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이민 가시고 한국엔 사촌 큰 형님가정 밖에 없어요.
저희집은 기독교 가정이예요.
명절 때마다 사촌 형님 집에 가서 차례를 지내곤 했는데 큰댁이랑 골이 깊어져 어머님이 별로 좋아라 안하세요.
며칠전 이민가신 어머님이 나오셨는데 전화 한통 없는 사촌 형님. 가실때도 마찬가지...
제가 보기에도 저희 어머님은 큰댁에 정말 희생적으로 잘하셨거든요. (물질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하나 하나 섭섭한게 쌓이다 보니 가기 싫어서, 친정에 가려고 맘 먹고 있었어요.
친정식구들하고 놀러 가기로 했다고 하니 형님이 화를 내시면서 "어떻게 한마디 말도 없이 그런 결정을 해"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 했다면서 다그치시네요.
통화 하고 나니 화가 나네요.
친 형님도 아닌 사촌 형님까지 챙겨야 하는것인지??
하물며 애들도 가기 싫어하네요. 저희가정하고 코드가 안맞아요.
이렇게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계속 왕래를 해야 하는것인지???
(아버님 제사는 미국에서 지내고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