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6년만에 외갓집에 가볼려고 합니다.
결혼을 하니 외갓집에 갈 수가 없더군요.
결혼 첫해에 남편 인사 시키러 한번 간 외에 6년만입니다.
올해는 아이가 생겼는데, 아이 돌잔치를 직계가족만 모셨던지라,
이모님들이 저희 아이 보고 싶으시다고 야단들이셔서
시부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외갓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를 이번에 처음 보여드리는 거지요.
결혼을 하니 이렇게 되네요.
그런데 세배를 하면 세뱃돈을 드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모들께는 세뱃돈 드릴 필요는 없을테고.
문제는 외할머니인데..
외할머니가 너무 젊으십니다.
엄마의 새어머니시거든요.
이제 겨우 65세.
80대 할머님도 아니고 65세 할머님께
3만원 용돈으로 드리기엔 너무 적은 금액이에요.
하지만 10만원은 참으로 부담스럽기도 해요.
아시다시피 이것저것 명절에 들어갈 돈이 워낙 많기도 하고.
또 손 부끄럽게 그냥 가지 않고 외갓집 방문 선물도 준비해두었거든요.
(국산 참기름과 생들기름 세트요.)
참, 5살, 7살 사촌동생들에게는 세배 받지 않아도 되겠지요?
얘네들에게 세뱃돈 준비하는게 좋을까요?