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언니네 부부인데,
언니가 명문대 나와 전문직인데, 돈도 잘 버는데, 연립주택을 벗어나질 못해요
이유가 뭐냐면,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가 백화점 가서 매일 100만원어치 쇼핑을 해요
부잣집 마나님었는데, 순간 망했다네요. 그런데 그 쇼핑습관을 버리질 못해요
그 아들인 남편은, 오죽하겠어요
매대에서 빈폴 30% 세일이 나왔다는데, 언니가 그걸 사자고하니,
난리났대요
감히 매대 옷을 사자고 했다고.
빈폴 최신상, 무슨 요즘에 만년필을 쓴다고, 만년필도 무슨 명품 그런거 쓰고,
보기에는 정말 멀쩡해요
폴로, 빈폴 이런것도 신상만 사고,
시어머니와 남편이 쌍으로 그래요
연립을 벗어나질 못해요
옷을 최고로 입어야하고,
그렇게 빚이 많은데,
칠순을 호텔 제일 비싼데서 했어요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를 가장 강조하드라구요
그 언니가 제일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