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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명절 당일엔 못가게 하는 시부모님...

명절 증후군 조회수 : 8,511
작성일 : 2012-01-19 01:01:08

저는 맏며느리...

물론 동서도 제목처럼 친정에 명절 당일에 가는걸 못마땅해 하십니다.

제가 결혼했을때 먼저 결혼한 동서는 친정이 너무 멀어 (경상남도) 몇년간 친정을 못가다 친정이 서울로 이사를 온 후 당일날 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부모님께서 제가 결혼하고부터는 다시 무언가를 다잡으려는지 당일날 친정 가는걸 못마땅해 하시네요.

대놓고 시아버지께서 " 여자들은 당일날 가는게 아니다..."하면서 말끝을 흐리시는데....

제 친정은 시가에서 40분 거리구요. 본인 딸들(시누이)은 당일날 오기도 하고 제가 결혼하기 전에는 전날 오기도 했다더군요. - 큰 시누이는 본인 시가와 싸우고 혼자만 시가와 왕래를 끊었다네요.

그나마 제가 결혼하면서 제 눈치를 보는지 전날은 오지 않고....

하여간 시누이들은 명절 당일 11시 혹은 점심때쯤은 둘다 옵니다, 친정에....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당췌 꺼리낌없는 저희 시부모님들의 행동에 처음엔 충격이었는데 너무도 당당하시니...

(시누이들도 시부모님보다 더하면 더했지....세상에 우리 친정부모 같은 시부모 있음 결혼 또 하겠다,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지경입니다.)

하여간 저는 명절에 일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명절 전부터 제게 온갖 주문과 원하시는게 많아 보통 사람들이 들으면 어처구니 없어 하지만 그러려니 하면서 다 들어들일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저는 스텐바이 상태로 시부모님이 호출하면 장보러 갈 준비를 갖춰야 하죠.^^; 시가와 가까운 거리에 살아요....

하여간 제 친정 부모님도 경우 있으신 분들인데 딸 하나만 키우셔서 시집보내셨는데 명절 당일에 멀지도 않은 곳에서 못오게 하신다는 시부모님께 섭섭해 하세요.

제 주위의 친구들은 맏며느리면서 외며느리인 처지들이 많은데 다들 차례나 제사 지내고 친정 갑니다.

저는 남편이 점심때쯤이면 "친정 가자"라면서 일어서는데 여간 눈치가 보이는게 아닙니다.

매번 명절만 오면 얼굴 찌푸리시면서 못마땅해 하시는 시부모님들을 보면 한달 전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가슴이 쿵쿵거리네요...

동서도 눈치 보면서 저와 앞뒤로 나서지만....

휴,...도대체 어떻게 이번 명절을 또 나야할지 벌써부터 가슴이 무겁습니다.

참, 제사와 차례는 작은집인 관계로 없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남편의 외삼촌 내외나 남편의 사촌 형제보다 우리 친정 부모가 더 못한 존잰가 싶어집니다...

손님도 요정도만 오시거든요....저희 며느리 가면 누가 손님 맞냐고 하시네요, 딸들도 손윗 시누인데...휴...

IP : 175.192.xxx.4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잇
    '12.1.19 1:05 AM (14.63.xxx.152)

    원글님 댁은 그런 거 없으니
    시댁 원칙이 그렇다면 시누이들이나 명절 당일 집에 얼씬도 못하게 하시라 하세요.

  • 2. ㅇㅇ
    '12.1.19 1:10 AM (175.202.xxx.27)

    저희 시어머니도 그렇게 경우없고 이상한분 아니신데
    첫 명절때 너무나 당연하게 시누 오는데 다음날 가야지...누가 요새 명절당일 친정가나....
    이런 헛소리를-ㅅ-;;;;;
    저 그자리에서 대놓고 시누님도 당일날 친정오는데 제가 왜 친정가면 안되나요?
    저희 부모님도 저 보고싶어 하시고 저도 저희 부모님 보고싶어요
    당당하게 말했더니 나중에 신랑통해 미안하다고 전하시더군요;
    자기 부모는 자기가 챙기고 자기가 대접해야 남들도 그렇게 안보는것 같아요
    동서분이나 님이나...왜 눈치를 보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이해도 안되고요.
    당당하게 말씀드리세요
    당당하게 친정부모님 세우시고요.

