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는 참 부지런한 주부들이 많더이다

굿와이프 조회수 : 3,246
작성일 : 2012-01-19 10:45:55

저도 전업이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정말 정신이 없어요.

 

집안 깔끔한거 최고로 중요시 여기던 저였는데

어느덧 집안은 개판 ;;;

아무리 치워도 금세 어질러지고 청소 해도 티도 안나네요 쩝

 

아이와도 정말 열정적으로 교육적으로 놀아주리라 다짐했지만서두

사실 좀 놀아주다보면 넉다운..

 

블로그에 아이의 소소한 일상들을 매일매일 찍어서 글과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사진만 찍어놓고 벌써 몇달째 밀려있네요 ;; ( 그래도 밀린 포스팅 한꺼번에 하려고 사진은 매일 찍었다능 ;; )

 

블로그질 시작하면서부터 알게된 사실인데

세상에, 어찌나 부지런하고 좋은엄마인 주부들이 많던지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이의 깨알같은 일상들을 기록해주는 블로그..

 

사진의 양도 양이지만, 정말 아이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있더라고요.

아이의 소소한 물건 하나까지도 찍어서 리뷰를 올리시질 않나

간식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에, 외출해서 아이의 작은 행동도 놓치지 않고 사진 찍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하루종일 매달려 사진찍어 보려고 해도

하도 정신이 없어서 어느덧 까먹는데 말이죠.

 

그런 분들은 이웃또한 많으셔서.. 아이 사진 올리면 댓글이 몇백개는 기본으로 올라오더라고요...

거기에 힘입어 쇼핑몰 창업한 블로거 주부님도 있어요.

 

그냥 평범한 주부인데 나름 아이에게 센스있게 옷을 입혔나봐요

물건 하나하나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아예 아이물건 직구할때 몇개씩 더해서 판매도 하시더라고요.

그분의 안목에 반한거죠 사람들이.

그래서 그분의 쇼핑몰 물건들은 늘 품절. 없어서 못판다는...

 

저희 남편이 보더니, 저정도 매출이면 아마 남편 월급과 맞먹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아이도 키우면서 살림도 야무지게 하고

게다가 쇼핑몰까지 하며 돈도 버는 주부들...

 

정말 존경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어찌 그리 부지런할수 있을까요.

 

IP : 203.210.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0:47 AM (59.19.xxx.165)

    그거 다~~~~~~~~~아


    연출~~~~~~~~~~~~``

  • 2. 근데
    '12.1.19 10:52 AM (114.207.xxx.163)

    의외로 아이가 무척 힘들데요. 뭐 하나 할때마다 사진부터 찍어야 하니.
    부지런한 엄마들 많은 건 인정해요.
    저도 배울만큼 배운 여자인데, 젊은 주부들은 정보력이나 추진력이나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전업 주부란 직업이 장인 수준으로 느껴져요.
    에너지와 긍정의 힘도 좋구요.

  • 3. 그거 하나만
    '12.1.19 11:15 AM (112.168.xxx.63)

    잘하고 나머지는 난장판....일 수도 있어요.
    보여지기 위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는 사람도 있더군요.

  • 4. ......
    '12.1.19 11:35 AM (211.224.xxx.193)

    원글님이 쓰신 그 분은 첨부터 저런 사업을 할 계획으로 일을 하신겁니다. 직업이니 그게 귀찮겠어요? 하나라도 더 올려서 사람들 이목 집중시키고 회원들 끌어들이고 어느정도의 인원이 모이면 그때 주특기를 보여주는거죠. 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단순해서 그냥 순수한 목적으로 그렇게 진행된거라 생각하고 믿고 물건사고 ㅋㅋㅋ
    저런거 교육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블로거나 카페 다 뭔가 목적의식 가지고 하는 사람 많아요. 그 프로방스 집꾸미기 까페도 그 카페주인이 diy해서 집꾸미는거 사진 올리더니 이제는 사무실 차려 인테리어 사업해요. 저런 까페는 예전에 생겼는데 참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인거 같아요. 사람들이 모이면 돈이 될 수 있다는걸 간파 한 거죠.

  • 5. 제가 아이라면
    '12.1.19 11:49 AM (101.98.xxx.57)

    그냥 나랑 놀아주는데 집중하는 엄마가 좋을것 같아요.. 사진 너무 많이 찍으면 짜증날 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47 중학생 놀토 어떻게 활용하세요? 1 중1맘 2012/03/13 589
81146 전세만기가 다가오는데요...~ 3 전세 2012/03/13 1,205
81145 남친 급성b형간염, 저 b형간염항체 있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6 남친 b형간.. 2012/03/13 4,002
81144 근육통 심한 독감 너무 괴로워요. 3 콜록 2012/03/13 2,323
81143 3억이상 전세 부동산수수료 얼마정도 주셨나요? 4 영이 2012/03/13 7,560
81142 고학년애들 방과후 반청소 몇분정도 한다던가요~ 초등 2012/03/13 352
81141 아마존 서점 이용하신 분 계신지요? 4 책방 2012/03/13 731
81140 김지윤(고대녀)수사착수 10 .. 2012/03/13 2,236
81139 초1아이가 친구에게 물건을 뺐겼어요 1 이런.. 2012/03/13 694
81138 중2 역사참고서는 어느 출판사 책이 좋은가요? 참고서 2012/03/13 529
81137 정읍 산외마을 한우 주문해보신분 계시나요? 13 한우 2012/03/13 1,665
81136 '나꼼수' 패널 김용민 검찰 출석 8 단풍별 2012/03/13 999
81135 19금 질문 밤에는 해도 될까요? 8 .. 2012/03/13 3,655
81134 7세아들 재밌게 영어하기.. 비법 아시는분들.... 2 알려주세요... 2012/03/13 641
81133 국회의원 후보 자원봉사는 어떤일 하나요? 알려주심 감.. 2012/03/13 354
81132 28개월 아기 머리 어떻게 감겨요? 8 힘들어요 2012/03/13 1,191
81131 3/16일 방송3사 파업콘서트 가시는 분 계시나요? 붕어 2012/03/13 355
81130 차인표씨 신애라씨 좋은일하는거 너무 존경할만한데,, 32 ddd 2012/03/13 9,320
81129 친 오빠에게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40 이런 2012/03/13 15,900
81128 잘때 어깨가 시려서... 7 대충아짐 2012/03/13 1,694
81127 페레가모 바라슈즈 사이즈 조언부탁드려요. 8 240 2012/03/13 5,437
81126 헌책들..어떻게 처분하시나요.. 6 꿀벌나무 2012/03/13 1,338
81125 성조숙증검사병원? 2 질문 2012/03/13 3,418
81124 학원강사는 맞벌이 어떻게 하나요... 2 exodus.. 2012/03/13 1,600
81123 갑자기 제 얼굴이 왜이럴까요~~~~?ㅠㅠ 3 어휴 2012/03/13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