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를 키우며... 제가 늙는 것 같아요

..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2-01-19 09:09:54

아기는 이제 100일..

건강하고 나름 순둥이인 편인데도......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드네요.

오롯이 저 혼자 애기 보느라 저녁 때쯤 되면 멍~해요. 정신이 반쯤 나가는 것 같아요.

저는 빨래만 세탁기에 돌려서 너는 것 정도만 하고

요리나 설거지 이런 건 전부 남편이 퇴근해서 대충 합니다.

저녁에 밥 먹고 이래저래 치우고 애기재우면 대강 밤 10시.

그때서야 전 샤워하고 (하루종일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도 산발 ㅠㅠ ) 숨 좀 돌리면 밤 11시

이런 생활의 반복이네요.... 이제 애기가 기어다니고 하면 잡으러 다니느라 더 바빠지겠죠?

어제 보니 하도 무릎꿇고 기저귀 가느라 무릎부위만 완전히 텄더라구요.

허리 무릎 안 아픈데가 없네요

아기 보며 힘내야지 하면서도 문득문득 서글퍼지네요.

 

IP : 218.51.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메이
    '12.1.19 9:24 AM (125.143.xxx.138)

    힘내세요.조금더키우면 어린이집 보내시고 단 두세시간이라도 쉬고 한숨돌리세요.
    저도 그땐 정말 막막하고 온 만신이 쑤시고 아기가 잠고문 시키고 ㅠㅠ우울증 왔었지요..

  • 2. 제이미맘
    '12.1.19 9:51 AM (125.181.xxx.171)

    힘드시겟어요. 하지만 시간 금방가더라구요.그래도 남편분은 도와주시네요. 전 애 키울 때 혼자다했어요... 힘내세요.

  • 3. ...........
    '12.1.19 10:12 AM (110.10.xxx.150)

    남편분도 퇴근하시고 집안 일 일하시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많이 도와 주시니 힘내시고 친정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우셨겠지 하고 생각하세요.
    자식 키우는게 기쁨도 많지만 정말 진을 빼더라구요.^^;;

  • 4. 세상의 이치^^
    '12.1.19 10:13 AM (125.142.xxx.153)

    힘내세요^^ 아이는 크고,나는 늙고^^

    저도 두살터울 아들,딸, 정말 저질체력 어리버리 어수룩한,게으른 성격에

    힘들여 키웠는데요~ 지금 중학생 두아이~ 밥안먹어도 배부릅니다 ㅋㅋㅋㅋ

  • 5. ...
    '12.1.19 10:20 AM (116.126.xxx.116)

    둘째계획중인데 이글보니 아기띠하고 큰일보던생각나네요. 정신이 번쩍. 전 주말부부에 가정불화에 정말 답도 없었지요.

  • 6. ,,,,,
    '12.1.19 10:36 AM (209.0.xxx.194)

    내가 쓴 글인지 알았어요.
    저도 맨날 허리가 부러질거 같다, 어깨가 저리다는 말 달고살아요.
    애는 이쁘지만 나는 늙어가고,
    머리는 산발에 기름질질, 세수는 언제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이도 언제 닦는지,,,,

    정말 감옥이네요. 모유수유 하면 더더더욱 힘들고요
    아......내몸이 다 망가져가요,

  • 7. 원글님..
    '12.1.19 11:08 AM (118.217.xxx.65)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늦은 나이에 저질체력으로 임신준비하고 있어서 급 두려운 마음이 들어요.
    혼자 몸도 매일 비실비실거리고 다니는데, 애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많은분들이 힘든일이라고 하셔서 각오는 하고 있지만, 아직 해보지 않은일이라서 육아가 어느정도로 힘든일인지 가늠할 수 없어 더 걱정스럽네요.

