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손가락 잘라질뻔 했어요...- -

조심들 하세요. 조회수 : 3,601
작성일 : 2012-01-21 00:28:58

친구들과 신년회 한다고 유명한 고기집에 갔어요.

홀은 좁은데 사람 정말 많더군요. 겨울 옷이라 부피가 큰데 어디나 놔야 하나 두리번 거리니

의자 뚜껑을 여시더니 그 안에 옷을 넣게 만드셨다고 해서 아이디어에 감탄을 했더랬죠.

철제의자도 꽤 무겁고 의자 뚜껑도 무거운데다가 아귀를 맞추게 하느라 제법 엣지가 날카롭더라구요...

그래야 안 찌그러지겠죠...- -

나중에 친구가 더 와서 옆으로 당겨 앉는다고 의자를 움직이다가 손이 낀 상태에서

의자 위에 그냥 앉은거예요. (의자 뚜껑이 쉽게 움직여요...)  

전 순간적으로 손가락이 잘라졌나보다 생각했어요. 너무 아파서 비명을 홀 사람들 다 쳐다볼정도로 크게 질렀네요...

정말 너무 아파서 눈에서 별이 번쩍번쩍하더라구요. 눈물이 자동으로 줄줄...

손 보니 잘리지는 않았고, 손톱은 나중에 빠지겠어요...- -

아줌마 말 들어보니 정말 잘린 사람도 있었나봐요...

그런 의자 있으면 손으로 의자 옮기면서 정말 조심하세요. 전 그런 의자 처음 봐서...- -

암튼 사람 어떻게 되는거 순간이구나 했어요. 신년 액땜했네요.

IP : 121.130.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식당 미쳤네요.
    '12.1.21 12:34 AM (14.32.xxx.77)

    몇분이나 벌써 그랬으면 어떻게 생긴건지 모르나
    치워야지요. 작두의자네요.! 님이 강력하게 항의하셔서
    더 생길 피해자 막아주시죠!

  • 2. 독수리오남매
    '12.1.21 12:35 AM (203.226.xxx.112)

    큰일날뻔했네요..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네요.
    글 읽다 놀래서 저도 모르게 몸이 움추려지네요.
    많이 놀라고 아프시겠어요.
    편히 주무세요

  • 3. 아휴
    '12.1.21 12:35 AM (203.236.xxx.21)

    글만 읽어도 소름 돋아요.
    그 식당은 미쳤나.

  • 4. 원글
    '12.1.21 12:39 AM (121.130.xxx.83)

    그렇지 않아도 다들 그런말 하더라구요...아줌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불판 위에 달궈진 연통 올리려다가 손이 익어서 바로 병원 가는 사람도 있다고...- -

    암튼 잘 되는 집은 배짱은 좀 있는것 같아요. 고기도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90%가 기름덩이였어요. 그래서 맛집이라고 이름도 제가 못 올렸네요. 나오는데 손 아프고 돈 아까워서 속 쓰리고.
    맛은 어떻게 하는지 있긴 했는데, 고기가 정말 90%가 기름이였어요.

    오늘 모처럼 아무일 없이 하루 살았음에 정말 감사했어요. 우리가 가끔 잊고 살잖아요..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 ^

  • 5. ..
    '12.1.21 12:54 AM (125.152.xxx.119)

    아~ 끔찍해요.

    너무 아팠겠어요.ㅡ,.ㅡ;;;

    아줌마 엽기...

  • 6. 얼마나 놀라고아팠을까
    '12.1.21 1:15 AM (222.238.xxx.247)

    나중에 손톱이 빠질정도라니....

    그식당 어딘지 알려주세요.....다들 가지말라고해야지

    위험한줄알았으면 얼른 다른걸로 교체해야지........그아줌마 태연하게 장단맞추다니

  • 7. 으~~
    '12.1.21 1:22 AM (121.131.xxx.226)

    상상이 될라 그래서 힘드네요.
    그런데 무슨 맛집인지 몰라도 어떻게 그렇게 대책 없는지 손해배상 청구를 당해봐야 정신 차릴는지
    법적으론 그거 손해배상 청구감이네요.
    마트에 미끄럽게 해놨다고 넘어진 손님이 소송하기도 하잖아요. 처음이면 모를까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서 대책도 안 세우다니 짜증이 확 올라오네요. 불판 바로 위에 매달린 연통도 함부로 만지면 큰일이겠군요.

