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시댁에 가면 고기는 먹지 않아요

미쿡소 조회수 : 2,224
작성일 : 2012-01-19 18:48:05

지난주 아버님 생신이라 시댁에 다녀왔어요....

언젠가 부터 고기를 미국산으로 드신다는걸 알았죠........

예전에 이미 갈비 몇조각 먹었는데 그말 듣고 밥먹다 토하는줄!!!!!!!!!

정말 원망스럽고 싫었어요....

그 뒤로 시댁에서 나오는 고기는 일체 손을 안대요.

그냥 김에다 멸치 조림 정도만 먹습니다...

이번에도 LA갈비를 해놓으셨더라구요.

저는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남편도 미쿡소 먹으면 안된다 생각하는데

막상 조리된 음식이 앞에 있으면 못참고 먹어버리네요......

이번에도 4~5조각 먹었더라구요.......

많이 참아서 그만큼 먹은거겠죠....

제가 그렇게 시댁가서 고기 손대지 말라고 해도

둘다 안대면 눈치보이니 자기가 그냥 총대매고 조금 먹는다는데

이번에 제가 몰래 꼬집지 않았으면 아마 더 뜯어먹었을거에요....

남편의 식탐이 왠수네요.......

시댁어른들한테는 저번에 살짝쿵 미국소 드시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씨알도 안먹혔어요.......

IP : 58.151.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9 6:50 PM (211.221.xxx.238)

    저 밑에 글 쓴 사람이에요 근데 떡국은 어찌 피해갈까 걱정입니다

  • 2. 한우
    '12.1.19 6:51 PM (112.168.xxx.101)

    한우를 사가세요.

  • 3. 전 다행히
    '12.1.19 6:51 PM (58.151.xxx.171)

    이번 명절에 시댁은 안가요.......
    지난주 아버님 생신이라 미리 다녀왔거든요...
    떡국 ~~~ 심난하긴 한대요...
    국거리용 고기는 미국산 별로 없지 않나요??
    아닌가??? 슬프네용~~

  • 4. ...
    '12.1.19 6:53 PM (14.45.xxx.34)

    시댁에 갈 때마다 최고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에요. 온갖 핑계를 대며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 5. ...
    '12.1.19 7:04 PM (221.149.xxx.218)

    이게 자랑이세요? 님 말씀인 즉슨, 미국소 나쁘니 내 건강 위해서 난 안먹는다 근데 남편은 먹어서 속상하다...이건데
    미국소 유해하니 어쩌니 이 논의는 뒤로하고요
    사람들이 한우 맛있고 좋은거 몰라서 수입산 먹는건 아닐텐데요...특히 국거리 같은건 한우랑 수입소랑은 천지차이건만
    어르신들이 그거 몰라서 일부러 미국소 사드시는건 아니잖아요 결국 돈 때문인거 아닌가요 한우는 나무 비싸니까...
    제가 원글님이라면 미국소든말든 노인이 아들 내외 왔다고 맛있는거 해준다하고 고기 사서 차려주신거면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먹겠어요 그 정성을 봐서요...
    미국소 아무리 나쁘다 말씀드려도 노인들이 살아오신 연륜과 고집이 있으신데 님 말 한마디에 아 우리가 몰랐구나 알려줘 고맙다..이렇게 넙죽 생각 바꾸실것 같으세요? 그게 더 이상한거에요...노인들이 내말 안듣는다..난 몰라 나는 안먹어 근데 남편이 먹으니 왠수네...라니
    어른들은 설득 안되고 미국소 걱정은 되고...그럼 한우거리 내가 넌지시 사다드리면 그걸로 드시지 않나 생각은 못할망정요
    이글 읽고 본인이 어떤 사람으로 짐작될지...한번쯤 생각해보셨음 좋겠네요

  • 6. 흔들리는구름
    '12.1.19 7:07 PM (61.247.xxx.188)

    쇠고기 들어간 음식 자체를 아예 안먹고 있어요. 양념이나 고명으로 쇠고기 들어간 음식도 아예 안먹고, 식당에서도 주문 자체를 안하죠.

    한국산인지 미국산인지 누가 어떻게 압니까..

    아... 한 번 먹었네요. 산지 농협이 직영하는 것을 가족이 직접 사온 것을...

  • 7. 원글...
    '12.1.19 7:16 PM (58.151.xxx.171)

    221님 ...제가 자랑하는 글로 보이세요???? 이거 자랑아닌데 ~~~~~~

    님은 남들이 어떤요리를 해주시건 맛있게 감사합니다 하고 드세요~~~~많이 드세요^^


    각자 생각은 다른거고 221님 댓글 살짝 불쾌하지만 전후 사정 모르고 다신 댓글일테니 ^^ 참을께요~~ㅎㅎ

  • 8. 동감
    '12.1.19 7:38 PM (112.168.xxx.112)

    소고기 좋아하시는 시부모님. 저렴하다고 미국산 드세요.
    저도 시댁가면 고기 안먹어요.
    괴로워요.

