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뚜기님 글 읽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혹시 저처럼 냉면 싫어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솔직히 전 대학교 졸업하고 처음 물냉면이라는 걸 먹어봤는데,
한 입 딱 입에 넣는 순간 그대로 뱉고 싶었답니다.
그 들척지근한 육수를 견딜 수 없어서요...
한참 후에 비냉을 먹었는데,
그건 그래도 물냉보다는 좀 낫더군요.
하지만 역시 쫄면이나 비빔국수에 비할 수가 없었죠.
지금은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역시 냉면은 스스로 찾아먹는 메뉴가 아니랍니다.
남들은 다 좋아하는 냉면을 왜 싫어하는 걸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일단 육수가 싫구요,
(괴기 삶은 물을 차갑게 먹는 게 비위에 안 맞는 것 같아요.)
그 위에 얹어진 괴기도 싫구요,
그리고 면도 별로 안 좋아요.
입맛이 촌스러운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