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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학교의 어떤 학급 이야기.....교사는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뭐지?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2-01-20 10:46:33

어떤 학급에 반장과 부반장이 있었습니다

반장은....반장으로써 자기가 해야할 일에 대한 별 생각이 없고, 알고 있다고 해도 별로 할 생각이 없습니다.

부반장은...학급에서 해야할 일을 알아서 척척 해냅니다.

담임 선생님은 ...중요한 학급 행사나 학교 행사에 ..반장과는 상의하지 않고 부반장만 데리고 일을 시키고 행사를 진행시킵니다...

반장은 그런 부반장이 점점 불편해집니다..

부반장도 반장이 점점 싫어집니다.

늘 부반장이 학급 일을 모두 하다시피 하니...이제 반장 없이 일하는게 더 편해지고...오히려 반장을 데리고 하는 일이 더 거추장 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반장이 부반장에게 시비를 겁니다.."넌 부반장이잖아...난 반장이거든..??  너보다 내가 위야. 너 내가 우스워보여?"

부반장 "그럼 반장으로써 네가 할 일을 해"

반장 " 누가 하면 어때....근데 난 반장이야. 너보다 위라구"

담임 선생님은....부반장에게 그럽니다....반장 걔는 아직 자기가 반장이라는 의식이 없고..별로 할 마음도 없다고 ...더 기회를 주자고...더 기다려 주자고...

반장이 그렇게 반장 노릇을 못하는데는 부반장 네 탓도 있다고....

여기서 부반장은 그동안 열심히 학급일을 한 것에 대한 혼란이 생깁니다..

'그럼 내가 학급일을 지금처럼 해야하는 거야 말아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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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급의 상황을 알게된 교장 선생님이 부반장을 부릅니다..

" 부반장아...네가 힘든 것 잘 안다...그러나 네가 잘해야 된다...

반장이 잘못한다고 해서 너도 잘못할거이 아니라....그런 것에 상관없이 네 할 도리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다 너한테 돌아올 것이다...근데 말이야....걘 반장이니까...졸업할 때 표창장은 걔한테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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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급행사가 생겼습니다.

담임선생님이 부반장에게 남아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합니다..

"선생님...이번에 반장 데리고 일하세요...다음 행사때 제가 하겠습니다"

"내가 뭐 너 일시키려고 그러니..?? 뭐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너랑 같이 학급 게시물도 만들고 같이 짜장면도 먹고 싶어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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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담임 교사와 교장 선생님은....무슨 생각일까요..?

대체 학생들을 지도할 생각이 있는 분들인가요 없는 분들인가요??

속마음이 무엇일까요....

그저 한 학년이 끝날 때까지..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보자..

자살만 막으면 돼...외부에 알려지지만 않으면 돼...이런 생각인 걸까요..??

82선배님들의 의견부탁드립니다

저희 시어머니께 메일로 보내드릴 생각입니다..

IP : 115.139.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20 10:51 AM (115.161.xxx.209)

    제가 부반장이라면 표창장이든 뭐든 안받고 발길 끊을래요.

  • 2. ㅇㅇ
    '12.1.20 10:52 AM (211.237.xxx.51)

    윗글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딱 시집 얘기네요 ㅎㅎ
    원글님이 둘째 며느리시고
    교사가 아마 시어머니겠죠 교장은 시아버지고....
    죽을때 재산 분배를 염두해두고 하는 말인것 같은데..
    요즘 노인네들 오래 사십니다... ㅎㅎ

  • 3. 간단한 문제
    '12.1.20 11:02 AM (110.11.xxx.190)

    교장께 전하세요. 요즘 애들 많이 떨어져 죽는다고...부반장이라고 안 떨어지라는 보장 있느냐고...

    당신 아들 홀애비 되고 베트남 처자 데려다가 종년 부리듯이 부려먹으며 살라구요..

    시아버님이나 시어머니, 큰아들, 큰며눌, 원글님 남편까지...
    그렇게 살다가는 천벌 받는다고 전하십시오.

    원글님, 우선 내가 살고 봐야됩니다. 원글님이 죽으면 아이들은 누가 키우나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아요. 그냥 큰며눌처럼 똑같이 사십시오.

  • 4.
    '12.1.20 11:06 AM (164.124.xxx.136)

    결국 집안의 대소사는 둘째가 다 챙기고
    형님한테도 한소리 듣고 시어머님한테도 한소리듣고
    시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실때 유산은 큰형님 주시겠다는 말이군요

    그러니 둘째는 집안 대소사 챙기는 막노동만 해라

    아~ 이거 저희집 얘기 같아요
    막내며느리인제가 집안 행사 다 치루고
    어머님 재산 1억은 큰형님네가 가져가시고
    저희는 어머님 생활비에 각종 대소사까지

    결국 저는 포기했어요 착한며눌 안하기로

  • 5. ...
    '12.1.20 11:13 AM (210.106.xxx.108)

    근데 왜 학교를 빗대 원글님 가정사를 토로하는지요.
    전 학교, 학급, 교사라는 말에 글 읽게 되었는데..읽어내려가면서 진짜 학교 내용
    인줄 알고 읽다가..헐...

  • 6. 원글이
    '12.1.20 11:22 AM (115.139.xxx.131)

    시아버님 교장선생님 출신이시고..
    시어머님 역시 교사 출신이시고
    저 역시 교사입니다..
    이렇게 설명해 드리는게 가장 잘 이해하실 것 같아서요

  • 7. 저라면
    '12.1.20 3:06 PM (218.101.xxx.84)

    부반장이 있으니 반장이 제 역할을 찾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표창장을 이유 없이 받게 되는것이 반장으로서는 부끄러울테니 지금부터 잘하든 못하든 반장이 나서서 일처리를 하게 하시고 두 선생님들은 잘 가르치셔서 반장이 제 역할을 찾도록 해주세요. 일만 있고 공은 없는데다 중간에서 괴로움만 당하는 부반장은 지금부터 사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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