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면 싫어하시는 부운~~~^^

겉절이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2-01-20 22:03:05

 

깍뚜기님 글 읽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혹시 저처럼 냉면 싫어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솔직히 전 대학교 졸업하고 처음 물냉면이라는 걸 먹어봤는데,

한 입 딱 입에 넣는 순간 그대로 뱉고 싶었답니다.

그 들척지근한 육수를 견딜 수 없어서요...

 

한참 후에 비냉을 먹었는데,

그건 그래도 물냉보다는 좀 낫더군요.

하지만 역시 쫄면이나 비빔국수에 비할 수가 없었죠.

 

지금은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역시 냉면은 스스로 찾아먹는 메뉴가 아니랍니다.

 

남들은 다 좋아하는 냉면을 왜 싫어하는 걸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일단 육수가 싫구요,

(괴기 삶은 물을 차갑게 먹는 게 비위에 안 맞는 것 같아요.)

그 위에 얹어진 괴기도 싫구요,

그리고 면도 별로 안 좋아요.

 

입맛이 촌스러운 거겠죠?

 

IP : 14.42.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20 10:10 PM (125.186.xxx.131)

    입맛이 촌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개인 식성이죠~^^ 저는 냉면이라면 진짜 환장해요. 항상 물냉을 먹을 것인지 비냉을 먹을 것인지 엄청난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쫄면은 못 먹어요. 억지로 먹었다가 토한적이 있을 정도로요. 저도 이상합니다;;;;

  • 2.
    '12.1.20 10:11 PM (121.136.xxx.28)

    옛날에는 진짜 싫어했거든요.
    왜냐면 제가 치아가 좀 부정교합이었는데 어릴떄부터 엄마가 비빔냉면을 그렇게 좋아해서
    맨날 뭐 식구들 모이면 갈비랑 비빔냉면 잘하는데를 그렇게 갔네요
    당연히 치아로 안끊어지고 목구멍에 걸려서 구역질이 나고..
    매운건 또 애가 먹기에 오지게 맵죠..하지만 안먹을수는 없고 시켜주니까요..ㅠ
    울며겨자먹기로 먹던 기억떄문에 진짜진짜 싫어했는데
    작년에 우래옥가서 물냉먹고 전 영원히 냉면에 뼈를 묻기로했네요..

  • 3. 저는
    '12.1.20 10:11 PM (211.243.xxx.104)

    지금은 냉면 잘 먹고 심지어 먹고 싶다고 느낄 때도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30살 무렵까지 절대 먼저 찾지 않는 메뉴였어요.
    그 이유는 일단 엄마가 안 좋아하시니까 어릴 때부터 익숙하지 않았구요, 그 다음에는 제가 먹는 속도가 느려서 한 두 젓가락 먹다 보면 금새 다시 한그릇이 되고..
    쫄면은 좋아했지만 냉면은 왜 먹는지 모르겠다 생각했었답니다.
    나이 들면서 사회 생활 하게 되고 밥 먹는 속도가 빨라지고 회식때 고기집에서 후식으로 냉면 먹어버릇하다보니 이젠 쫄면이나 비빔국수보다 냉면이 좋아요.

  • 4. 약간 놀리시는거죠?
    '12.1.20 10:13 PM (116.122.xxx.209)

    어렸을때 함흥냉면집에서 먹었던 회냉면이 먹고 싶게 만드십니다.
    요즘은 그런 냉면맛보기가 어려운데 왜 갑자기
    꼭 그런 냉면이 생각나게 만드시는 거예요?ㅋ
    아무 때나 냉면 아주 좋아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찬 음식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어요오.

  • 5. 아돌
    '12.1.20 10:14 PM (116.37.xxx.214)

    저는 1년내내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는게 물냉면이고요.
    임신중에도 물냉면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몰라요.
    유일하게 입덧을 이기게 해준 음식이라...
    세살때 처음으로 제 앞으로 한그릇을 주문해주셨었는데
    그 많은 냉면을(예전엔 양이 많았어요) 국물까지
    완전히 다 들이킬 정도로 어릴때부터 좋아했었어요.
    비냉이나 섞어나 회냉면 같은 것도 먹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평양식 냉면은 정말 담백하고 환상적인 맛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냉면을 싫어하시면 뭘 좋아하시나요???
    취향 문제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정말 맛있는 냉면을 맛보여드리고 싶어요.