  • 3. 남편이
    '12.1.19 1:12 AM (203.226.xxx.187)

    그래도 처가가자고 하신다니
    요번엔 누나들은 오는데 이 사람은
    안가냐고 말하라고 시키세요
    아들이 말하면 주춤하시죠
    거기다 또 뭐라고하면 한귀로 흘리세요

    참 늙은이들..
    딸이 있는 음식 차려먹으면 닿기라도 하는지..

  • 4. 그러거나
    '12.1.19 1:18 AM (125.141.xxx.221)

    그러거나 말거나 당당히 나가세요
    뒤도 돌아보지 말고...
    저도 첨엔 영 마뜩찮아 하시더니 이젠 당연한줄 아세요
    자꾸 그렇게 하셔야 면역이 되시는 모양이더라구요

  • 5. 옐로이
    '12.1.19 1:23 AM (124.111.xxx.85)

    대체 시누들은 지금 명절 당일에 어딜 와있는거냐고 물어보세요. 왜 저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말을 못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6. 그러거나 말거나 ㅋㅋ
    '12.1.19 1:24 AM (180.230.xxx.93)

    원글 읽는 순간 그러거나 말거나 가 딱 생각났거든요..
    내려오니 댓글이. .. ㅋㅋㅋㅋㅋ

  • 7.
    '12.1.19 1:43 AM (122.38.xxx.90)

    가세요.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한걸 신경 쓰는 순간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리죠.

    시부모가 뭐라하시든 가세요. 먼곳도 아니고 자식들도 많지 않는 사돈댁에 너무 배려가 없네요.

    친정부모님을 생각하셔서라도 꼭 가세요. 그리고 강해지세요. 시부모말 일일이 신경 쓰지말구요.

  • 8. 저도
    '12.1.19 1:50 AM (211.208.xxx.201)

    친정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나니 친정이 가지말라고 하시더군요.
    설날에 떡국먹으면서 어머님이 말씀하시는데 제가 가야한다고 말씀드리니
    아버님도 가지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고모(시누)도 오지 않으면 저도 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네요.
    식사하시던 아주버님도 피식 웃으시고(제가 너무 당당해 보여? 나이 차이가 좀 있어요)
    본인도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입장이라 오히려 아주버님은 제 편을 들어주시거든요.
    남편은 얼굴이 빨게지면서 제 눈치를 보며 가야한다고하니...
    그 뒤론 아무말씀 안하십니다.
    좀 강해지세요.
    당당히 챙겨서 가세요.

  • 9. 허헛
    '12.1.19 2:28 AM (219.251.xxx.135)

    헛웃음만..
    저도 그랬거든요.
    저희는 시댁에 딸이 없어서.. 더 그러셨어요.
    저희 가면 적적하다고 ;;;
    (아 글쎄, 저희 친정은 딸만 있어서, 제가 안 가면 더 적적하다니깐요 ;;)

    시댁(서울)-큰집(경기도 분당)-시외갓집(경기도 의정부)-까지 간 다음에야 친정에 갈 수 있었어요.
    그럼 거의 자정 무렵...
    그것도 시외갓집에서 자고 가라는 거, 남편이 바득바득 명절 당일에 인사드려야 한다고 일어서서 가능했어요.
    심지어 큰집에서 차례지내고 시외갓집 가는 길에 있는 친정집.. ㅜㅜ
    차안에서 눈물 나더라고요.

    그런데 역시 젊은 피(?)는 다르더군요.
    저보다 5살 어린 동서가 들어왔는데요, 동서랑 시동생이 한 방에 정리했습니다 ;;
    결혼 전에는 형 붙들고 가지 말라던 시동생이, 동서 들어오니까 180도 달라지더라고요.
    동서네 친정은 지방이어서 일찍 출발해야 한다고, 10시면 일어서요 ;;

    이 시동생 부부 덕분에, 큰집 큰형님도 일찍 해방되시더라고요 ;;

    그냥 태연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일어서시면 끝-입니다.
    어려워하지 말고 그냥 아침 먹고 설거지 하고 과일 먹고 일어서세요. :)

  • 10. ㅇㅇㅇ
    '12.1.19 2:31 AM (50.135.xxx.55) - 삭제된댓글

    그러거나 말거나 2222
    눈치 보지 마세요.
    시부모에겐 남편 사촌보다 원글님 부모님이 못한 존재가 맞구요,
    참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세계입니다.

