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아버님 생신이라 시댁에 다녀왔어요....
언젠가 부터 고기를 미국산으로 드신다는걸 알았죠........
예전에 이미 갈비 몇조각 먹었는데 그말 듣고 밥먹다 토하는줄!!!!!!!!!
정말 원망스럽고 싫었어요....
그 뒤로 시댁에서 나오는 고기는 일체 손을 안대요.
그냥 김에다 멸치 조림 정도만 먹습니다...
이번에도 LA갈비를 해놓으셨더라구요.
저는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남편도 미쿡소 먹으면 안된다 생각하는데
막상 조리된 음식이 앞에 있으면 못참고 먹어버리네요......
이번에도 4~5조각 먹었더라구요.......
많이 참아서 그만큼 먹은거겠죠....
제가 그렇게 시댁가서 고기 손대지 말라고 해도
둘다 안대면 눈치보이니 자기가 그냥 총대매고 조금 먹는다는데
이번에 제가 몰래 꼬집지 않았으면 아마 더 뜯어먹었을거에요....
남편의 식탐이 왠수네요.......
시댁어른들한테는 저번에 살짝쿵 미국소 드시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씨알도 안먹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