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이 좀 안좋아요.
특별히 병이 있는게 아니라
아이 낳을때 좀 힘들게 낳았고 아이가 유별나서 힘들게 키웠어요.
짬짬이 파트타임도 해야 하는 입장이라 꾸준히 무리가 와서 항상 피곤하고 쑤시고
밤에 잘땐 끙끙 앓는답니다.
병원에선 치료를 해야 할 정도로 큰 병은 없다고 합니다.
운동하면 나아질까 싶은데 1년을 사람 붙여 해도 좋아지지는 않아요.
조금전에 시아버님이 동네에서 불법은 아니고 야생노루를 잡았는데
그걸 사서 액기스를 내려 보내신다고 저보곤 한의원 가서 얘기하면 알아서
보약을 지어줄테니 그리하라며 돈을 부치셨다고 하네요.
저는 한국에 친정식구가 없어서 제가 안 먹으면 드릴 친정엄마나 자매도 없고
시댁에도 저 대신 먹을 사람도 없어요.
이게 한국민간요법인가요?
어떤건지 감이 안오고 동네 친구가 흑염소 먹느라 고생하는걸 보니 먹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