  • 11. ....
    '12.1.19 2:32 AM (1.251.xxx.201)

    어이없네요...

    아무리 며느리고, 손아래 사람이라도
    잘못된일 하는거 아닌이상...당당해지세요

    만약, 시부모님이 워낙 옛날사람이라
    생각자체가 그런 사람들이라면 이해를 해드릴수도 있고, 맞춰드릴수도 있겠지만
    본인 딸들은 명절당일, 심지어 전날에 오는것도 좋아하면서
    며느리만 명절당일 친정가는거 아니다....이건 그야말로 개소리밖에 안되는거죠

    그런 앞뒤 말도 안되는 얼토당토안한 말에는
    그냥 가볍게 무시해주시고, 전혀 눈치보거나 꿀리지 마시고 당당하게
    저 그말 가볼께요 하고 나가세요

    하긴, 저희 시부모님들도 이제껏 10년이 다 되가도록
    단한번을 웃는낯으로 보내주신적이 없으시네요
    설, 추석 ...명절마다 제사지내고 나서 .또 친척들 인사다녀야 되고
    (제 주위에는 다들 신기하다고 하네요. 설에도 잘 안다니는 친척들인사를 추석까지 다니냐고)
    오는 친척까지 얼굴보고....오후늦게나 되야 항상 겨우 나서는데도
    갈때마다 표정 쐐~~~~
    이젠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무시하고 옵니다.

    서로서로 웃으며 좋게 헤어질수 있는걸
    본인들이 스스로 거부하시니, 저도 그럴수밖에요 -_-;;

  • 12. ...
    '12.1.19 2:35 AM (119.201.xxx.236)

    시어머니 요즘은 딸오면 며느리 보내줘야 하는거래요..저도 친정에는 딸이거든요..이집에서는 며느리지만요..호호호...한마디 하세요.꼭

  • 13. ....
    '12.1.19 2:45 AM (110.10.xxx.180)

    남편도 편들어주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더구나 시누이들도 당일날 온다면 아무 꺼리낌없이 쌩까셔도 되는 일인데요~

  • 14. ㅇㅇ
    '12.1.19 5:06 AM (211.237.xxx.51)

    뭐가 문제인지??
    억지 부리는시부모에게야 할 말이 있잖아요
    시누이들도 명절 당일에 오는데 왜 며느리는 못가냐고 하면 되는일 아닌가요?
    남편도 알아서 당일 오후에 일어서주고...

  • 15.
    '12.1.19 7:19 AM (112.169.xxx.136)

    가세요
    전 명절날 그 다다음날까지도 친정못가고 일주일
    지난다음 친정갔었어요
    같은 지역인데도
    일부러 시누보고 오는손님 다 치르고
    나름 효도한다고
    절대 그럴필요없어요 십년이 흘러도 십오년이 흘러도 친정가라는 말씀 안하시고

  • 16. 오히려
    '12.1.19 7:24 AM (112.169.xxx.136)

    명절날 친정간다고 하면 왜 안하던짓하냐며 불만이시더라구요 왜 거길가냐고
    그래도 친정가면 "들렀다가 금방 여기와라"하시더군요 절대 그럴필요 없어요 진짜 잘하면 가마니로 봐요
    스마트폰이라 윗글이 입력되는 바람에 따로 입력되네요

  • 17. ..
    '12.1.19 7:47 AM (175.112.xxx.155)

    당당하게 그러거나 말거나 친정가셔요.
    미안한맘이라든지 뭐 그런거 다 벗어버리시고 당당하게 가시면 될 일입니다.
    나중에 집에가서 남편 교육 확실히 시키시구요.

  • 18. ???
    '12.1.19 7:55 AM (211.200.xxx.32)

    이게 눈치봐야할 일인가요?

