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글] 전 나중에 울 어머님 같은 시엄마가 될래요~

빛이조아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2-01-21 11:31:11

남편한테 홀딱 반해 어린 나이 (26살) 에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했어요.

반대 이유는 그냥 아직 어리니 쫌 더 있다 결혼하라는 거였구요.

6년제 다녀서 사회생활 시작하자마자 결혼한다니 엄마가 걱정이 많으셨어요.

전 베스트 글에 오른 <남들은 딸 키우는게 좋다하는데...> 이런 딸에 가까웠어요;;;; 짐 생각하면 넘 죄송 ㅜ

여튼 결혼했는데 시댁 넘 좋아요~~~

특히 어머님은 정말 최고에요^^

명절만 해두요.

첫 명절: 어머님, 아버님 여행가심 -당시 남편이랑 저는 연휴 중간에 당직이어서  그냥 집에 있었구요)

두번째: 어머님, 아버님 해외여행 일주일정도 가심- 우리는 연휴 전후로 휴가 낼수 없어서 같이 못가고 따로 스키장+온천 놀러감

세번째: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국내 여행감.

이번 명절: 저희는 친정 내려가고!!!(이번에는 친정 가고 싶다 말씀드렸어요. 친언니도 시댁 안 가게 되서 다 같이 모이는 기회라서요. 우린 둘다 큰며느리거든요)  어머님, 아버님 여행가심.

게다가 저희 시댁  장손 (시제도 모시고 하는) 인데도 이렇게 해주세요.

차례는 며칠전에 지내구요.

퇴근하고 가면 어머님께서 다 준비해 놓으세요. 어머님은 슈퍼우먼~~~ ♡

설거지도 절대 못하게 하시구..  다른 친척분들 마니 계시면 시키시는 정도에요. 짐까지 두번정도 한거 같아요.

시댁이랑 엄청 가깝게 사는데 저희 집 결혼하고 집들이때 한 번 오시구 절대 안오세요.

미리 오신다고 말씀만 해주시면 오셔도 괜찮은데~ (평소 넘 어질러 있어서 그냥 오심 안될거같아요 ;;;)

평소에도 시댁가면 차려주신 저녁 먹고 이거저거 바리바리 챙겨주셔서 정말 친정엄마같이 넘 좋으세요.

이 외에도 어머님 자랑할거 넘 많아요~^^ 

명절되니 더 감사하네요.

어머님 너무 좋은데 제가 막 여우같은 스탈이 아니라 어머님께 잘하지 못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네요.

어머님!! 오래오래 사세요~~~~

IP : 14.32.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1:41 AM (1.225.xxx.42)

    저도 우리 시어머님이 굉장히 좋은분인줄은 아는데요.
    우리 시어머님 만큼은 내 며느리에게 못할거 같아요.

  • 2. 독수리 날다
    '12.1.21 11:44 AM (175.112.xxx.250)

    저도 울 시어머님 처럼 내 며느리에게 못할 거 같아요....22222
    홈쇼핑 낭비만 없으심 완전 천사세요.....^^;;;;

  • 3. ^^
    '12.1.21 11:49 AM (211.46.xxx.253)

    저도 마찬가지..
    우리 시어머님만큼은 내 며느리에게 못할 거 같아요 33333

  • 4. 빛이조아
    '12.1.21 11:59 AM (221.148.xxx.15)

    맞네요.. 저도 울 어머님만큼은 며느리에게 못할거 같아요 4444
    반절이라도 하면 다행이죠..

  • 5. 의사
    '12.1.21 12:13 PM (115.91.xxx.188)

    신가봐요.. ㅎㅎ 행복하세요.

  • 6. ^^
    '12.1.21 12:22 PM (175.112.xxx.103)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 하시길 잘 하셨네요.
    부러워요^^

  • 7. ...
    '12.1.21 1:23 PM (121.161.xxx.45)

    흠 ~ 의사 며느리 보는게 꿈이셨나 봄니다.
    명절 마다 여행가는 시어른이 좋으신가요?
    더군다나 장손에 큰며느리면 나중에 어찌 집안을 끌어가려고요.
    일도 젊었을때 배워야하는게 맞습니다.
    사람이 모여야할땐 모여야 사람 사는 냄새나는 법입니다.
    마냥 좋아하실일은 안닌것 같은데요.