  • 6. 깍뚜기
    '12.1.20 10:20 PM (163.239.xxx.26)

    원글님 어떡해요...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막 댓글다시고 ^^;;;
    그저 식성이고 취향이지요~ 말씀대로 찬 육수가 몸에 안 받으시는 걸거예요.
    고깃국물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그렇구요. 제 주변에도 냉면 안 좋아하사는 사람 있어요~

    그나저나 기왕지사 이리된 거, 냉면 번개하면 함 오실래예?
    비냉도 있고 빈대떡도 있으니까요 ㅋㅋ
    억지로 권하지는 않아요, 해치지 않아요~ 헷

    전 비빔국수랑 쫄면도 좋아해요 ㅠㅠ
    사실 면이라면 다 좋아해요
    이 군살들은 어쩔건지 흑~

  • 7. 마녀홀릭
    '12.1.20 10:20 PM (124.80.xxx.60)

    저요! 무슨 맛인 모르겠다는. 맛도 없는 육수에 담겨져 있는 맛없는 면이 제 취향이 아니네요. ㅜㅜ

  • 8. ㅇㅇㅇ
    '12.1.20 10:54 PM (121.130.xxx.78)

    어휴~ 오늘 왤케 고문글들이 자꾸 올라오느겨 ㅠㅠ
    깍뚜기님 땜에 입에 침 고이는데
    이 글은 왜 또 클릭해서...
    새콤한 물냉면 국물 들이키고 싶네요.

  • 9. ..
    '12.1.20 10:57 PM (112.151.xxx.134)

    저도 싫어해요. 맛도 없고 먹고나면 속도 불편하고.
    그런데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어쩔 수 없이 같이 가서 억지로
    맛있는 척하면서 먹습니다.
    내가 맛없어하면 그리 좋아하는데도 안 먹고 참을게 뻔하니..ㅠㅠ...
    먹고나서 몰래 소화제 먹어요. 고문이에요.

  • 10. 속쓰려
    '12.1.20 11:02 PM (125.141.xxx.221)

    좋아하는데 물냉이나 비냉이나 둘다 대여섯 젓가락 먹으면 속이 쓰리기 시작해요 왜 그런건지 ..우연찮게 먹을땐 걍 가도 냉면 먹으러 간다고 작심하고 가는날은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밥 한주먹이라도 싸가지고 가요 다른 면들 먹을땐 안 그러는데 유독 냉면만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09 쪽팔리지만 좀 쓸께요. 궁금해서요. 남편 생활습관 관련이예요. 28 mm 2012/01/29 12,579
64508 임신 8주차.. 임산부용 비타민제라면 아무거나 괜찮을까요? (컴.. 임산부 2012/01/29 622
64507 개그맨 이혁재가 부쩍 출연하네요 11 붐붑 2012/01/29 3,565
64506 그것이 알고싶다 보셨나요? 답답하네요..ㅠㅠ 8 답답하다 2012/01/29 6,313
64505 마스크팩에 액이 많이 남으면 어떻게 하세요? 2 ... 2012/01/29 3,682
64504 아까 뉴스보다보니 외제화장품 가격일제히 다 올리던데..에스케이투.. 1 에스케이투 2012/01/29 1,609
64503 청소기는 모두 아랫집에 소리가 나나요? 8 ... 2012/01/29 2,545
64502 스마트폰 좋은가요?아이폰?아이패드?갤럭시탭등 추천.. 1 // 2012/01/29 999
64501 갈굼을 당하는 입장인데요.... 3 사랑 2012/01/29 1,711
64500 만두만든것이 서로 다 엉켜붙었어요 ㅠㅠ 10 속터져요 2012/01/29 3,570
64499 남자 양복 어디서 사시나요? 1 남자 양복 2012/01/28 735
64498 강남쪽 아이들(4-5학년), 옷 메이커나 집 평수 이야기 하나요.. 15 // 2012/01/28 3,736
64497 이산화탄소로 만드는 탄산수.건강에 괜찮은가요? 4 탄산수 2012/01/28 3,428
64496 터어키 여행 가는데 혹시 네스프레소 캡슐 사 올 데 없을까요?.. 4 2012/01/28 1,314
64495 유치원 레지오 교육이 조용한 여자아이에게 맞을까요? 2 6세딸아이 2012/01/28 1,219
64494 베스트 글에 딸한테 신고 당했다는 글이요.. 7 ㅌㅌㅌ 2012/01/28 3,980
64493 얼굴이 너무 빨개요 5 홍당무 2012/01/28 1,555
64492 보통 배달음식 얼마정도 기다리시나요? 2 아기엄마 2012/01/28 1,069
64491 금발미녀 바지속에다.. ㅋㅋ 1 우꼬살자 2012/01/28 874
64490 역삼이나 압구정동 쪽 냉면맛집? 3 냉면 2012/01/28 1,065
64489 스피루리나 어떤 거 드시나요? 스피루리나 2012/01/28 610
64488 조깅이나 걷기운동할때 얼굴 처지지 말라고 2 조깅 2012/01/28 3,075
64487 눈두덩이 지방도 뺄수있나요? 5 2012/01/28 1,948
64486 시집식구들이 하룻밤 묵어가신다면 대부분 찬성하시나요? 15 얼척없어라 2012/01/28 3,958
64485 김치부침개..맛있게 하는 비법좀 알려 주세요 14 ㅅㅅㅅ 2012/01/28 4,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