  • 19. 시부모님 언행에
    '12.1.19 7:56 AM (147.46.xxx.47)

    상당히 모순이 있네요.여자들 당일날 가는거 아니라면서..왜 당일 점심도 안되 들이닥치는 당신 딸들에겐 아무소리안하는건지...에구

    암튼 남편은 잘하고계시네요.원글님도 처음 몇번만 눈치보이지...습관되면 괜찮으실거에요~
    며느리가 명절에 친정갈때마다 죄인이 될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손님은 누가 맞냐구요?당연히 어머님이 직접 맞으셔야죠.며느리 둘 들이고..당신 손발 꽁꽁 묶어놓신것도 아니고..참나

  • 20. 전 외동딸인데도
    '12.1.19 8:14 AM (1.246.xxx.226)

    무남독녀입니다 그런데도 못마땅해하시더군요 위로 아주버님셋에 시누이 한분있구요 결혼한 첫해 친정에 인사드리러 간다하니 시어머니하신말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14년전인데..." 막내아들 장가 잘못보냈다 누가 명절날 친정엘 가냐! 궁시렁궁시렁~" 남편 아무말도 안하고 입만 꾹 다물고 짐 챙기고 저도 소리없이 우니 윗형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냥 신경쓰지말고 가라고...친정오는내내 차안에서 우니 남편이 미안하다고 게속 달래고 그래도 명절때 꼭 친정가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명절 뒤끝이 길면 담날 아침오기도 하구요 그랬더니 요즘은 섭섭한 표정은 지으시는데 뭐 가져다드리라고 챙겨주시기도^^ 다행히 남편분이 말씀먼저하신다니 맘쓰지마시고 떳떳하게 가세요! 친정가셔서 부모님께 세배도 드리고 좀 쉬시구요 에구...이런 스트레스 받는 명절이 왜 있는지...우리가 좀더 나이들면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되었음 좋겠어요

  • 21. ...
    '12.1.19 8:27 AM (122.36.xxx.11)

    머리 아플 거 하나 없어요
    시부모님이 좋게 보내주길 바라는 맘이 있으니 머리가 아픈 거지요
    그 분들 생각을 바꿀 수는 없고요
    그냥 나는 내 생각대로 하면 됩니다.
    명절에 부모님 뵈러 가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해요?
    (시누이가 오는 데..어쩌고 하는 이유는 대지도 마세요
    시누이 안 오더라도 그건 시누이네 사정이고 나는 내 생각대로 움직이면 됨)

    나중에 시누이가 안 오면 원글님네도 친정 갈 명분이 없어지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머리 아파하지 말고 그냥 '부모님 뵈러 가겠습니다' 인사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시부모가 좋게 보내주길 바라지 마세요
    그분들 생각대로 행동할 자유가 있습니다.
    다만 그분들 생각대로 내가 행동할 필요는 없지요

    인사 공손하게 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 22. 어처구니
    '12.1.19 8:53 AM (223.33.xxx.53)

    작년여름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추석때. 아버님이 어머니모셔둔곳 갔다가 친정가라하더라구요. 그래서 네. 했는데. 형님이 추석 다음날 가란 소리가는거예요 신랑은 아니다라고 하고요 그래서. 다시물어보니. 명절마지막날에. 가란소리더군요 인상계속 쓰고 있었고 아버님은 울면서 안가길 바라시고 근데 신랑은 아침 먹고 갈꺼이 걱정말라하고. 가시방석이였어요. 그전에도. 친정은 추석 다음날가는거라고. 계속 얘기했었구요 신랑꼬시는 수 밖에 없어요 며느리가 얘기하면 나중에라도. 한소리 들어요. 자식들이 서운한건 생각도 안하면서 자기 서운한것만. 말씀하시더라구요

  • 23. 그러거나말거나
    '12.1.19 9:05 AM (111.118.xxx.248)

    남편 분은 정신 똑바로 박히신 분 같으니, 일어나 나와 버리세요.
    그런 경우 무시가 약!

    물론, 기분은 나쁘겠지만, 그러거나말거나...흥! 이런 마음으로요.
    좀 단단해지실 필요가 있어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겁니다.

