게 해도 다 들어줘요.

제가 눈치를 주니 제 눈치도 곧 잘 봅니다. 눈치보면서 오락하고 컴터하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한번씩 참을 수가 없어요

스마트폰때문에 대화가 끊어지고, 자주 시선이 컴터 아님 티비로 고정되니까요

저하고 얘기를 많이 하는것도 아니에요. 제가 물어보면 한번씩 대답도 안 해요...

(귀에 문제가 있는건지..두 세번을 말하면 뭐라고? 이러네요..)

이 문제로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남편의 유일한 취미(?)인데 그냥 이해해줄까요?

이해가 아니고 그냥 포기.가 빠를지도 모르겠어요...

나름 스트레스 푸는거라고 하는데...

 제가 그건 애들 재워놓고 하면 되잖아..라 하니 애들 잘땐

또 자야한다고 ㅡ.ㅡ 하네요. 쉬어줘야한다고.

 

보통 남자들 다 그런가요...

생각해보니 이런 남자들 주위에서 많긴 하네요.. 다들 그냥 포기하고 사는겐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ㅜㅜ

 

IP : 211.33.xxx.1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2 3:23 PM (220.78.xxx.130)

    저 여잔데..제가 그래요
    나가는거 싫어 하고...집에서 뒹굴 거리면서 휴일에는 그냥 인터넷 하고 티비 보고...이러는게 좋아요 ㅠㅠ
    저도 결혼하면 남편이 님처럼 생각할까요...

  • 2. ===
    '12.1.22 3:57 PM (210.205.xxx.25)

    그런 남편 다 보통이죠. 저도 남편이 컴퓨터만 좋아해서 젊은 시절 많이 싸웠는데
    오십 넘으니 그게 편해요.
    나보고 놀아달라면 오죽 귀찮았을까 이러면서 저는 제 생활합니다.
    그러니 신경 덜쓰고 좋아요.
    나이들어보면 그런 남편이 고마울정도...
    건강하시면 된겁니다.

  • 3. 전 여자지만
    '12.1.22 4:16 PM (58.141.xxx.12)

    밖에서 일해보세요..먹고 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천지인지..
    집에 오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tv 만 보다 자고 싶어요
    왜냐하면 TV 를 보는 순간엔 밖에서 있었던 일들은 잊으니까요..그 순간이 최고의 휴식 시간이에요
    남편 분 이해해주세요..돈 벌어다 주느랴 밖에서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다 집에 오면
    아이들하고 놀아 줘야지,게다가 님하고 까지 대화해 주며 놀아 줘야 하나요? 너무 하시네요 철없음..

  • 4. 반대
    '12.1.22 5:35 PM (112.155.xxx.139)

    저는 남편이랑 장사를 같이 하고있어요
    그런데 남편은 틈만나면..
    아니죠..틈을 만들어서 게임하고 있어요

    안그랬는데 두어달 전에 우연히 겜 해볼까 하더니 저러네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속이 터져요

    대화단절도 물론이려니와
    게임에 빠진 사람은 만사가 귀찮아져서 게을러져요
    원래 게으른 사람이었든데 요새 궁극을 달려요

    하루종일 보고 있으면 분통터져서
    얼마전에 본체 선 뽑아버린적은 있어요...

    진짜 나중엔 저도 모르게 열받아서 본체도 집어던질리 몰라요..

  • 5. ....
    '12.1.23 8:33 AM (115.161.xxx.234)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 살아야죠.
    그게 배우자라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그만큼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력한데 어떻게 할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냥 그 시간에 님도 님이 좋아하시는 일을 하면 되겠네요...

  • 6. 천년세월
    '18.12.15 10:11 AM (175.223.xxx.59) - 삭제된댓글

    ᆢ ㆍㅈㆍㅈㆍ 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18 외국에 사는 6세 남자아이,,친구 관계 조언 좀... 6 은이맘 2012/01/23 1,342
62117 MB 기독교인인데 왜 제수용품을 사러 시장을 갔나요 13 -- 2012/01/23 2,903
62116 보험에서 Mandatory excess가 무슨 의미인가요? (영.. 2 보험 2012/01/23 1,255
62115 목욕탕에서 등밀어 달래면 어떠세요? 33 안밀어쥉 2012/01/23 6,354
62114 혹시 누가 나를 짝사랑 한 걸 아셨나요??? 6 그랬구나.,.. 2012/01/23 4,852
62113 가재는 게편이라더니,, 3 가재는개편,.. 2012/01/23 1,413
62112 박완규가 부른 하망연이요... 1 하망연 2012/01/23 1,799
62111 1시55분에 섹스앤더시티 영화 하네요. 2 -_- 2012/01/23 1,405
62110 남편이 운전 안하는 분 계세요? 7 추워 2012/01/23 2,321
62109 40대 분들 영양제 챙겨드시나요? 7 ... 2012/01/23 2,899
62108 박완규가 1등한 것을 보니 나가수 청중단들의 평가가 조금 달라진.. 4 나가수 박완.. 2012/01/23 2,844
62107 수면 치과 치료 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1 코코 2012/01/23 800
62106 천주교 조상제사 보고 놀란 개신교인들 기겁을 하던데? 3 호박덩쿨 2012/01/23 2,487
62105 지난해 ‘노무현 묘역’ 방문자 153만명 역대 최고 6 참맛 2012/01/23 1,405
62104 노래 좋네요. 진미령씨 2012/01/23 600
62103 수입없는 남자와의 결혼 22 2012/01/23 8,182
62102 혹시 불당카페 회원이신분^^ 지금 쇼핑중이신가요~~~?? 2 파자마 2012/01/23 2,135
62101 이상한 취향 10 영화 2012/01/23 2,363
62100 저는 미혼인데요. 사촌동생들하고 조카들한테 세뱃돈 주시나요? 10 나는 미혼이.. 2012/01/22 3,392
62099 아까 '전망 좋은 방'을 보면서 생각이 난 80년대 4 아이보리 2012/01/22 1,937
62098 매번 돈 안내는 사람 지겹네요. 44 ㅠㅠ 2012/01/22 13,324
62097 어려운 공부에 좌절을 해요 10 고등부 2012/01/22 2,191
62096 강박적인 사람의 특징 몇 가지, 재미보다 너무 의무중심 27 ... 2012/01/22 9,457
62095 베란다 내놓은 전 자기전에 뚜껑있는 그릇에 넣어야겠죠? 2 .. 2012/01/22 1,342
62094 김희선도 성형햇을까요 6 이쁜이 2012/01/22 4,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