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화하고 싶은데 할곳이 없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무뚝뚝~~몇마디 하고 끊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긴 장문의 제 맘을 전했습니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글이었는데 남편이 전화가 옵니다.
받지 않았더니 카카오톡으로 댓글이..
아이는 아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저를 힘들게 합니다.
따스한 말한마디가 듣고 싶은데..우린 각자 노는듯합니다.
아이 잘 키울거라고 애 학교 들어가면서 회사 그만뒀는데...
맞벌이일때도 집안일 절대 안 도와주는 그였지만 지금은 손끝하나 안됩니다.
남편과는 결혼10년차 대화하는것도 싫어요..
지금은 컴퓨터가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남편 들어오기전에 어디론가 가고 싶어요.
9살아이랑 뭘 하다가 들어오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