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여자아인데요
나름 반에서 가장 공부 잘 하고 가정환경 가장 좋고 학교 뒷빽(?) 든든하고 웬만한 아이라면 잘난척 할 만한 상황임에도
타고난 성격이 얌전하고 순해서 제 앞가림을 못하네요
자리가 멀리 있는 아이도 지우개나 샤프심 따위를 빌리러 다녀간대요
같이 논답시고 팔잡고 질질 끌고 다니고 목조르고 별명부르면서 놀리고 물건 맘대로 놀다 잃어버리고 부수고..
애써 별일 아닌 척 하고 있지만 뒷목잡을 일이 여럿이네요...
그래도 남자애가 아니라 덜 폭력적인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중학교때 선행진도가 달라서 학교공부도 그냥 그렇고 아이들도 가장 거칠다고 들었는데 3년 동안만 홈스쿨 하는 건 어떨까요?
사회성을 길러야 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모를까 거친 중학생들의 감정싸움과 스트레스.... 또 학습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소모적인 학교생활을 보내기가 아깝네요
학원가 앞으로 이사가서 잘 관리하면 예체능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예체능과 인강, 독서, 스스로공부를 낮에 하고 저녁시간에 학원다니면 정말 좋을 것 같거든요.. 어학연수도 다녀오구요
요즘은 홈스쿨도 조직적이던데 서로 의지할 수도 있구요.
영어도 학원보다는 윤선생학습지가 더 맞는 아이구요~ 얌전한 아이답게 엄마가 시키는 대로 잘 따라오는 아이입니다.
정작 친구들이랑 놀고 더 활발해지라고 공부는 거의 안 시켰지만요..
직장 그만두고 아이 홈스쿨 매니저 생활... 어떨까요?
다만 두살 터울인 동생과 모든 것을 함께 해온지라 동생과 스케쥴을 같이 할 수가 없는게 걸리네요
또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잘 적응할지두요...
대안학교보다도 홈스쿨이 더 욕심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