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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이 건설사의 부실건설이라고 하는 것

그건아냐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2-01-19 00:17:04

물론 건설사의 부실공사 탓도 있겠지요...그러나.. 건설사 탓하기 전에 서로를 배려하는 '배려심과 예의'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윗집 인간들은 뭘 떨그덕 거리고 아니면 문을 쾅쾅 닫고... 이른 아침.. 일찍이면 새벽 다섯 시 부터 애새끼 미친듯이 뛰고... 아니면 어른 새끼가 새벽 한 두시가 넘어도 쿵쿵거리고 다니고 일부러 그러는 듯이 더 ㅈ ㅣ 랄 을 하고 다니네요..

남편은 여자가 없는 집은 원래 저렇다고 하지만.. 만날 기차화통을 삶아 쳐드셨는 지 약속시간 정하는 통화내용까지 들릴 정도로 고함을 지르고 그 집 할아버지가 손자한테 뭐라고 하면 올 해 초등 입학 할 손자새끼는 지 할아버지를 개무시 하면서 고함을 쳐지르면서 더 난리치고 바닥이 무너져라 쿵쿵거리네요.

전에 제 아이 담임 선생님께서 사람은 사람이 되어야지 인간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인간은 인간 그 자체일 뿐 사람은 타인을 배려하고 인식할 줄 아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다고 초등 2학년 담임 선생님이 말씀 하셨다고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인간은 범죄를 저지르고 자기 마음대로 살지만 사람은 그러지 않는 거라고 하셨다는데... 그 말씀이 옳은 지 그른 지는 모르겠으나 공감이 가더군요.

층간소음의 주범들은 공동주택의 규약을 모르는 '인간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예의는 아는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나'하나 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았으면 합니다.

IP : 110.11.xxx.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아냐
    '12.1.19 12:24 AM (110.11.xxx.71)

    글쎄님.. 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올 해 16년차 되는 옛날 아파트 입니다..
    그리고 중앙하이츠 입니다..
    도데체 그 시절 아파트를 어떻게 엉망으로 지었길래 이럴까요?
    참 의문입니다...
    주위 아파트들 다 비슷한 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촌이지만 저희집처럼 이렇게 심한 집 없더군요.
    다들 저희집에 놀러와보면 기함을 합니다... 윗 집 사람들 도데체 어떤 인간들이길래 이렇게 심하냐구요..
    이정도면 건설사의 부실공사보다 윗집 사람들의 문제가 더 큰 것 아닐까요?

  • 2. 1차는
    '12.1.19 12:32 AM (14.32.xxx.77)

    건설업자지요. 자재에서든 빼다가 공무원에게 받쳐야하는 관행들도 문제일테고...
    늦은밤에 잠 솔솔오려는데 윗층에서 소변줄기 떨어지는 소리 매일 듣고 사는
    사람은 기분이 어떻겠어요. 혹시나 야참이라도 먹을라치면...
    배려심과 예의 좋은 얘기지만 법적으로 묻도록 해놔야 층간소음문제도 줍니다.
    윗층에 대해선 무디게 바꾼 저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니예요.
    아래층엔 예민하고 배부른 만삭의 임산부가 사는네
    윗층에서 하루종일 칼질 소리가 들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상식적인 층간소음은 적용시켜 만들어야합니다. 위에 경험들 다 제 경험이구요.

  • 3. 그건아냐
    '12.1.19 12:34 AM (110.11.xxx.71)

    글쎄님.. 그렇죠?
    그 옛날 벽산건설이 지방에서 그렇게나 잘짓는다고 명성이 자자했는 데, 세월이 갈 수록 부실공사의 원흉이 되더니 이제 거의 죽어 가는 걸요..
    정말 단독주택만이 해결책인지 요즘 정말 고민이 됩니다..
    아파트 살면서 층간소음 겪어보지 못했다는 분들은 정말정말 윗집 아랫집 잘만나신 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돈만 많으면 단독주택 아파트 못지 않게 잘 지어서 살고 싶은 게 제 소원입니다.. ㅜㅜ

  • 4. 부자패밀리
    '12.1.19 12:40 AM (1.177.xxx.178)

    저는 앞으로 아파트에는 살지 않을거예요.
    층간소음은 당해보지 않으면 논할수가 없어요.그것도 아주 시끄러운 소음을 말이죠.
    여기서 자유로울려면 아파트는 복불복이라 쉽게 사서 살수 있는것들이 못되죠.

  • 5. 적어도 층간소음때문에
    '12.1.19 12:45 AM (14.32.xxx.77)

    이웃간에 살인이 일어날 정도면 부실공사고 책임물어야지요.
    되풀이 되지 말라는 법 없고
    현재 진행형이니...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부터라도 최소한 법적인
    기준에 맞게짓게 해야지요.

