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부터 오빠네 부부가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삽니다.
집도 사줬는데 오빠 직장이 갑자기 부모님댁 근처로 가게 되서 그렇게 됬어요
그런데..이 못된것들이
생활비도 한푼 안낸답니다.
조카들도 부모님이 다 봐주시는데..
진짜..집에 과일 이런거 사가면 금방 텅텅 바닥을 드러내요
아빠가 곶감이나 빵 같은걸 좋아하셔서 내려갈때마다 잔뜩 사서 내려가도
진짜 빵같은건 한두끼로 없어지고요
과일도 금방 바닥 나고..
지난번에 갈때도 쇠고기며 꽃게며 가득 사갔는데...안봐도 뻔해요 부모님은 몇개 드시지도 못했을 꺼에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돈 드리면 니가 뭐 버는게 많냐면서 절대 안받으세요
그래서 먹을거나 이런걸로 대신 사드렸거든요
설 명절 되서 아빠 좋아하는 곶감이랑 한과 이런거 사려다가
그냥 옷이나 사서 내려 가려구요
뭔가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