  • 24.
    '12.1.19 9:23 AM (150.183.xxx.253)

    진짜 그러거나 말거나
    이상한 사람들 말을 왜 신경쓰세요 ㅋㅋㅋㅋㅋ

    저두 심했으면 심했지 아예 명절 전부터 가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냥 첫 명절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다녀올께요~
    이러고 웃으면서 인사드리고 ㅋㅋㅋ
    그때 돈봉투 드리고 나갔어요

    그 이후로는요?
    기차시간 물어보고 안늦게 배려해주세요 ㅋㅋㅋ

  • 25. ㅎㅎ
    '12.1.19 9:32 AM (14.37.xxx.174)

    그쪽이야.. 그러거나 말거나..
    원글님이 처신을 잘 못하는거에요..
    누구를 원망하세요? 본인탓을 해야지.. ㅋㅋ
    누구의 처분을 기다릴때까지 안가는거..성인이 되서..참 이해안가는행동이에요.
    본인이 알아서 가야지..누가 가라할때까지 기다리는지..ㅋㅋ

  • 26. ...애정남이...
    '12.1.19 9:37 AM (124.199.xxx.41)

    지난 추석에 정리해줬잖아요!!!!ㅎㅎㅎ

    시댁에서 딸자식과 아들자식이 대면할 일은 명절에는 없다고..
    오빠나 여동생 누나 보고 싶으면 다른 날 보라고욧!!!

    아침먹고 설거지하고 일어서는 거라고 딱!!! 정해줬는데!!!!!!!!!!!!!!
    ㅎㅎㅎㅎ

    올 시누가 없다면 모를까??
    올 딸 자식이 있다면 걍 가버리세요.....

  • 27. ..
    '12.1.19 9:38 AM (121.139.xxx.226)

    제발 아닌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하고 행동하세요.
    실컷 참고 이런 게시판에 시부모 잘못하는 일 올리기보다는
    이러저러해서 당일 날 가겠다하고 가시구요
    해줄일은 성의껏 해주고요.
    명절마다 올라오는 이런 류의 글 정말 답답해요.

  • 28. 명절증후근
    '12.1.19 9:45 AM (211.246.xxx.103)

    댓글들 보니 제갖 헛똑똑이였구나 싶습니다.
    제 욕심이 과했다는 지적도 맞구요.ㅡ 시부모님이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주시길 바랬던 욕심이요.

    그리고 시부모님께 대놓고 거역해야한다는 바보같은 생각에 여러분들의 격려?도 필요했던것 같아요.

    웟 댓글에도 써주셨지만 시누이들과의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시누이들이 제 행동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니까요...그들이 다음날 오면 저도 그리해야하는 모순도 생기구요.^^

    벌써 시부모님께 댓구 할 생각에 뱃속이 뜨거워 지는데( 이것도 제 스스로 착한며느리 컴플렉스의 일종심리일테죠.^^;) 당차게 해보렵니다.

    "어머니, 저도 친정부모님이 기다리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댓글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9. 남편과도 미리
    '12.1.19 9:52 AM (116.45.xxx.41)

    말맞추고 당일 가기로 약속받고 당당히 움직이세요

    앞으로 수십번 보내야하는 명절들을 위해서...

  • 30. 아직도
    '12.1.19 10:33 AM (211.41.xxx.106)

    명절 당일 친정 못 가거나 가더라도 눈치 보이거나 하는 집이 많네요. 뭔가 요원합니다. ㅜㅡ
    특히 그런 요구하는 집일수록 본인 딸들은 당일날 온다는 것.ㅎㅎㅎ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모순되는 말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를까요. 모르나요, 모른척 하나요? 며느리 관련 문제에 있어서는 균형을 잃고 모순에 휩싸여도 그냥 권위로 뭉갤 수 있다 생각하나 봐요.

  • 31. .....
    '12.1.19 10:35 AM (180.231.xxx.57)

    확,,짜증이 나네요.. 저는 집이 부산이고 시댁이 서울인데요
    토욜에 서울가서 명절마지막날 옵니다.. 그리고 그주 주말에 친정가구요..
    나 왜 이러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울신랑 경우없는 사람아닌데 내가 아무말 안하니 당연하게 생각한거 같아요..
    이젠 당당하게 챙겨야겠어요.

  • 32. 친정에서 시댁으로
    '12.1.19 11:05 AM (61.74.xxx.49)

    친정에서 명절당일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설겆이 끝내고 시댁다녀올게요...
    이런 날은 언제 오나요....

