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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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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자꾸 나네요....

왜 이럴까요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12-01-20 05:26:28
근 일년 가까이 잘 살고 있어요.
딱 신문, 티비에 오르내리지 않을만큼 위태로왔거든요.

절대 바뀌지 않을것 같던 남편도 많이 바뀌었고
좋아지고 있는데...

제 안의 실질적인 나...란 녀석은
항상 불안불안했던건지...

아니면 사십의 시작을 맞이하여
사쩜오춘기가 되는건지...
원래도 눈물도 많긴했지만.

그리 유명하지는 않은 일본 가수의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터져버리네요.
손수건으로 자는 아이 혹시나 깰까봐  제 입을 틀어막고 꺼이꺼이 울었어요.

내 상처를 아직도 내 스스로 아물게 하지 못하나봐요.
남편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지 않고요..
요즘도 눈꼬리 말소리만 달라져도 심장이 두근거려서 힘들거든요.

죽이고 싶을정도로...아니 어떤 사고가 나서 죽어줬으면 하는 마음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밉고 미운 사람인가봐요.

밤마다 잠도 안오고...
내일 혼자서 아이 데리고 시댁에 다녀와야하는데...
시어머니 또 난리치실것도 걱정되고
아이 폐렴이라 가지 않아야하지만
가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래저래 마음 무거운것도 더해져서
눈물이 터진건지....

아니면 그냥 사십이 되어서 
서글퍼져서 눈물이 난건지....

글쓰다가 사십...이란 단어에 눈물이 다시 배어나오는걸 보면...
나이때문에 서글퍼져서가 큰 듯 하네요...후후....

아....연휴때 날씨도 안좋다 하는데....
아픈 아이 데리고  교통사정도 안좋은 시골에 어찌 데리고 가야할지...
ㅜ.ㅜ


IP : 114.204.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t
    '12.1.20 5:58 AM (211.234.xxx.152)

    새글 쓰러 오랜만에 로긴했다가 너무 안타까워 글남깁니다..
    원글님.. 저랑 동갑이시네요......
    정말 옆에 계시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ㅠㅠ
    남편에 대한 미움이 그렇게 크신 까닭이 무언지 모르지만......
    일단 시댁가는건 시어머니와 전화로 해결보시면 안될까요?
    아이가 폐렴이라면서요?? 병원에 입원시키고 시어머니께 전화해 보시라
    말씀드리고싶어요....그렇게 막무가내인 시댁이라면 발길끊으세요..
    남편분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지 애가 아픈데 자기가 알아서 해결해 주는게 당연할텐데....
    무조건 시댁방문을 강요하나요???

  • 2. 토닥토닥
    '12.1.20 6:37 AM (221.140.xxx.180)

    일때문에 일찍이러났다가, 너무 맘 아파서 글을 올려요...
    너무 힘드신게 느껴지네요...원글님....
    주위에 우울증과 홧병으로 고생하신 분들 보면, 속마음을 털어놀 사람들이 있는 분들이, 그래도 극복하시더라구요...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에게 얘기 못하실 사정이라면, 가정상담사나, 종교가 있으시다면 교회같은 곳에라도 연락하셔서 속마음 털어놓고 상담하고, 아니 그냥 같이 공감이라도 해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속 시원하게 얘기해 보심이 어떨까요... 저도 2010년에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는데, 도저히 제 자신을 일으킬수 없을때 그런 사람들이 도움이 됬어요. 얘기라도 털어놓고 기도라도 하고.. 저는 그래서 추스렸네요....아무튼 힘내셔요.

  • 3. truth2012
    '12.1.20 6:40 AM (152.149.xxx.115)

    남편이 미우면 이혼하세요

  • 4. 토닥토닥2
    '12.1.20 7:00 AM (184.65.xxx.133)

    그럴 만한 일들이 있으셨겠지요?
    저도 그래요. 마흔 넘어서니 기운이 빠져버리면서 우울해집니다. 예전엔 남편을 고치려고 대들고 싸웠었어요. 그런데 깨달았어요. 안된다는 거..
    한두달 전 크게 싸우고 난 후 너무 큰 우울감에 시달립니다.
    이젠 남편과 마주하고 술한잔 하기도 힘들거 같다는 결론이예요.
    아이가 있으니 이혼하기 힘들죠. 살아내야겠지요.
    하지만 내 마음 안에 얼음덩이를 안고 산다는거... 그게 곧 우울증이죠.
    웃고 있을 때조차 그 얼음이 버석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남들에게 들킬까봐 숨기느라 더 크게 웃어보지만 나 자신은 알죠.

    시댁은... 그저 당신 아들만 보이니...
    그냥 봉사활동 하러... 농활간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가세요.

    그리고 봉사활동을 다 끝내고 돌아오면서 자기 자신에게 잘했다고 토닥거리세요.

    그 방법 뿐이예요

  • 5. 에구
    '12.1.20 7:07 AM (147.46.xxx.47)

    저도 아이델고 시댁 혼자 간적 있지만,폐렴이시라니...참
    무엇보다 참으로 원글님 마음이 참으로 위태롭네요.
    저도 남편 죽었으면 한적 많지만,그때 뿐입니다.남편이 잘하면 잊어집니다.근데 님은 지금도 많이 괴로우신가봐요.비단 나이땜에 느끼시는 괴로움은 아닌것같아요.남편에 ㄷ한 응어리가 깊어보이는데..
    지금심정으로는 뭐든 다 놓고싶으실거같은데..몸은 일정대로 움직이셔야하니..걱정이 되네요.
    2~3일 그까이꺼 짧으면 짧은 기간이라지만,걍 마음 비우기도 쉽지않고..

    무조건 힘내세요.시댁에 안갈수없다면,아이 컨디션 유지 잘 시키셔야할거같아요.
    아이가 아파서 짜증부리면,엄마인 제몸이 더 힘들거같네요.

    ↑↑위에 댓글복사기(152.149.xxx.115)이 인간 댓글은 말씀안드려도 아시죠?걍 패스하세요.

  • 6. ㅠㅠ
    '12.1.20 9:33 AM (211.246.xxx.98)

    에구 어쩐대요

  • 7. ...
    '12.1.20 11:56 AM (115.161.xxx.60)

    토닥토닥....
    상처를 입힌 사람은 멀쩡하게 잘 사는데
    상처를 입은 사람만 상처로 너무 아파하고 괴로워 하죠..

    그러면 심리치료하는 곳을 한 번 찾아가 보시면 어떨까요...
    정신과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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