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부모꼐 드리는 돈.. 이 경우는 어떤가요?

아래 글보다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2-01-21 00:04:21

매달 50씩 생활비 결혼하고부터 12년째,

손주 하난데, 생일에 만원 한장 받은 게 손에 꼽을 정도. 평소에 도와주시는거 김치 서너달에 한통씩 가져오는 것.

거의 친정에서 많은 걸 해주시죠. 근데, 친정은 멀어서 자주 못가요. 명절때도 뒤로 연휴짧으면 못갈때 있고.

제사는 큰 사촌형댁에서.. 거기 드리는 비용도 제가 10만원.

시어머닌 물론, 친시아주버님 있지만 형편 어렵다고 따로 돈 안드리더라구요. 제수비용.

그러니 저희라도... 대기업 외벌이.

그 사이 여러저러 일로 (돈보다 마음 상했던) 저도 마음이 닫혀서 

솔직히 명절때 별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종손 형님 댁 제사는 전날 가서 돕고, 차례 지낸 오후, 시댁 다시 들러 점심 같이 차려먹고 오는 정도.

가끔 저 친정 못갈때 저녁까지 있기도 하구요.

암튼 이 경우 시댁에 10만원 + 과일 한상자... 전 이것도 하면서 속쓰릴때 많거든요.

남편은 이 정도도 즐거운 맘으로 못한다며 나한테 투덜대지만.

너무 일방적인 상황이 사람으로 쪼잔하게 만들어요.

IP : 119.149.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2:12 AM (118.129.xxx.62)

    잘하고계시네요 생활비안드리는것도아니고.. 50만원 작은돈 아닌데..
    그리고 즐거운맘까지 바라는건 좀 오바이신듯 ㅎㅎㅎ

  • 2. 그죠?
    '12.1.21 1:02 AM (119.149.xxx.229)

    10년이 넘은 일이라고 그게 아무 일도 아닌 건 아니잖아요.
    내가 말만 꺼내면
    "벌써 10년이 넘게 똑같은 상황, 똑같은 말... 걍 기분좋게 하고 말자."
    이런 남편 태도가 화나요.

    자기야 키워준 고마운 부모한테 드리는 당연한 돈이겠지만,
    결혼도 했고 나까지 같은 마음일순 없잖아요.
    부모님 하시는 거 뻔히 보면서...

  • 3. ...
    '12.1.21 1:24 AM (118.221.xxx.212)

    그러게요..이게 한번 드리가 시작하면 끝이 없는건가요
    솔직히 감정상해서 속상한것도 많고 생활도 대출때문에 어려워서
    여기분들한테 고민상담했더니 그정도도 못주냐고 난리난리 치더군요
    얼마만큼의 금액을 얼마나 오래 드려야 하는지는 각자의 사정에 달린거겠지만
    어쨌든 님이 잘 하시는만큼 남편분 마구마구 흔들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다 효자되면서 아내마음은 너무 몰라주는거 같아요

  • 4. 한번질러
    '12.1.21 5:27 AM (184.65.xxx.133)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12년째 50만원... 그것뿐이예요. 칠순 두번.. 해외여행 두번.
    임플란트, 수술비 보조..ㅎㅎㅎㅎ
    저희 신랑도 대기업.
    대출금이 3억.

    그러다보니 마누라만 쪼잔해지죠.
    누군 그러더라구요. 시댁에 주는 돈은 아내의 마음속 금액의 3배를 하면 그게 정액이래요.
    그래야 부부가 싸움이 없다나요?

    지난번에 시어머니 칠순을 하는데, 제가 질렀어요.
    그냥 평범한 부페에서 하자는 걸... 제가 근사한 강남의 최고급 중국식당 잡아 예약했어요.
    남편이 식껍 하는거 있죠?
    얼마나 고소하던지..
    있잖아요.. 아깝긴 했지만 속은 시원하더군요.

    당신마누라도 돈 쓸 수 있는여자야! 누군 쓸 줄 몰라 안쓰냐..

    하고 한번씩 보여주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83 19평 오피스텔 관리비가 40만원 ㅠㅠ 9 관리비 2012/01/22 7,447
62182 묵주기도 1 로사 2012/01/22 1,231
62181 분단비용이 많을까? 통일비용이 많을까? 1 safi 2012/01/22 714
62180 박완규 하망연 코러스 1 박완규 코러.. 2012/01/22 2,522
62179 (60대)누워서 눈을 뜨니 천장이 핑핑돌게 보이신데요 24 증상이 2012/01/22 2,292
62178 부러진 화살 3 영화감상 2012/01/22 1,336
62177 이 시간 KTX 등 기차표 많네요 2 이상하네 2012/01/22 1,385
62176 딱 두글자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법. 4 쐬주반병 2012/01/22 2,160
62175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등 튀김류보관 3 컴앞에 대기.. 2012/01/22 3,154
62174 ---아랫눈가 마스카라번진것 지우기--- 8 지우기 2012/01/22 2,102
62173 조언 주세요 3 인생 2012/01/22 764
62172 동대문 1 궁금 2012/01/22 634
62171 면 68% 폴리에스테르 31% 스판텍스 1% 바지는 어떤 느낌이.. 청바지 2012/01/22 679
62170 티비에 여자연예인들 죄다 얼굴 빵빵하데요? 8 요즘 2012/01/22 3,273
62169 아줌마들이 장볼때 손에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거 이해 못했어요 예전엔 2012/01/22 1,760
62168 나가수 거미 괜찮네요... 4 오늘은 2012/01/22 1,789
62167 카카오톡 아이폰과 삼성갤럭시 안되나요? 3 카톡궁금 2012/01/22 1,411
62166 친정에 남편델꼬 가기 싫어요 5 박씨아짐 2012/01/22 2,302
62165 수면마취로 지방이식을 받았는데.... 33 ㅇㅇ 2012/01/22 24,680
62164 나가수 언제부터 이렇게 수준이 낮아졌죠? 9 마크 2012/01/22 2,781
62163 친구가 제가 소개한 남자랑 결혼하는데 48 나 참 기가.. 2012/01/22 13,242
62162 지방에 있는 땅 담보로 대출... 3 궁금해요. .. 2012/01/22 1,042
62161 딸기 포장 문제에 대하여~~~~~ 7 까요 2012/01/22 2,066
62160 배워놓은면 쓸모있는것 뭐 있을까요? 4 ... 2012/01/22 1,768
62159 재테크 정말 문외한인데요 6 ... 2012/01/22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