  • 8. 원글
    '12.1.21 1:33 AM (121.130.xxx.83)

    그 아줌마 말이 그 연통이 항상 뜨거운건 아니라 딱 벌겋게 달궈지는 타이밍이 있대요. 아줌마들은 그 타이밍을 아니까 수시로 만지는데, 그걸 보고 안 뜨거운 줄 알고 사람들이 그렇게 모르고 만진답니다.
    연통에 흐린 글씨로 뜨거움이라고 썼는데 '뜨'가 지워졌더라구요. - -

    저 지금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내일 응급실에라도 가봐야 하나 고민이예요. 손가락이 두배로 커지고 색이 시커멓게 죽어서요. 글도 나머지 손가락으로 치느라...- - 아이고 내 팔자야...

  • 9. 어휴..
    '12.1.21 8:31 AM (66.183.xxx.132)

    글만 봐도 소름끼쳐요. 큰일 날뻔했네요. 그런건 경고 싸인을 좀 붙여 놓으시지. 손끼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 이런거만 써놔도 좋으련만. 미국 같으면 고소감이라는 --;

  • 10. ...
    '12.1.21 8:42 AM (58.143.xxx.201)

    식당 쥔 아줌마 미친*,쥑일 *

    천연덕스럽게 손가락 짤린 사람도 있다고 말하네요.

    그러면서도 안 치워요?

    형사 입건 깜..

  • 11. 어머
    '12.1.21 11:20 AM (125.177.xxx.193)

    너무 기가 막히네요.
    그거 식당에서 치료비 줘야하는거 아니예요?
    그런 흉기를 의자로 갖다놓고 알아서 조심하라 이건가요? 진짜 어이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165 차(TEA) 는 어디서부터 공부하죠? ··· 10:38:39 12
1636164 갑자기 체력장(?)을 하고 왔습니다 ㄷㄷㄷ 2 ... 10:36:47 104
1636163 요새 핫템이라는 리들샷 1 궁금 10:32:36 269
1636162 얼마전 영화 추천 못찾겠어요 5 .. 10:30:55 129
1636161 장윤정은 행사좀 줄이지 2 10:30:39 372
1636160 새벽에 등이 시려요 1 50초반 10:28:45 84
1636159 갱년기 되면 냄새 나요 1 10:27:29 531
1636158 시누가 맨날 시부랑 제 남편 욕을 하거든요 Ff 10:27:23 182
1636157 칼슘치즈만으로 칼슘대체 될까요? 1 ㅇㅇ 10:26:41 44
1636156 욕조 깨진부분만 수리해보신분 계세요? 욕조 10:25:36 52
1636155 갱년기 물만 먹어도 살찌네요 ㅠㅠ 6 ... 10:23:21 449
1636154 남양주,의정부 쪽에 유명한 한우숯불갈비? 234234.. 10:21:06 62
1636153 혹시 지금 취침중인 자제분 있나요? 12 ,,,,, 10:20:55 403
1636152 이런 감정 처음이에요 26 교하동 10:17:44 967
1636151 버틸까요 그만둘까요... 10 고민 10:17:41 571
1636150 초한지에 비유하면 1 ㅇㄹㅎ 10:13:31 149
1636149 블라인드와 커튼 둘 중 무엇이 저렴할까요? 5 .. 10:07:08 266
1636148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괴작과 명작, 극단으로 갈리는 이.. 1 같이볼래요 .. 10:06:23 109
1636147 아무리 노력해도 살 안빠지는경우... 3 less 10:00:22 535
1636146 나솔사계 영자보며 공감성 수치ㅜㅜ 12 ... 09:58:47 1,040
1636145 코로나 걸렸는데 장례식참석여부 8 ㅡㅡ 09:56:40 537
1636144 60인데 운동중에 필라테스, 헬스, 요가중에 5 시작할려는데.. 09:55:16 565
1636143 해산물 산지에서 배송 받을수 있는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나랑놀자~ 09:54:23 101
1636142 요새 오아시스 쿠폰 오나요? 14 ???? 09:52:59 345
1636141 [단독] 옆자리 싫다? 尹의 비토에 韓 '불참 통보' 7 09:50:46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