  • 8. ..
    '12.1.19 11:40 AM (218.51.xxx.172)

    33에 낳았어요. 아주 저질체력은 아니었는데 임신기간도 건강히 보내고 회사도 잘 다녔어요.
    그런데 출산도 너무 힘들었고 산후 1달은 너무 힘들었구요.
    지금은 혼자 애보느라 너무 힘드네요. 다행히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만... 낮에는 저 혼자 집에만 있으니 정말 힘드네요. 애가 자는 동안은 깰까봐 밥 먹기도 힘들고
    둘째는 그래서 안 가질 생각이에요. 1-2살 터울은 도저히... 그 이상이면 저도 노산이니 출산도 힘들고 육아는 더더욱 힘들 것 같아서요. 둘쨰 가질려면 직장생활은 접는다는 생각으로 해야겠죠..휴..
    그래서 자신이 없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거 다 까먹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고 괜시리 눈물도 나고 그래요.

  • 9. ㅎㅎ
    '12.1.19 11:49 AM (125.243.xxx.194)

    저두 33에 아이 낳았는데 저두 아이 낳고 늙었어요. ㅠㅠ
    근데 선배언니들의 말이 한 4~5살 까지는 엄마가 늙고 그 담부터 젊어진대요^^
    글고 대학가면 어려진다고 하구요.ㅋㅋ

    전 원래 저질 체력이고 잘 먹지도 않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더~
    아이도 거의 엄마가 봐주고 전 젖만 먹이고 회사만 왔다갔다 하는데도 정말 힘들어요.

  • 10. 1년에 한5년 늙어버린 기분
    '12.1.19 1:42 PM (220.119.xxx.249)

    진짜 유별난 아이 낳아서 죽도록 고생했거든요
    한 2년이 젤 힘들었어요

    전 친정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
    조리원 2주 조리하고.. 남편은 타지역 근무...ㅠㅠ

    좀 살만해 지니까... 제 온몸 구석구석 아픈곳이 나타나서
    정기적으로 병원 다녀요
    몸 돌봐 가면서 하세요

    전 몸도 안좋고 나이도 있어서 둘째는 맘 접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71 티자모양 쇠막대40cm정도 두개 쇠막대 2012/01/20 380
62070 뚝배기 랑 내열냄비 중 어떤게??? 1 음... 2012/01/20 1,919
62069 설 보너스 300 친정 준단 글.. 사라졌네요 --;; 7 2012/01/20 2,340
62068 163에 52킬로 몸무게요..많이 뚱뚱해 보이는 몸무게 인가요?.. 41 ... 2012/01/20 17,916
62067 MB에서 바그네로 갈아탄 KBS? 1 아마미마인 2012/01/20 633
62066 방문 간호사 문의 3 ... 2012/01/20 1,063
62065 시부모님 선물은 안사가지고 가는데요.. 7 .. 2012/01/20 1,697
62064 엄마한테... 10 맘이아파 2012/01/20 1,221
62063 아이들 필수접종 병원가세요? 보건소가세요? 6 접종 2012/01/20 775
62062 명절이 없는세상 3 서글프다 2012/01/20 798
62061 시댁가실때 두손은 무겁게 가시나요? 9 궁금 2012/01/20 2,022
62060 설 선물 없는 회사.. 2 로렌 2012/01/20 1,112
62059 중앙종편 도둑인터뷰, 민주통합당 6인 "인터뷰 당했다&.. yjsdm 2012/01/20 733
62058 댓글에 댓글달수 있나요 깜정마녀 2012/01/20 415
62057 임산부인데 속쓰림이 너무 너무 심해요.. 11 속쓰림 2012/01/20 21,856
62056 아침에 늦게까지 누워있으면 몸이 아프세요??? 6 rrr 2012/01/20 1,081
62055 이제 시작인가?! sukrat.. 2012/01/20 408
62054 패브릭소파 관리는 어캐하나요? 13 인간답게 살.. 2012/01/20 6,123
62053 인서울은 힘든데 부산에 있는 대학들은 어떤지 3 ... 2012/01/20 1,739
62052 얼마전 글올린 중년의 위기 5 ... 2012/01/20 2,291
62051 집에 습도계 있으신분들 몇프로인가요? 3 .. 2012/01/20 1,033
62050 매출액이 2000억 정도 회사면요 엄청 부자겠죠^^ 5 질문드려요 2012/01/20 4,029
62049 포토샵 배우고파 2012/01/20 416
62048 남는 배나 더 챙겨갈까요? 1 2012/01/20 685
62047 베스트의 입성은 부잣집 글 보고 23 ... 2012/01/20 9,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