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전업이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정말 정신이 없어요.
집안 깔끔한거 최고로 중요시 여기던 저였는데
어느덧 집안은 개판 ;;;
아무리 치워도 금세 어질러지고 청소 해도 티도 안나네요 쩝
아이와도 정말 열정적으로 교육적으로 놀아주리라 다짐했지만서두
사실 좀 놀아주다보면 넉다운..
블로그에 아이의 소소한 일상들을 매일매일 찍어서 글과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사진만 찍어놓고 벌써 몇달째 밀려있네요 ;; ( 그래도 밀린 포스팅 한꺼번에 하려고 사진은 매일 찍었다능 ;; )
블로그질 시작하면서부터 알게된 사실인데
세상에, 어찌나 부지런하고 좋은엄마인 주부들이 많던지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이의 깨알같은 일상들을 기록해주는 블로그..
사진의 양도 양이지만, 정말 아이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있더라고요.
아이의 소소한 물건 하나까지도 찍어서 리뷰를 올리시질 않나
간식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에, 외출해서 아이의 작은 행동도 놓치지 않고 사진 찍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하루종일 매달려 사진찍어 보려고 해도
하도 정신이 없어서 어느덧 까먹는데 말이죠.
그런 분들은 이웃또한 많으셔서.. 아이 사진 올리면 댓글이 몇백개는 기본으로 올라오더라고요...
거기에 힘입어 쇼핑몰 창업한 블로거 주부님도 있어요.
그냥 평범한 주부인데 나름 아이에게 센스있게 옷을 입혔나봐요
물건 하나하나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아예 아이물건 직구할때 몇개씩 더해서 판매도 하시더라고요.
그분의 안목에 반한거죠 사람들이.
그래서 그분의 쇼핑몰 물건들은 늘 품절. 없어서 못판다는...
저희 남편이 보더니, 저정도 매출이면 아마 남편 월급과 맞먹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아이도 키우면서 살림도 야무지게 하고
게다가 쇼핑몰까지 하며 돈도 버는 주부들...
정말 존경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어찌 그리 부지런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