  • 33.
    '12.1.19 1:21 PM (223.33.xxx.112)

    저는 이런글들을 읽을때마다ᆞ
    왜 명절날 친정가는것을 시어른 눈치 보는지 이해가 안가요
    당당히 친정가세요
    시댁에서 준비해서 출발하는동안 조금 불편해도 그냥넘기세요ᆞ
    당연히 또 당당히 가는거지..ㅡ
    왜 시부모 눈치보고 그런건지요..며느리 가고나면
    딸이 오니까함께 지내면 되는거고
    전 아가씨 얼굴못보니 전화한통하면되는거죠

    내 권리 내가 안 찾으면
    남편도 시어른도 아무도 안챙겨줘요
    며느리 의무만 생각하지요

  • 34. 저도
    '12.1.19 3:17 PM (203.232.xxx.3)

    첫번 명절 때...명절 당일에 점심 해 먹고 치우고 주섬주섬 정리하려는데
    우리 시어머님께서
    "이제 저녁 한 끼만 해 먹으면 된다" 이러시기에
    저희 남편 쳐다봤죠. 남편이 "처갓집 가야지"그랬더니
    시어머님 왈 "가긴 어디 가!"
    그 순간 남편은 입 다물고
    제가 나서서 딱 한 마디 했습니다
    "저희 친정도 명절 쇠야죠."
    그랬더니 어머님 아무 말 못하시고 방에 들어가셨고
    저희는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처음에만 이랬고요..다음해 부터는 아무 말씀 없으셨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어머님은 어머님 사시는 동안 보고 익히신 관습이라는 게 있고
    그게 이제는 새롭게 정리되어야 할 시대를 만난 것이라고요.
    저희 어머님이 나쁜 분 절대 아니신데요,
    단지 관습에 비추어서 행동하려 하셨을 뿐인 거거든요.
    어머님께 저는 새로운 문화가 생겼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실천에 옮긴 것이고
    어머님이 수용하실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든 거라고요.

  • 35. ....
    '12.1.19 3:22 PM (115.161.xxx.5)

    상대가 희생을 요구하는 상황에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려 말로 이해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마세요.
    그냥 댓글의 어떤 분처럼 다녀오겠다는 말 한 마디만 하고 나오면 족하다구요.
    강자는 말이 없거든요.

  • 36. 아~ 정말
    '12.1.19 3:30 PM (125.128.xxx.133)

    남편들이 마마보이(효자랑 좀 다르죠. 어른 공경이라기 보다는 엄마말에 꼼짝 못하는)일 경우
    아내입장에서 말꺼내기 쉽지 않죠.
    저도 남편이 일어서기 시작하니 쉬워졌고 그전엔 정말 어찌나 눈치를 주고,
    아들 운전대 못잡게 술도 먹이고...
    하여간 정말 그놈의 심술심술심술..... 아~ 정말

  • 37. 저도
    '12.1.19 6:37 PM (110.14.xxx.102)

    예전에 시누이들이 가까이 살아서 친정에 자주 들락거려도 내가 당일에 친정 간다면 차 막히고 힘들게 왜
    고생하냐고 왜 가냐고 대놓고 싫어 했어요.

    제가 당시엔 한고집인 면이 있어서 가겠다고 버텼죠. 남편이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겠지만 명절을 몇번
    그러고 나니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아니~ 친정 부모님이 우리 죽을때까지 살아 계시는 건 아니잖아요! 살아 계실때 열심히 찾아 가는게
    효도 아닌가요?

    친정 부모도 부모 맞잖아요~! 시부모님께 저희 친정 부모님도 두분 못지 않게 딸을 보고 싶어 하신다 하세요.
    이 글 쓰면서 막 가슴이 답답해지고 화가 나네요. 남편분이 꼭 저희 남편과 같은꽈 인가봐요 ㅠㅠ

  • 38. 아메리카노
    '12.1.19 10:12 PM (59.26.xxx.107)

    정말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나오세요
    저희 형님들은 그러더라구요
    며느리 셋중에 막내인 저는 친정 부모님 돌아가셔서 마땅히 갈곳이 없지만
    두형님들은 친정이 다 시댁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거든요
    카톨릭이라 연미사 지내고 점심까지 차려먹고 나면 형님들 슬슬 준비 합니다
    시어머니..좀 있음 큰 시누이 온다고 보고 가라 하시지만
    큰시누이,,시댁과 20분 거리에 살아요
    작은 형님도 내내 같은 동네 사시고,,
    어머님이 뒤에서 아무리 그러셔도 저희 형님들은 가야된다며
    신경 안쓰고 그냥 미련없이.별로 미안해하지도 않으면서 가버리거든요
    쩝,,저는 갈곳이 없어 그냥 있는데 갈 친정이 있는 형님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답니다