    만약 친정이 미국산 소고기 먹는데도 마찬가지죠. 저희 친정은 미국산 안드시지만요.

  • 9. 원글
    '12.1.19 7:48 PM (58.151.xxx.171)

    저희 친정엄마도 미국산 고기 어떠냐는 주의신데
    저랑 언니가 하도 난리를 치니......^^
    이젠 그건 못먹는 건가보다 하셔요....ㅋㅋ

    돈없는 사람들만 미국산 소고기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아요.

  • 10. 저희 시댁도 같아요.
    '12.1.19 8:49 PM (121.157.xxx.155)

    그런데 돈 없어서 미국소 먹는 거 아니예요.
    싸고 맛있고 미국소 두고 왜 비싼 한우를 먹냐. 미쳤냐.그런 주의입니다.
    한우 사가면 욕먹어요. 돈 버렸다고.
    저도 시댁갈때마다 고기 반찬..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안먹는다 치고, 남편은 그래 먹어라 치고, 어린 아들.딸.. 심란합니다...
    할머니가 고기 뜯어 먹여 주시는데, 그것도 미국소 찬양언사와 더불어...애들 입에 들어가는 거 빼앗을수도 없고..심란합니다.정말

  • 11. 김태진
    '12.1.19 10:47 PM (175.252.xxx.180)

    쇠고기 국 그리고 모든 요리에 쇠고기 들어가면 안먹습니다
    물론 외식할때 호주산,미국산 두가지 메뉴에 써있으면 100%미국산 입니다
    고기 안먹는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왜 불신만 가득한 미국쇠고기 먹을필요도 없구요
    또 이명박이나 차떼기당 사람들 미국쇠고기 절대 안먹지요
    왜 국민들만 희생당할지도모를 식생활. 해야할까요
    저는 시골 장인장모님 그리고 저희부모님께 드시지 말라고 말씀 드립니다
    우리가 이북에 사는것도 아닌데 꼭 미국쇠고기 먹을필요 없습니다

  • 12. ^^
    '12.1.19 11:22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코스트코서 미국산 종류별로 정말 많이 사가시고, 미국소 선물세트가 열개씩 막 사가ㅣㅅ더라구요. 이거 선물받을까 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25 청국장 가루 열심히 먹고, 기초 튼튼히 했더니 피부가 좋아졌어요.. 17 햇살 2012/02/10 4,391
68424 어린이집에서 만난 기분 나쁜 엄마.. 4 기분나빠.... 2012/02/10 2,979
68423 부산에 신장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몽몽몽 2012/02/10 1,814
68422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무종교남편의 꿈에 하느님 출현) 4 .... 2012/02/10 1,025
68421 손정* 로스옷은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손스타일 2012/02/10 3,085
68420 LA갈비-데이비드안의 레서피 아시는 분~ 4 어디서 찾을.. 2012/02/10 2,269
68419 저 공부해도 되겠죠..??? 5 t씨T 2012/02/10 1,193
68418 조 국 교수님께 질문 있으신 분 ~ 7 감사드려요... 2012/02/10 1,140
68417 저녁밥 먹고 열심히 제 방 정리중인 중학생 딸래미... 3 기분좋은엄마.. 2012/02/10 1,788
68416 꿈을 펼쳐라 님 블로그 아시는분?? 검색후질문 2012/02/10 491
68415 술만 먹으면 우는 남자 어떤가요? 18 마크 2012/02/10 4,791
68414 루키버드 의류 사이트 아시나요? 1 사이트 2012/02/10 6,546
68413 비행접시가 자주 꿈에 나오시는분 계신가요? 3 저처럼^^ 2012/02/10 1,083
68412 키톡 약밥레서피 환상적이네요.. 17 Turnin.. 2012/02/10 5,579
68411 다우니 미제 아님 베트남제 1 코스코가 정.. 2012/02/10 942
68410 고교진학시 성적을 유지하려면 어찌... 4 예비고 2012/02/10 1,421
68409 며칠전에 꾼 꿈 해몽 부탁드려요 3 해몽 2012/02/10 802
68408 냉골서 떤다, 치솟은 등유값에..이런 얼어죽을 물가 참맛 2012/02/10 654
68407 서울에서 4억으로 정착할만한 곳? (가벼운 님 말씀부탁드려요) 10 정착할 곳 2012/02/10 2,466
68406 이또한지나가리라...라는말 33 2012/02/10 12,191
68405 초등생들도 다 아는 파레토의 법칙도 모르는 어르신들~~ 4 safi 2012/02/10 1,901
68404 자식이란.. 시험관 실패 후.. 16 ... 2012/02/10 6,063
68403 얼굴비대칭인데, 약S명가 다녀보신 분들 혹시 효과 있나요? 3 햇살 2012/02/10 4,364
68402 이탈리아 가족여행 여행사 추천 6 여행 2012/02/10 2,069
68401 홈쇼핑에서 파는 진공포장 기계 괜찮나요? 3 진공포장 2012/02/10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