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너무 잘아는 중학생 아들 녀석이...
반년을 넘게 갖고 싶어하던 기타에 비딩을 해놓고..
지금 매의 눈을 하고 째려보고 있습니다..
작년 생일 즈음에 낙찰받아 입금까지 했는데..
업체가 물건을 보내주지 않아서 거의 두달만에 환불받고..
그 다음에 싸게 나온게 있어서 미친듯이 경쟁입찰하다가..
어느 넘인지 5초 전에 치고 들어와 실패하고..
지금 45분 남았는데 무사히 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펜더가 있어서..(전공할 건 아니에요..)
좌펜더 우깁슨해~~ 했더니..
굳이 저 기타를 사겠다고....ㅠㅠ
기타가격 60만원에 배송비랑 관세가 40만원인데..ㅠㅠ
이번엔 무사히 받아서 아들의 마지막 기타가 되길 바랍니다..
무사히 받으면 아들의 기타 스탠드에..
통기타 한대, 전자기타 세대, 일렉 베이스 한대... 이렇게 되는 군요..
보는 저는 속 쓰리지만 아들 녀석은 아주 뿌듯하겠죠....
아우.. 진짜 되야하는데 가슴이 두근두근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