  • 8. 엘비라
    '12.1.21 2:52 PM (112.163.xxx.142)

    윗댓글...님, 원글님 시어머님이 "의사며느리 보는게 꿈이셔서" 만은 아니실거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배려하실줄 아시는분 같네요..대체로의 인간관계에서.

    그리고 .시절이 변해서 장손댁에 모든 일가친척모여서 집에서 음식해서 나눠야만 하는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는 느낌이 들던데요 ..뭐 아직도 모이는집안도 있겠지만..

  • 9. ....
    '12.1.21 11:52 PM (222.238.xxx.227)

    행복하시겠네요.
    시어머니가 지혜로우시네요.

    윗윗 댓글 쓰신분은 속상한 일이 있나보네요.
    남이 행복해 하면 배 아프시죠?

  • 10. 위에 점 세개님은
    '12.1.22 12:30 AM (211.207.xxx.111)

    뭔가 꼬인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65 tvN 새 일일드라마 사전 시사회에 오실 분 선착순 모집합니다!.. 2 atrt 2012/02/22 838
73364 셜록 6개 시리즈 중에 제일 재미있게 보신 거요^^ 13 아이린 2012/02/22 2,170
73363 br31 아이스크림 케잌 맛있나요 ? 6 마리아 2012/02/22 1,108
73362 갑자기 와이파이가 안잡혀요 2 2012/02/22 1,472
73361 담배연기 가득한 사무실 1 방독면사용?.. 2012/02/22 1,192
73360 @#$%에서 연산 특강한다는데.. 3 연산이뭐길래.. 2012/02/22 959
73359 고구마용 무쇠제품 추천부탁드려요 7 사랑해 11.. 2012/02/22 1,243
73358 서울로 가는 지하철 막차가 몇시인가요? 2 천안 사시는.. 2012/02/22 1,014
73357 FTA 걱정되서 잠이 안오네요 ㅠㅠ 9 NO FTA.. 2012/02/22 1,200
73356 홍콩서는 필리핀 메이드가 월 $400이면 고용 가능하대요 15 홍콩여자분왈.. 2012/02/22 4,655
73355 모자동실 해보신 언니들 계신가요? 41 용기 2012/02/22 7,550
73354 과월호 사면 부록은 안주나요? 1 꿈에서 놀아.. 2012/02/22 670
73353 딸기코처럼 모공 커진 코는 재생 가능 할까요? 5 후회중 2012/02/22 8,173
73352 오늘은 미친 듯이 아이들을 혼냈어요. 15 미쳤지. 2012/02/22 3,749
73351 아이팟 으로 82요 2 82쿡 2012/02/22 575
73350 우리몸에 숙변 없는데... 33 누가 2012/02/22 13,196
73349 남편 향수 백화점 샀는데... 환불해야 될까봐요~~ㅠㅠ휴 10 봉봉 2012/02/22 3,625
73348 흙표 흙침대 사용하시는 분들~ 질문이요~~ 5 구매자 2012/02/22 4,495
73347 아이가 있어야만하지만 아마도 2012/02/22 889
73346 한복 물빨래 해도 될까요? 4 한복 2012/02/22 3,564
73345 유아 사고력 방문 수업에 관하여 질문이예요? 3 궁금 2012/02/22 843
73344 애기들 이유식에 들어갈 고기 어떻게 가나요? 6 아가 2012/02/22 1,043
73343 이런 케익이 너무 먹고 싶은데요 어디 가면 팔까요? 14 식순이 2012/02/22 4,819
73342 가족 모임에 만두와 어울리는 음식은? 10 먹자 고민... 2012/02/22 8,938
73341 기름 5미리 부어 후라이 2 계란 2012/02/22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