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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병원 다녀왔는데 너무 후덜덜하게 올랐어요.

힘들어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12-01-19 13:39:04

키우는 개가 신장염이라 일욜 저녁에 입원했다가 어제 퇴원했어요.
4일 입원했고 혈액검사 한 번 했는데
작년 봄에 입원해서 혈액검사 두 번 했을 때랑 비슷하게 나오네요.

혈액검사 10만원
입원비 하루 5만원(제가 너무 놀라니 4만원으로 해주셨어요.)
여기에 부가세 10%가 따로 붙어서 276,000원 나왔어요.
다니던 병원이라 나름 신경써 주셨겠지만 
입원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르다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작년 7월(?)부터 동물 진료비에 부가세 10%가 붙게 되었어요.
근데 이게 붙으면서 은근슬쩍 기본료부터 다 올려버리니
정말 후덜덜하네요.
구충제 12,000원에 사던 것도 이젠 18,000원이래요.

맘 같아선 하루 더 입원해서 링겔 맞추고 
안심되게 혈액검사 한 번 더 하고 싶었는데
일단 데려 왔어요.

개는 저 보고 반가워서 펄쩍펄쩍 뛰고 난리났는데
전 집에 나이들어가는 개가 세 마리나 있으니
얘들 아프면 이제 어쩌나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정말 돈 없으면 이제 동물도 못 키우나요? ㅠ.ㅠ



IP : 211.51.xxx.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43 PM (121.184.xxx.173)

    집안에서 키우면 구충제 필요없지 않나요? 심장사상충약도 필요없을 거 같고.
    이런 약들이 간에도 않좋고 신장에도 안좋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신장이 안좋으면 음식 레시피가 틀리던데요. 신장병에 맞는 레시피대로 자연식으로 해주시는 게 건강에 좋을듯 싶은데요. 사료가 워낙 안좋아서요.

  • 2. 진즉부터
    '12.1.19 1:45 PM (14.32.xxx.77)

    개 산책시키러 나가면 아저씨들이 꼭 그말씀 하시더라구요.
    돈 없슴 개 못키운다고....앞으론 부의 상징이라나...

  • 3. 에궁...눈물이나네요
    '12.1.19 1:45 PM (203.247.xxx.210)

    "개는 저 보고 반가워서 펄쩍펄쩍 뛰고 난리났는데 "

  • 4. ..
    '12.1.19 1:46 PM (121.186.xxx.147)

    멍멍이 아프면 백 깨지는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부가세때문에 정말
    이노무 정부는 정말 이상해요

    우리 몽이때문이라도 돈 열심히 벌어야 되더라구요

  • 5. ......
    '12.1.19 1:47 PM (14.47.xxx.204)

    신장이 안좋으면 먹이는 음식조절 말고도 반드시 먹어야할 약들과 정기적인 진료가 필수에요.
    신장은 장기전이니깐 병원을 안갈 수가 없죠. 돈걱정 안할 수가 없어요. ;;;;;
    개나 고양이는 투석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죠.
    신부전일경우에는 한달에 약값으로만 50~60만원씩 들어가고 일주일 입원만해도 2~3백이 깨집니다.

  • 6. 원글
    '12.1.19 1:48 PM (211.51.xxx.2)

    ...님 구충제는 그래서 안 쓰고 있어요. 병원에서는 그래도 쓰는 게 낫다지만...
    의사선생님이 많이 올랐다면서 얘기해주셔서 쓴 거구요.
    생식 좋은 거 알지만 사정이 안되서 그냥 처방식 먹이고 있어요.

    진즉부터님 사람도 동물도 정말 건강해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아프면 힘든 세상이네요.

  • 7. ..
    '12.1.19 1:52 PM (121.184.xxx.173)

    네이버에 보니까 신부전증 걸린 애견을 위한 카페가 있네요. 신부전증으로 검색하심 나올거예요.

  • 8. 원글
    '12.1.19 1:53 PM (211.51.xxx.2)

    에궁님.. 저도 짠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고 ㅠㅠㅠ

    ..님 동물병원비는 안그래도 힘들었는데 부가세 때문에 체감 30%는 오른 것 같아요.

    ......님 만성까지는 아니라는데 재발된 거 보니 정말 걱정이예요. 신부전으로 발전할까봐..
    몇백씩 드는 병원비 때문에 진료포기 고민하는 글들 보면서 어쩌나 안타까워만 했는데
    제게 현실로 다가올까봐 겁나요. 제발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9. 원글
    '12.1.19 1:53 PM (211.51.xxx.2)

    ..님 감사합니다. 가서 글들 좀 봐야겠어요.

  • 10. ..
    '12.1.19 2:14 PM (119.202.xxx.124)

    동물병원도 의료보험 적용이 되어야 함.
    피부양자에 반려 동물도 등록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참고로 나는 동물을 아주 싫어하고 애완견 안키움.

  • 11. ........
    '12.1.19 2:35 PM (58.234.xxx.135)

    윗분 말씀되로 의료보험 적용되었으면 좋겠어요 ㅠㅜ 오래오래 같이 살고싶어요

  • 12.
    '12.1.19 2:5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왠만한 사랑?이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네요
    꿈도 꾸지 말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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