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댁가면 어디서 주무시나요?
동서가 먼저 결혼해서 좋은방(텔레비젼있고 화장대 있고 햇빛도 들고 좀 조용한 방~~)에 항상 자고
저는 다른방(어둡고 시끄럽고 춥고~~~)에 자다가
제가 아기 낳고부터 아기때문에 제가 자던 방이 침대때문에 아기랑 바닥에 눕기 좁아서 거실에서 시어머님랑 같이 그냥 잤는데요
아니....시어머님은 초저녁에 주무시고 새벽에 슬리퍼 시끄럽게 끌고 다니시면서
울아기 계속 쳐다보고 계속 혼잣말하시고....제가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아무리 일찍 일어나셔도 부엌에는 절대 안들어가시거든요
그래도 시댁갈때마다 그런식으로 잤는데요
만약 동서네 안오면 동서네 자는 방에 우리가 자구요
동서네 오면 우리가 거실에 자구요
그런데 작년 추석 전날 거실에 잔다고 누웠는데 잠자리 바뀌어서 잠이 잘안드는데
저녁먹으러 계모임 나갔던 동서네 식구들이 밤10시넘어 와서는
(시어머님이랑 남편은 완전 잠들어 모르구요)
애들 두명이 양치한다고 욕실문을 열어놓고 둘이서 계속 싸우는데
동서는 오자마자 텔레비젼 본다고 애들이 싸워도 내다보지도 않더라구요
결국 30분정도 드라마 끝나고 동서 나와서 한마디 해서 다들 그방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설에는 우리는 내일 가고 동서네는 일요일 올것같은데
내일 우리가 그방에서 자고 일요일 동서네 오면 그방 비워주야되나요?
(일요일밤에 또 계모임갔다와서 시끄럽지 싶은데요)
계속 차지하면 이상한 사람되나요?
참고로 동서네는 명절 전날 항상 계모임가서 늦게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