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형제를 두고있는데...
돌림자 없이 둘 다 동떨어진 이름이예요.
저희가 아기때부터 그렇게 지어서 불러서인지 이상하다는 느낌이 없는데, 얼마전 저희남편 사주보러 갔다가
아이들 이름보자마자 그것부터 지적하더라구요.
큰애를 집안돌림자 안따르고 저희가 그냥 지었어요. 나름 심사숙고했지만, 저희가 그런쪽 배운사람도 아닌데, 인명사전찾아보며잘 안쓰는 한자를 넣는 바람에 안좋다는 말을 들어도 쉽게 수긍이 가요.
둘째때는 큰애이름지을때 너무 고생을 해서(시간들이고 의견충돌있고...)
친정엄마께 부탁해서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아오셨어요.
큰애이름과 상관없이 자기 사주에 맞는 이름을 지어왔더라구요.
이번에 사주보러 간 곳에서도 작은 애 이름은 사주랑도 맞고 좋다고 하면서,
큰애 이름을 바꿔야 하니, 동생이름에 맞게 돌림자를 넣어서 바꾸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동생과 끝자를 맞춰서 받아왔는데...
아무래도 남편신수보러 갔다가 괜히 애들이름만 받아온것같아서, 둘째놈 이름지은 곳으로 다시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큰애 이름중에서 잘 안쓰는 한자를 다른 적절한 획수를 가진 한자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하세요.
고민입니다.
이름을 아예바꾼다는 것은 너무 큰....일인데.
주변에서는 '그래.. 형제이름이 너무 상관없다. 이참에 바꿔라' 그러기도 하고.
'한자만 바꿔도 된다니 큰 일 치루지 않고 잘되었다' 이러기도 하고...
주변에 남자형제 있는 집 찾아보니....
ㅠㅠ 대부분 돌림자 쓰네요. 철수&형수...개똥&소똥... 뭐 다 그런건가효?
형제 이름이 다르면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