  • 6. ...
    '12.1.19 12:54 AM (111.68.xxx.74)

    필리핀에 사는데요
    여기 아파트 층간소음 없어요.
    나라는 후져도 건축법은 제대로 되어 있나봐요.
    이렇게 조용한것을...
    한국에 있을땐 윗집 애들이 두명이다.
    열한시쯤 모두다 샤워를 한다. 그다음엔 베란다에서 물일을 한다...
    얼굴 한번 보지도 않은 사이에 이런걸 다 알고 살았어요 ㅎㅎ

  • 7. 데이빗맘
    '12.1.19 2:39 AM (24.103.xxx.64)

    여긴 미국: 여기도 층간 소음 장난 아닙니다.

    미국은 주택을 나무로 지어서 (층과 층이 나무로 되어 있어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저 미국 온지 얼마 안되어서 노이로제로 까무러 칠뻔 했습니다.

    우리 집에 렌트사는 2층 사람들이 강아지도 키웠는데......

    개 발자국 소리....개 잡으러 다니는 아이들소리.....

    걸을때 마다 울리는 진동소리에...........기함 하겠더라구요.

    이젠 많이 적응이 되어서 조금 덜하지만..........처음엔 그냥 욱(?)하는

    심정에 내가 어떤짓(?)을 할거 같이 나 자신을 주체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좀 조심성 있는 테넌트가 들어오면 덜한데....

    지금은 방을 비웠지만.......얼마전까지 2층에 살던 테넌트는 새벽 2-3시에

    친구들 잔뜩 데리고 오는데......그 와중에 그 2층 강아지 주인와서 반갑다고 뛰댕기고...

    와~~~~~~~~~미쳐서 꽃 달고 나가고 싶더라구요.

    주택구조가 소음을 어쩔수 없이 방출하는 구조라 해도 인사이드에서

    어느정도 서로 배려하는 개념을 가지고

    생활한다면...............서로가 덜 힘들겠지요.

  • 8. ...
    '12.1.19 9:02 AM (180.71.xxx.244)

    건축 하자 맞아요....
    삼성도 장난 아닌걸로 알구요. 최근 지어진건 그나마 낫고 서울 어느 지역은 쉬수한다네요. 정말 다 들려서..
    제가 살아보니 전 집은 조금만 울려도 다 아는 구조이고.. 지금은 엄청 조용해요. 물론 조용조용사는 것도 있지만 저도 밤늦게 자는 스타일인데 물소리 들어본 적 없네요. 너무 조용하면 세탁기 소리 들리긴 하더라구요.
    세탁기 뛰는소리 옮기는 소리 같은거 빼고는 샤워나 뭐 해먹는 소리는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공동주택 사니까 배려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 만큼 기본 생활수준에서는 배려 해 줘야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전에 글에서 새벽 샤워소리 뭐라 하셔서 놀랐네요. 전 그냥 그런가 보다.. 가끔 새벽에 술먹고 뒤처리 하는 것도 그런가보다 하는데요. 이정도 감수 안하고 아파트 생활은 힘든 것 같아요. 분명한건 아파트마다 층간소음은 다릅니다.
    지금 아파트 예전에 비함 너무 조용하네요. 우리만 시끄러운가?

  • 9. 부실공사탓
    '12.1.19 10:19 AM (183.97.xxx.218)

    아랫집 누수 때문에 우리집 욕실뜯어내고 공사하고 난리였는데
    또 그런현상이 나타나 알고보니
    옆집에서 우리집으로 와서 아랫집으로 흘렀더군요

    옆집 아저씨 부실공사라 회사책임이니 공사비 줄수 없다 하데요
    아파트 관리소장 입회하에 막무가내로 그래서
    못 받았어요
    또 우리집에서 자기집으로 그럴경우는 줘야 한데요 ㅋㅋ
    참 황당한 경우가.........

  • 10. 건설사 정말 매운맛 봐야할듯..
    '12.1.20 1:11 AM (1.245.xxx.175)

    서울서 지은지 30년 넘은 아파트서 평생 살다 결혼하면서 지방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발자국소리가 넘 크게 들려서 놀랐어요...뭐 낮에만 애들이 뛰어 다니니 걍 그럴려니 하고
    저희집도 만화영화 드라마 소리 전화해대는 소리덕에 그렇게 큰 스트레스는 아닌데 아파트 건물 자체가
    울리는 느낌받아서 놀랐어요...
    결혼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피아노를 쳐도 그렇게 크게 안들렸거든요
    발자국 울리는거 이런건 정말 건설사 문제인듯 해요..
    몇십년새 건설 기술 설계기술도 늘고 인테리어도 끝내주게 뽑던데...층간 소음은 더 늘어나니 할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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