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50씩 생활비 결혼하고부터 12년째,
손주 하난데, 생일에 만원 한장 받은 게 손에 꼽을 정도. 평소에 도와주시는거 김치 서너달에 한통씩 가져오는 것.
거의 친정에서 많은 걸 해주시죠. 근데, 친정은 멀어서 자주 못가요. 명절때도 뒤로 연휴짧으면 못갈때 있고.
제사는 큰 사촌형댁에서.. 거기 드리는 비용도 제가 10만원.
시어머닌 물론, 친시아주버님 있지만 형편 어렵다고 따로 돈 안드리더라구요. 제수비용.
그러니 저희라도... 대기업 외벌이.
그 사이 여러저러 일로 (돈보다 마음 상했던) 저도 마음이 닫혀서
솔직히 명절때 별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종손 형님 댁 제사는 전날 가서 돕고, 차례 지낸 오후, 시댁 다시 들러 점심 같이 차려먹고 오는 정도.
가끔 저 친정 못갈때 저녁까지 있기도 하구요.
암튼 이 경우 시댁에 10만원 + 과일 한상자... 전 이것도 하면서 속쓰릴때 많거든요.
남편은 이 정도도 즐거운 맘으로 못한다며 나한테 투덜대지만.
너무 일방적인 상황이 사람으로 쪼잔하게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