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쪽이 간이 안좋아요,,
시아버지 어머니부터 시아버지 형제들 간질환으로 돌아가신분들 많아요,
시아버지 역시도,,간이 좋지않으셔서 제가 10년 전 시집왔을때부터 제가 계속 병원 모시고 다니며 검진해드렸구요,,
그땐 간경화 였어요 근데 2년전엔 간암으로 발전해 수술받으셨어요,,
시아버지 간암수술할때 제가 절반 남자병실에서 시아버지 간병했구요 그리고 시누 하루 ,,형님도 좀 하셨구요,,
그때 아이들이 3살 6살이였어서 친정엄마한테 아이들 부탁하고 시아버지 간병했네요,,
수술후로 꼬박꼬박 두달에 한번씩 피검사 받으로 올라오시구요 피검사 결과 않좋음 한달에 두세번도 오셔서
병원에 가셔야 하구요,, 우리집이 터미널이랑 가까워서 수발 제가 다 했구요,,
수술후 2년뒤에 재발없음 피검사 하러 올라오시는거 좀 텀이 길어지겠다,, 빨리 2년이 지나길 바랬는데...
딱 2년뒤...오늘결과,,, 암이 재발한듯 하네요,, 오늘 시티검사 결과 나왔는데,,, 재발의심 있다네요,,
너무나 짜증이 납니다..
이젠,, 저도 더이상 못합니다.. 아이 학교들어가서 간병인 노릇도 못하고,,
병원 입원한다고 시골친척들,, 시어머니 수도권사는 시누 형님네,,
우리집와서 진치고 먹고자고 할껍니다...
못견디겠어요,,, 솔직히 암이 재발해서 시아버지 걱정보단,,, 그냥,, 화부터 납니다.
도무지 병수발의 끝이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저도 모르겠습니다,, 도망가고 싶습니다.
두번째 수술,,, 이젠 아이핑계로 간병 못한다 해도 저 욕할사람 있을까요,,?
수술비, 병실비는 또 얼마나 나오려나,,,,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전세값도 올라,,, 그대로 대출받아 빚도 많은데,,
정말 짜증만 납니다,,
이젠 시아버지 얼굴도 보기싫어요,,, 진짜 긴병에 효자 없나봅니다,,
앞으론 제발 혼자서 병원가셔서 검진받으셨음 좋겠단 생각 드네요,,
그냥 막연하게 2년이면 끝이다 생각했는데,,, 끝이 안보입니다.. 그러니 이젠 혼자서 병원다니셨음 하네요,,
2년간 같이 다녔으니,, 혼자서도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왜 혼자서 그 먼 지방에서 부터 잘도 올라오시면서 병원은 혼자서 못가시나요,,??
에효,,,,
그냥,, 여기다 화풀이좀 해봅니다,,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