  • 39. ㆍㆍㆍ
    '12.1.20 12:47 AM (125.130.xxx.155)

    저희 시어머니. . 제 앞에서 당신딸들한테 전화합니다 친정에 급한일있다고 뻥치고 빨리오랍니다
    그전화를 끊은다음 옆에있던 제게 친정가지말랍니다 가서뭐하냐고. . ㅋㅋ뭐하냐니 제가 이따가야된다고했더니 중얼거리십디다~ 그럼 일은 누가하지. . 썅! 내가 일하는사람이냐!

  • 40. ....
    '12.1.20 12:52 AM (1.251.xxx.201)

    원글과 댓글들을 읽다보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처음 결혼했을 당시만 해도, 울 시부모님 ...당신들처럼 경우바른 사람들 없다고...
    본인들은 딸, 며느리 차별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된다고...
    묻지도 않은말들을 막 하시길래, 아~~울 시부모님들은 참 공평하고 생각이 깨이신분들이구나~생각했죠

    근데 웬걸...첫 어버이날~
    2시간정도 떨어진 시댁이라, 그전날가서 하루를 이미 보내고 다음날 점심때쯤 가려는데
    (울 친정도 가야하니)
    뭘 벌써 가냐고 시모님 버럭~하시더군요. 황당~~
    신랑이 대번 "처가에도 들러야지..."이렇게 말하고 나왔습니다

    그담...첫 명절...
    이땐 명절이라고 명절 이틀전 저녁에 가서 이틀밤을 자고 명절당일 오후나 되서 출발하려는데
    시누 안보고 간다고 두분다 투덜투덜~~~
    순진한 전....그래도 첫명절이고, 시누가 다와간다고 하니 얼굴만 보고 가자..기다렸죠
    그래서 시누가 도착하고 얼마안되서, 다른 친척분들 한팀이 왔습니다
    남편의 사촌형들과 그 와이프 둘 (저한텐 사촌형님되시죠..) 차에서 내리는데
    그 사촌형님 두분중 한분이 성격좀 대차고, 할말 직선적으로 잘하시는 분이었죠

    차에서 내리자마자 "와~~이집은 딸은 벌써 친정와있고, 며느리는 친정안가고 붙잡혀있네"이러는데
    울 시부모님과 시누....순식간에 완전 똥씹은 표정, 당황스런 표정을 짓는데
    속으로 얼마나 후련하던지...
    울 친정엔 친정오빠도 결혼안해서 엄마아빠 두분이서 썰렁하게 계실거라
    내내 맘에 걸리는데도...
    울 시가는 우리가 가더라도, 1시간도 안되서 시누한가족오고, 저녁때쯤 또 다른 시누네 가족도 와서
    또다시 북적북적거릴텐데도 우짜든동 며느리 안보낼라고 용쓰다가
    의외의 곳에서 한방 먹으니, 진짜 .....그땐 속이 후련하단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그 뒤 명절부턴 제사지내고, 친척들 인사갔다가 점심먹고나면
    신랑이 먼저 나서서 "차막힌다..우린 얼른얼른가자" 그러곤 나옵니다
    (그래봐야 친정도착하면 벌써 저녁이지만)

  • 41. ...
    '12.1.20 1:20 AM (112.155.xxx.72)

    시누이들은 여자가 아닌가 보죠. 혹시 트랜스젠더?

  • 42. ........
    '12.1.20 2:00 AM (119.71.xxx.186)

    저희 시어머님은 명절 지나고 친정은 보름안에만 가면 된다고....
    추석 ,설 다 보내고 다음주 일요일에나 친정에 갔지요.원래 시댁은 신정,친정은 구정을 설날로...
    그런데 며느리 본 후엔 신정,구정 삼일씩 명절로.... (시누이들은 시댁이 머니까
    명절전날에 친정으로와서 함께 삼일을 보냈구요)
    명절 당일에 친정 가기까지 이십년 걸렸습니다.. ^^;;
    이젠 시어머니가 될 나이가 (50대중반) 됐지만 제나이쯤되는 시어머니들이 아직도
    명절에 친정가는걸 가지고 그런다는게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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